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인 데이비드 니븐 박사가 쓴
<나는 왜 똑 같은 생각만 할까>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젊은 영화감독은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제작비는 바닥이 났고,
제작사의 인내심도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다.
온종일 촬영을 했지만 한 컷도 못 건지는 날이 많았다.
이 공포영화는 그의 메이저 감독 데뷔작이었지만,
그의 첫 작품이자 마지막 작품이 될 거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했다.
문제의 원인은 명확했다.
영화의 주인공이 통제 불능이었다.
수백만 달러의 제작비를 쏟아붓고,
최고의 전문가를 동원해서 만든 '상어 장치'가 문제였다.
공포를 선사해야 할 상어가 먹잇감을 물어뜯기는커녕
물살을 가르지도 못했다.
전기 합선 탓에 꿈쩍도 하지 않았고,
움직인다 싶으면 금세 오작동을 일으켰다.
합성 피부는 바닷물에 잔뜩 부풀어 올라서
바다 괴물이 아니라 거대한 마시멜로 같았다.
날마다 여기저기를 수선하고, 부품을 교환하고,
땜질을 해야 했다.
"실패, 실패, 끝없는 실패의 연속"이었다.
다행히, 영화감독은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생각을 바꾸자 해결책이 보였다.
'상어가 나오지 않는'상어 영화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상어를 '암시'하자 평범한 공포영화는 위대한 영화로 탈바꿈했고
관객과 평론가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죠스>는 당시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던
북미 흥행 1억 달러 돌파라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말했다.
"쓸모없는 상어 장치가 신의 선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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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 아픈 문제가 있다면
이미 성공의 열쇠를 쥔 셈이다"
"똑같은 생각과 일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생각은 없다"
"똑같은 생각만 하면 똑 같은 삶을 살 뿐이다."
데이비드 박사는 이 책에서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슴 뛰는 삶을 위한 10가지 생각 전환법>을 제시했습니다.
1. 문제는 밀쳐 버려라
2. 두려움의 덫에 갇히지 마라
3. 불확실함을 포용하라
4. 노력하지 마라
5. 조직의 힘을 믿지 마라
6. 확신하지 말라
7. 첫 번째 생각은 과감히 버려라
8. 한눈을 팔아라
9. 반대쪽을 용인하라
10. 스스로 생각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