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6일에 민들레 꿈 공부방을 꿈꾸었습니다.
꿈꾸던 작은 꿈^^
민들레공부방을 만들기 꿈을 이루기 위해 먼저 집을 얻을 귀한 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2007년 11월 12일
고맙습니다!
민들레국수집 근처에 떠도는 아이들을 위한 조그만 민들레공부방(가칭)을 만들고 싶습니다. 먼저 전세금 이천만 원 정도 모으려고 했습니다. 오늘 통장을 살펴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누계 22,192,000원이나 되어 있습니다. 이제는 전세집을 살펴보고 살림살이도 준비하면서 아이들을 돌볼 수 있는 보금자리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 민들레 꿈 공부방 2주년
2010.04. 1 - 서희 모니카
민들레국수집과 함께 민들레 꿈 공부방도 2주년이 되었습니다.
공부방에 오던 아이들도 중학생이 된 친구도 있고, 이사를 간 친구도 있고, 또 학원에 가게된 친구 그러면서 새로이 오는 아이들. 요즘 민들레 꿈 공부방에는 초등학교 1~3학년까지 저학년 꼬마친구들이 옵니다. 궁금한 것도 많고, 뛰어 놀고 싶고, 먹고 싶은 것도, 가보고 싶은 곳도 많은 아이들을 보면서 또 다시 민들레 꿈을 꿉니다.
아이들과 함께 2년을 지내면서 배꼽 빠지게 서로 웃었던 일들, 재미있게 놀러갔다 온 곳들, 아이들 가정일 때문에 속상했던 일들도 떠오르고 민들레 꿈 아이들에게 더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요즘,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는 꼬마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밥만 하자니 아이들이 처음오기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아 떡볶기를 하였는데 정말 우르르 몰려들 옵니다. 성업 선생님께서 민들레 꿈 공부방 아이들과 초등학교 운동장에 인라인을 타러 갔다가 5학년 친구들에게 홍보(?)를 조금 하였던 것이 입소문을 탔습니다. 하굣길에는 정말 아이들이 우르르 몰려 옵니다.
고추장 떡뽂기, 궁중 떡뽂기, 짜장 떡뽂기
대건 선생님과 성업 선생님께서 요리학원에 다니며 배운 떡뽂기들을 아주 맛있게 만들어 대접합니다.
이젠 제법 단골손님도 생겼습니다.
초1~중1까지 동네에 다른 공부방에 다닌다는 친구들도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으로 저녁을 먹으러 옵니다. 1시부터 4시까지 떡볶기를 대접하고, 1시부터 6시까지 밥을 대접합니다.
아이들이 처음에 공짜라는 말에 의문을 가졌는데 성업 선생님께서 여긴 공짜가 아니다. 먹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계산을 하니 공짜가 아니라고 잘 가르쳐 주셨습니다. 밥상머리 예절부터 가르치신다고 자료도 찾고 복사에 코팅도 해서 아이들께 보여주고 아주 열심히십니다. 어제는 저녁을 먹고 갔던 6학년 아이의 어머니께서 찾아 오셔서 대화를 나누시고 눈물도 흘리시며 감사하다고 하시고 가셨다 합니다. 선생님께서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에 대해 잘 설명을 해주셨나 봅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성실하고 열정적이고 착한 마음에 천사같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민들레꿈 3년째.. 마음이 설렙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민들레 꿈에 오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어느새 민들레 꿈 공부방 5주년이 지났습니다.
아주 아주 작은 조그만 집에 1층은 “민들레 꿈 어린이 밥집”이고, 2층은 “민들레 책들레”라는 어린이 도서관입니다.
3층이 “민들레 꿈 공부방”인데 너무도 가파른 계단 때문에 항상 남모를 걱정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초등학교 어린 아이들이 오르내리기에는 너무 아슬아슬했습니다. 한 번은 여섯 살 꼬마아이가 굴러 떨어졌는데 희한하게도 하나도 다치지 않았습니다. 그 꼬마 아이가 벌써 초등학교 3학년이랍니다.
이번에 바로 앞에 있는 건물을 빌렸습니다. 조금만 손질하면 아이들 공부방으로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조그만 다락방도 있답니다.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낄만큼 아주 재미있는 오래된 집이랍니다.
그리고 가게로 사용했던 곳은 “동네 나눔 부엌”을 만들면 좋겠다 싶습니다.
건축가 이일훈 선생께서 기본 리모델링 방법을 도와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루체전기의 돈 보스꼬 형제님이 전기 관련 일을 도와준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보금자리를 만드는 데 도움 주실 분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