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077

춘성 스님의 세 가지 유훈

$
0
0

 

큰스님들은 대부분 독방을 쓰면서 잘 살고, 신도들의 대접을 받았음은 당연한 이야기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그 누가 이를 부인하랴. 그러나 춘성처럼 대중과 함께 큰방에서 살았고, 방석 두 개로 잠을 자고, 신도들의 대접에는 신경도 안 쓰고, 돈이 생기면 남을 다 줘버린 경우는 없었다. 춘성의 상좌인 수명 스님은 이를 강조해서 말하였다.

그리고 수명은 다음과 같은 춘성의 세 가지 유훈을 말했다. 수명은 이를 춘성 스님이 당부한 좌우명이라고 하였지만 그것은 유훈이 분명하다.


1.총무원에 가지 말 것

2.주지를 하지 말 것

3.독방을 쓰지 말 것, 그리고 새끼를 갖지 말 것


<춘성-만해제자·무애도인 호탕한 법문으로 세상을 흔든 큰스님의 이야기>(김광식 지음, 중도) 중에서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3077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