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k Grant, Mark Moodie, &Chris Weedon의 『Sewage Solutions : Answering the Call of Nature』에 똥에 대한 이야기를 희화화한 내용이 있다. 도교 : 똥은 그저 생기느니라 유교 : 공자 가라사대, '똥은 생긴다' 불교 : 똥이 생기면 그것은 진정 똥이 아니니라 선불교 : 지금 이 순간 생기는 똥의 소리, 그 무엇일꼬? 힌두교 : 이 똥은 전생에서 생긴 것이니라 이슬람교 : 똥이 생기느니, 이것은 모두 알라의 뜻이로다 퀘이커교 : 똥은 모든 사람에게서 생기는 것이니라 카톨릭교 : 똥이 생기노니, 그것은 너무나 마땅하도다 장로교 : 우리는 그와 같은 것을 논한 적이 결코 없느니 유대교 : 왜 우리에게만 똥이 생기는 것인가 무교 : 똥을 믿지 않노라 프로테스탄트교 : 똥이 생기나니, 그것은 네가 노동을 충분히 하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무가지론 : 똥이 생길수도 있으니 실존주의 : 도대체 똥이란 무엇인가 똥에 대한 단상은 종교 혹은 철학적 지향점에 따라 약간의 상이함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똥에 대한 다양한 단상에도 불구하고 인류는 똥에 대한 인식을 그리 깊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저 더럽고, 추하고, 냄새나고, 귀찮고, 어딘가 보이지 않는 곳에 처리하여야 하는 대상정도로 취급한다. 인류는 똥을 처리하여야 할 폐기물로 취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생각은 자연의 순환계가 닫힌계와 열린계의 관점에서 비롯된다. 『생태뒷간』(에코붓다 엮음)「밥, 똥 그리고 생태공동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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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도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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