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 달라도 이렇게 친밀할 수가. 파키스탄 국경지역 누브라 방문한 달라이라마가 환영 나온 무슬림들 중 한 할아버지의 염소수염을 잡아당기며 장난을 치고 있다.
이곳 다람쌀라는 심한 우기로 연일 비와 찐한 운무속 입니다.
인도에서 유일하게 우기가 없는 지역, 아니 비가 내리지 않는 곳이 라닥 지방 입니다.
달라이라마 존자 노구에 건강이며 여러가지 이유로 우기철에는그쪽 방문과 당신 정진의 시간으로 보내시지요.
누브라 지방은 바로 파키스탄 국경과 맞닿은 지역이라서 아주 민감한 곳이기도 합니다.
저도 그쪽에 매년 들어가는데 미리 특별 허가서(딱 1 주일)를 얻고, 가는 도중에 가며오며 대여섯번 검문검색을 당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애정을 가지고 가는 곰빠(절)이 세군데 기가막힌 자리에 있답니다. 또 히말라야 주 능선을 넘는데 고개는 만년설로 세계 최고 높은 차량 고개로, 칸둥라(5608m)를 넘어야 합니다. 가끔은 한여름에도 폭설로 며칠간 두절되기도 하지요. 인도 군인들이 늘 비상 대기 한답니다.
» 달라이라마가 군용 헬기로 이동하는 중
» 험한 고개 넘어 법문을 듣고자 많은 주민 차량이 고개를 넘어간다.
» 파키스탄 국경이라서 무슬림 신도들이 많은데 그들도 달라이라마에 대해서는 순수한 마음으로 환영을 나온다.
» 절 밑에 마을 학교 아이들이 피리소리에 맞춰 환영 노래를 부른다.
» 달라이라마를 보는 얼굴들에 모두가 감사와 희열, 감동이 베어있다.
이 세상에서 많은 유명인사가 있지요만 달라이라마는 사람을 위한 성직자로 우리에게 늘 빛과 희망이다.
당신께서 많은 나라를 다니시며 불교 말씀 보다는 미래의 인류를 위한 두가지 말씀 ㅡ 즉, 인간성의 향상과 종교간의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강조한다.
달라이라마가 늘 하는 말을 요약하면 이렇다.
행복은 부처가 줄 수 있는 기성품이 아니다. 행복은 당신의 행위로 부터 나온다.
세 가지 R을 따라야 한다.
자신에 대한 존중, 타인에 대한 존중, 자신의 모든 행위에 대한 책임감입니다.
Follow the three Rs : Respect for self, Respect for other, Responsibility for all your actions.
성공여부는 성공을 위해 무엇을 포기해야 했는가라는 것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늘 반복해서 말씀드리는거지요만 또 다시 한번!
매일 매일, 깨어날 때 생각하라,
오늘은 내가 살아있어서 행운이고,
나는 소중한 인생을 가지고 있고,
나는 그 소중한 인생을 낭비하지 않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