영국 여왕이 민정을 살피기 위하여 나라 안을 순시하고 있었다.
어느 조그마한 동리에 이르렀을 때,
동리 모퉁이에 있는 물레방앗간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여왕이 발걸음을 멈추고 물레방앗간을 들여다보았다.
한 할머니가 혼자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였다.
하도 아름답게 여겨져서 여왕은 할머니에게
한번 더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
할머니는 부끄러워하면서 다시 노래를 불렀다.
"세상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나 역시 세상사람 부럽지 않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할 때
할렐루야 찬송이 절로 나네."
이 찬송을 듣고 여왕은 너무도 은혜가 넘쳤다.
그래서 2절도 불러달라고 했다.
그러자 할머니가 송구스러워하며 대답했다.
"이 찬송은 내가 만든 거라서 1절뿐입니다."
여왕은 가슴에 우러나는 생각이 있어서 말했다.
"2절은 내가 지어 드릴 터이니 앞으는 2절도 꼭 부르세요"
그리고 즉석에서 작사를 하여 불렀다.
"세상사람 날 부러워 아니하여도
영국 임금이 날 부러워하네.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할 때
할렐루야 찬송이 절로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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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큰 욕심 없이 가난한 마음으로 자신의 소임을 즐기는 사람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행복은 외적 조건이 아니라 내 마음 상태입니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마음과 생각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