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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당하리라'외치면 고통 없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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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감당하리라 외치면 고통 사라질 것” 
정목스님, 28일 힐링법회 두번째 법사
“미래 걱정보다는 현실에 최선 다해야”

궂은 날씨에도 시민불자 2000명 동참
서울·부산·대구·강릉 등서 대거 참석해 

2013.05.28 법보신문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정목스님법보1.jpg
*5월28일 조계사 법석에 오른 정목 스님은 부드러우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법문으로 참석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 늘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쁜 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행복도 오고, 죽고 싶을 만큼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도 올 것입니다. 그러나 명심하세요. 그 모든 것들은 우리가 감당할만한 것들입니다. 매일 ‘감당하리라’를 세 번만 외쳐보세요. 그럼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나방송 진행자 정목 스님이 5월28일 조계사와 법보신문이 공동으로 개최한 ‘힐링멘토들과 함께한 행복여행’의 두 번째 법사로 나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치유에 나섰다. 

정목 스님은 이날 법회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모두 우리가 만든 카르마(업)가 만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감당하지 못할 것은 오지 않는다”며 “그러니 매일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스스로 ‘감당하리라’를 염불처럼 되뇌면 곧 두려움과 공포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의 또 오지도 않은 미래의 일을 걱정하기 보다는 지금 이 순간의 삶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스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것은 매순간 살아보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가야하는 두려움의 연속”이라며 “그러나 그 미래의 일을 두려움으로 걱정하고 괴로워하기보다는 매순간순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죽음의 순간도 이런 삶의 마지막 통과의례에 불과하다”며 “이제 우리는 죽음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어야 한다. 죽음조차 당당하게 받아들이리라는 다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목스님법보2.jpg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조계사에는 시민과 불자 2000여명이 동참했다. 
 

27일 혜민 스님의 법회에 이어 이날 법회에서도 조계사 대웅전과 앞마당은 힐링멘토들의 감로법문을 듣기 위해 모인 2000여명의 시민들과 불자들로 가득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힐링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비롯해 대구, 부산, 강릉 등 전국에서 많은 불자들이 동참해 힐링멘토 스님들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정목 스님은 이날 이 시대를 대표하는 힐링 멘토답게 부드러우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대중법문으로 청중들을 압도했다. 특히 스님은 청중들의 눈높이 맞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풀어냄으로써 법회에 참석한 대중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스님의 법문 중간중간 박수갈채가 쏟아졌고 청중들의 입가에선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정목 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왔다는 김선자(74․대안심) 씨는 “스님의 법문을 듣는 내내 머리가 맑아졌고 가슴의 답답함이 시원하게 뚫린 듯했다”고 말했다. 또 27일 혜민 스님에 이어 이틀째 법회에 참석했다는 이태옥 씨는 “스님의 법문을 듣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스님의 말씀을 많은 부분을 공감했고,  스님의 말씀처럼 ‘있는 그대로 감당하겠다’는 것을 마음 속에 새겼다. 너무나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정목스님법보3.jpg

조계사와 법보신문이 공동개최한 ‘힐링멘토들과 함께 하는 행복여행’은 5월29일에도 계속된다. 29일에는 사단법인 자비명상 대표이자 한국마음치유협회장으로 불교수행법을 접목한 마음수행 지도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마가 스님이 법석에 올라 삶의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들에게 또 한 번의 감동의 말씀을 전한다. 또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전 국민의 멘토로 부상한 정토회 지도법사 법륜 스님이 법석에 오를 예정이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이 글은 법보신문(www.beopbo.com)에 실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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