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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행복명상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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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잠룡시절이던 지난해 7월 2주동안 방문해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히말라야의 소국 부탄국민들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한국부탄우호협회 산하 부탄문화원은 한·부탄 수교 30돌을 맞아 부탄행복아카데미를 개원하고, 그 첫번째 행사로 ‘부탄행복명상지도사 과정’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7월12일까지 8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7~9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21길 서울시청역앞 대한성공회 성당 프란시스코홀에서 진행한다.

 이어 8월18~25일엔 부탄현지에서 ‘국가행복지수워크숍’과 명상체험을 갖고, 수료자에겐 부탄정부의 ‘부탄행복명상 입문지도사’ 자격증을 수여한다.


 부탄행복명상지도사 과정은 전남 보성 대원사의 티벳박물관(관장·현장 스님), 사단법인 자비명상(이사장·마가 스님), 한국부탄우호협회(회장·윌리엄 리), 부탄행복연구소, 부탄국가행복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며, 대한성공회와 성가수녀원이 후원한다.


 이번 과정은 △행복왕국 부탄 개요(5월24일) △부탄의 정신문화(31일 현장스님) △부탄의 행복명상1-아상을 자르는 명상(6월7일· 윌리엄 리, 마가 스님, 현장 스님) △부탄의 행복명상 2-마음바꾸기 명상(14일·윌리엄 리, 마가 스님, 현장 스님) △국민을 행복하게 하라-국가행복지수(21일·부탄 국가행복위원회 남개왕축) △부탄 문화체험-싱잉볼(소리나는 명상도구) 명상(28일·명상가 천시아씨) △부탄 고승초청 수행지도 특강(7월5일·남닥 린포체) △부탄행복명상 템플스테이 1박2일(12일)로 짜여져 있다.


-스님등.jpg» 부탄행복명상아카데미를 진행할 윌리엄 리, 현장 스님, 마가 스님, 천시아씨(왼쪽부터)



 부탄은 중국과 인도 사이 남한의 절반 면적에 75만여명이 사는 소국이다. 히말라야의 티베트가 중국에, 시킴과 라닥이 인도에, 무스탕이 네팔에 합병되는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독립을 지켜왔다.


 히말라야의 소국들처럼 전형적인 최빈국이었던 부탄은 경제성장과 전통을 지키는 독특한 행복 정책으로 현재 중진국 정도로, 국가총생산량지수(GDP)로만 보면, 미미한 수준이다. 그러나 국가총생산량지수(GDP)보다 국민총행복(GNH·Gross National Happiness), 즉 국민이 얼마나 행복한가에 의해 국가 발전 정도를 따져야한다는 독특한 행복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따라 영국 신경제재단(NEF)이 2010년 ‘국민의 97%가 행복한 나라’(전 세계 행복지수 1위)라고 발표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유럽경제연구소가 2014년 발표한 한국의 행복지수는 104위다. 부탄문화원은 매일 한 명의 청소년이 자살하는 불행한 나라, 말레이시아와 타이보다도 행복지수가 낮은 한국의 암담한 현실에서 부탄의 사례를 통해 행복을 재발견하기 위해 이번 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국 월가에서 12년간 펀드매니저로 일하며 부탄의 금강승불교 수행을 접해 수행자자가된 재미교포인 부탄문화원 윌리엄 리 원장은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에 살거나, 좋은 학교나 직장에 들어가는 등 행복의 조건을 행복과 혼동하는데, 행복은 물질적인 조건들의 집합이 아니라 주관적인 상태를 지칭하는 말”이라며 “부탄은 행복을 기술이라고 하는데, 그 행복의 기술을 익혀서 더욱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탄의 행복기술은 불자들만 배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를 초월해 배울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어서 성공회 성당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부탄에 두번 다녀온 티벳박물관장 현장 스님은 “부탄은 우리나라보다 국민소득은 크게 뒤떨어지지만, 자국의 교육은 물론 유학생들까지 월90만원 가량 학비와 생활비를 보조해주고, 병이 들어도 국가가 치료해줘 알면 알수록 놀라게 한다”며 “행복명상법 뿐 아니라 ‘살아있는’ 국가 시스템을 배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은 “부탄의 행복 비결은 Small(작은 것), Slow(느리게), Smile(미소), Simple(단순함) 등 4S로 요약된다”라며 “나와 내 가족만을 위한 이기적 기복 기도에서 벗어나 다른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먼저 자비를 베푸는 일반인들의 자비심과 이를 국가 정책에서 펼치며 솔선수범하는 지도자들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도 사회적 행복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한다”고 설명했다. 


 부탄행복아카데미 참가비는 80만원이며, 부탄현지의 행복워크숍 참가비는 289만원이다. 문의는 부탄문화원 (02)518-5012, 자비명상 (02)3666-0260. 혹은 페이스북 ‘부탄문화원’이나 다음카페 ‘자비명상’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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