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은총입니다.
모든 것이요.
어떤 사도가 이 무상성을 산다는 표지는 무엇일까요?
많이 있지만 두 가지만 강조하겠습니다.
첫째, 가난입니다.
복음 선포는 가난의 길로 가야만 합니다.
이 가난을 증언하는 거예요.
나는 부유하지 않으며 나의 부는 오직 내가 받은 선물, 곧 하느님 뿐입니다.
이 무상성, 이것이 우리의 부입니다!
이 가난이 조직가, 사업가 등이 되는 데서 우리를 구해 줍니다.
교회의 일들을 해 나가야 하지요.
그 중 어떤 것들은 좀 복잡해요.
하지만 투자자의 마음이나 사업가의 마음으로가 아니라 가난의 마음으로 해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교회는 NGO가 아닙니다.
그것과는 다른 어떤 것,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며, 바로 이 무상성에서 태어납니다.
받고 선포된 무상성. 가난은 이 무상성의 표지들 중 하나입니다.
다른 표지는 찬미의 능력입니다.
"너희는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강론. 진리는 만남입니다. 분도출판사. 218쪽).
VIP 손님들이 식사 후 문을 나서면서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하면 참 좋습니다.
배고픈 사람들이 배 부르게 먹는 것은 참 좋습니다.
조석거리(아침 저녁 먹을거리)가 떨어진 할머니께서 어렵게 어렵게 찾아오셔서 도와달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