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엔 도심 속 사찰로 여행을 떠나세요
<법보신문> 임은호 기자 | eunholic@beopbo.com
문화사업단, 서울시와 ‘템플스테이 위크’
12월1~7일 조계사 등 서울 9개 사찰서
도심 속 전통 문화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12월 첫 주 서울 9개 전통사찰에서 진행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 스님)은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2015년 을미년 신년 계획 득템(得Templstay)하자’를 주제로 12월1~7일 ‘2014 서울 템플스테이 위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템플스테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도심 속 한국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한 내·외국인들은 관문사, 국제선센터, 금선사, 길상사, 묘각사, 봉은사, 조계사, 진관사, 화계사 등 서울 시내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9곳에서 템플스테이를 즐길 수 있다.
사찰별로 참선, 연등 만들기, 발우공양, 스님과의 차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복한 내년을 위한 기원을 담아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보내는 ‘Time letter’ 이벤트도 진행된다. 미래의 나에게 엽서를 써서 제출하면 1년 이내 원하는 날짜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다.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엽서와 함께 기념품이 제공된다.
예약접수는 11월17일~12월4일이며 템플스테이 공식홈페이지(www.templestay.com)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며 당일 혹은 1박2일 체험 중 선택할 수 있다.
문화사업단 단장 진화 스님은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행복여행으로 템플스테이를 제안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서울에서 템플스테이를 통해 서울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사업단은 본격적인 템프스테이 위크에 앞서 11월22일 서울시민청에 사전 홍보 부스를 열고 시민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12월3~6일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보현실에서는 한국불교문화를 알리고 템플스테이 위크 참여를 독려하는 ‘소통과 힐링의 장’이 열린다. 일상에 지친 직장인, 새출발을 준비하는 수험생, 특별한 나들이를 원하는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씩 진행된다. 혜장, 혜강 스님과 함께하는 오감 명상, 차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참가접수는 서울시민청 템플스테이 부스에서 가능하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이 글은 법보신문(beopbo.com)에 실린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