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과 복의 문, 입. 사진 <한겨레> 자료
처세에 가장 기본은 말이다.
사사건건 따지고 드는 사원에게 과장이 물었다.
"자네, 똑똑한 것과 지혜로운 것의 차이가 뭔지 알아?"
"잘 모르겠는데요."
"상사의 말에서 잘못된 것을 찾아내는 것이 똑똑한 것이고, 그걸 입 밖으로 내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지.“
온라인 취업포털에서 직장인 2,300명에게 ‘직장 생활에서 처세술이 필수적입니까?’라는 질문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무려 95.5%가 ‘필수적’이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고 직장인의 73%는 처세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용하는 처세술에 대한 복수응답으로는 첫째, 눈치, 상황 판단력과 같은 즉각적인 센스(60%), 성실한 태도(36%), 예의 바른 태도(33%), 그리고 사교성과 인내심 등이 있었다.
그리고 ‘왜 이런 처세술을 사용하십니까?(복수응답)’라는 물음에 원만한 인간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68%), 업무처리 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서(36%), 근무 분위기를 원활하게 할 수 있어서(35%)라고 대답했다.
성경에도 처세술적인 지혜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이 제시하는 처세술은 삶의 본질을 꿰뚫은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잠언서와 구약외경인 집회서, 지혜서에 이런 처세술적인 지혜가 있습니다. 구약외경 집회서에 나오는 말에 지혜의 말씀입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여라.
대답을 못해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답할 때를 기다려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때가 오기까지 침묵을 지키나, 어리석은 사람은 때를 분간 못하고 수다를 떤다.
실언하기보다는 길에서 넘어지는 편이 더 낫다.
매에 맞아 죽으면 매 자국이 날 뿐이지만 혀에 맞아 죽으면 뼈가 부러진다.
칼에 맞아 죽은 사람이 있지만 혀에 맞아 죽은 사람은 더 많다.
말 많은 사람과 다투지 마라. 그것은 불에 장작을 넣는 것과도 같다.”
처세의 가장 기본은 말입니다.
말이 그 사람의 인격이고 성품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말하느냐로 그 사람의 처세가 달려 있습니다.
오늘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말을 잘 다스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