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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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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수용은 멍청한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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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음식을 먹을때 치아를 사용합니다
음식을 그냥 삼키면 체하거나 설사를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맛잇는 음식도 잘 씹어서 먹는것입니다
그런데 음식에 대해서는 그렇게 강조하면서
책이나 다른사람이 하는 말에 대해서는
무방비 적으로 삼킵니다
누가 쓴책이 좋다더라 누가 강론이나 강의를 잘한다더라 하면
그냥 삼켜버리는것입니다.


묵상하면서 잘게 씹는시간을 갖지않고
그냥삼키면
대화할때 자기생각이 아닌
다른사람의 생각을 말하게 됩니다.
이런현상은 특히 신앙인들ㅡ종교를 불문하고ㅡ특히 신실한 신앙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뭔가 체한듯한 모습으로 사는것이지요.

ㅡㅡㅡㅡ
음식이건 사상이건 씹고 비판해야 합니다.
그래야 내 자아가 건강해질수 있습니다.
그런데 기성종교인들은 순종운운하면서
사람들에게 자기생각을 하느님 혹은 부처님의 뜻인양 강제로 먹이우는 멍청한짓을 번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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