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학교에서 종을 치는 종치기가 있었다.
그는 종을 치다가 노이로제 걸렸다.
사람들이 늘 피곤한 표정 속에 사는 그를 보고 물었다.
"당신은 왜 그렇게 행복하지 못합니까?"
종치는 사람이 말했다.
"저는 이 종을 삼만 육천 번을 쳐야합니다.
매일 이 학교에서 열 번 씩은 종을 칩니다.
일주일이면 칠십 번, 한 달이면 삼백 번, 일 년이면 삼천 육백 번,
내가 이 일을 끝내기까지는 앞으로 10년이나 더 남았습니다."
듣고 있던 한 사람이 충고를 했다.
"형제여! 하루에 열 번 씩만 종을 치시고
한 번에 한 번 씩만 종을 치시면 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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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한 번씩만 하십시오.>
어제와 내일을 오늘의 현장에 갖다 놓고
염려의 닻줄에 매여 오늘의 배를 출항시키지 못하고 있다면
그보다 불행은 없습니다.
하루를 하루답게 사십시오.
가장 작은 일도 하지 못하면서 어찌 다른 일들을 염려하느냐 (누가복음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