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 자신을 의탁할 자기의 세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기의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자기의 세계에 충실하였는가, 충실치 못하였는가각 항상 문제다.
사람에게 가장 슬픈 일은 자기가 마음속에 의지하고 있는 세계를 잃어버렸을 때이다.
나비에게는 나비의 세계가 있고, 까마귀에게는 까마귀의 세계가 있듯이,
사람도 각자 믿는 바에서 정신의 기둥이 될 세계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마음과 상관없는 곳에서 헤매고 있다면 다시 자기의 세계로 돌아가야 한다.
-헤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