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나라 왕이 알렉산더 대왕에게 사냥개 한 마리를 선물했다.
알렉산더대왕은 그 사냥개를 데리고 사냥을 나갔는데 마침 토끼가 지나는 것이었다.
왕은 사냥개에게 가서 잡으라고 명령을 했다.
그러나 사냥개는 꼼짝도 않는 것이다.
왕은 기분이 상했다.
그 후 며칠이 지나 다시 그 사냥개를 데리고 산에 갔는데 이번에는 사슴이 뛰어갔다.
왕은 사냥개에게 '가서 잡아라.'고 지시했다.
이번에도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화가 난 왕은 '이 개는 아무 쓸모도 없는 개로구나'생각하고 단 칼에 목을 베었다.
얼마 후 그 사냥개를 선물한 이웃 왕을 만났다.
“폐하! 사냥개가 사냥을 잘 하지요?'”
“아닙니다. 토끼도 못 잡고, 사슴도 못 잡았습니다. 그래서 죽여 버렸습니다.”
이웃 왕이 깜짝 놀라 말하기를
“아니 폐하! 내가 보낸 사냥개는 토끼나 사슴을 잡는 사냥개가 아니라
곰을 잡고, 사자를 잡고, 호랑이를 잡는 사냥개입니다.”
여러분의 사냥개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병하 목사의 페이스북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