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이었던 아이젠하워는 낚시를 매우 즐겼다.
운동이라고는 골프만 조금 쳤던 아이젠하워는
자신의 여가의 대부분을 낚시를 하며 보냈다.
한 번은 그런 아이젠하워에게 한 친구가 내기를 제안했다.
평소에 아이젠하워가 자주 가던 낚시터에서
10마리 이상의 물고기를 낚는 것이 그가 내건 조건이었다.
낚시 실력에 자신이 있었고 장소 역시
자주 가던 낚시터였기 때문에
아이젠하워는 흔쾌히 승낙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이젠하워는 완전히 패배하고 말았다.
어쩐 이유에서인지 그의 낚싯대에는 평소와 달리 물고기가 전혀 걸려들지 않았다.
아이젠하워는 패배를 인정한 뒤에
도대체 무슨 방법을 썼는지 친구에게 물었다.
“아주 간단하네,
사실은 사람을 시켜서 어제 밤부터 자네가 오기 전까지
계속해서 물고기들에게 먹이를 주라고 시켰네.
배가 부른 물고기들이 뭐가 아쉬워서 자네의 미끼를 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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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중에 쓰레기를 남기는 것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베가 부른데도 꾸역꾸역 먹고 썩는데도
쌓아두는 것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만족을 모르는 사람의 욕심은 재앙을 잉태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자족의 여유를 살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