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삶
자기 성품을 잃으면 부처는 바로 중생이 되고 자기 성품을 깨달으면 중생은 바로 부처가 된다.
마음속에 자비를 품으면 자신은 곧 관세음보살이고 보시하기를 즐기면 바로 자기 자신이 대세지보살이다.
청정할 수 있으면 석가모니가 되고 평등하고도 정직한 마음이 있으면 아미타불이 된다.
『법보단경』에서
우리들의 삶에서 어떠한 삶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내 안에서 진정 나는 무엇을 원하는지?
남들에게 내가 행복해 보이기 위하여 사는 삶은 아닌지?
행복한 삶이란, 자신을 속이지 않는 삶.
다른 사람을 다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의 양심은 절대로 속일 수 없듯 가장 정직하고 진실한 삶이 자신에게 행복한 행위를 하는 삶이 아닐까요.
매순간 자비로운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기를 좋아하고 마음이 청정하고 자신에게 정직하면 그 삶이 행복한 삶이 아닐런지요.
나 스스로가 행복함을 느끼는 공간에서 인연 있는 사람들과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를 연마하며 매순간 기쁨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삶.
세상을 포용하고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수많은 경계를 수용하면서 감사함과 배려로 지금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삶.
그것이 자연스러운 삶이며 가장 값진 삶이 아닐까요.
자연은 우리들에게 가장 값진 것을 매순간 선물하고 있습니다.
나의 삶이 곧 자연이며 자연이 바로 나의 삶이다.
자연의 삶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값지고 가치 있는 삶을 위하여
오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산은 늘 푸르고
물은 늘 흐른다.
산숲의 녹색이 더욱 짙어가는
천축산자락 불영사 응향각에서 초여름날에
심전일운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