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행복에 꼿힌 문재인대통령
» 지난해 7월 부탄에서 트레킹 중인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은 부탄의 ‘행복 정책’을 도입할 것인가? 부탄과 문 대통령의 각별한 인연을 아는 사람들이 새 정부에 보내는 기대 섞인 질문이다. 지난해 7월, 당시 잠룡이던 문 대통령은 본격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생각을 정리하는 여행을 떠났다. 문 대통령이 택한 여행지는 네팔과 부탄이었다. 그는 부탄에...
View Article일하기싫으면 안해도 되는곳
» 도시락을 배달해야할 아침 9시가 다가오자 바쁘게 도시락을 담고 있는 애즈원사람들» 일하는 옆에서 여유있게 휴식을 즐기는 애즈원 사람들» 어머니도시락을 배달하는 승합차들» 상하도 명령도 지시도 없는 회사 어머니도시락에 대해 설명하는 하야시 레이코 50명이 일하는 회사가 있다고 하자. 이 회사에서는 50명이 똑같이 8시간 노동을 하는 게 아니다. 누구든 하고...
View Article한강과 함께 흐르는 문호교회
» 경기도 양평 문호교회. 북한강이 흐르는 것처럼 묘사. 이근복 그림 양수리(두물머리)를 지날 때면 이현주 목사님의 시 “우리가 서로 만나 무얼 버릴까”가 떠오릅니다. 제가 혼인식에서 자주 인용하는 시입니다.“...... 남한강은 남에서 흐르고 / 북한강은 북에서 흐르다가흐르다가 두물머리 너른 들에서 / 남한강은 남을 버리고 / 북한강은 북을 버리고아아,...
View Article잡초 보기를 너그럽게
*이글은 지난번 길희성교수의 정원가꾸기 글을 보고, 캐나다에 사는 교포가 길 교수에게 보내온 글이다.길 교수님께,좋은 글 고맙게, 공감하며 잘 읽었습니다. 저는 40 년 이상 영어권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이제는 오랜 직장 생활에서 은퇴하여 딸네, 아들네의 어린것들의 재롱에 푹 빠진 할머니랍니다."... 정말 마음이 내키기 않지만 약을 뿌리는 잔혹한...
View Article부탄 행복명상아카데미
문재인 대통령이 잠룡시절이던 지난해 7월 2주동안 방문해 감동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히말라야의 소국 부탄국민들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한국부탄우호협회 산하 부탄문화원은 한·부탄 수교 30돌을 맞아 부탄행복아카데미를 개원하고, 그 첫번째 행사로 ‘부탄행복명상지도사 과정’을 연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4일부터 7월12일까지 8주간 매주...
View Article욕망과도 합일하라
어떠한 조건 속에서도 모든 상황과 합일할 수 있어야 한다. 족첸(티베트의 선禪)에서는 그냥 넘겨버리는 것이 없다. 긍정적인 것만큼 부정적인 것과도 합일해야만 한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족첸 수행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또한 모든 것을 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View Article가고 오지않는 사람이 있다면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김남조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더 기다려 줍시다.더 많이 사랑했다고부끄러워할 것은 없습니다.더 오래 사랑한 것은더군다나 수치일 수 없습니다.요행이 그 능력 우리에게 있어행할 수 있거든부디 먼저 사랑하고많이 사랑하고더 나중에까지 지켜주는 이 됩시다.
View Article최후의 인간이란
지구는 작아졌고 그 위에 모든 것을 작아지게 하는 최후의 인간이 올라탄다... "우리는 행복을 발견했다"라고 최후의 인간이 말하며 눈을 깜빡인다.... 가끔씩 약간의 독을 먹으면 기분 좋은 꿈을 꾼다. 그리고 마지막에 많은 독을 먹으면 기분 좋게 죽는다. 노동은 여전히 한다. 오락의 일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오락이 너무 힘들지 않도록 조심한다. 더...
View Article충실을 추구하는 사람들
6유형 -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 첫 번째 핵심동기 :지식자신의 시각 : 신중, 두려움, 선택갈등타인의 시각 : 성실, 의심, 불안 6유형은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6유형은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친구, 이상, 체제 등 자기가 믿는 신념에 가장 충실한 사람들이지요. 자신보다 자기가 속한 지역사회나 가족을 보호하는데 마음이 더 강합니다. 이들은...
View Article하느님에게 화내도 괜찮다
속풀이 상담하는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그만큼 욕 많이 먹는 사제도 드물다강론 다음날 전화통에 불이 났다‘망가진 하느님과 예수’ 일화에“정신 나간 것 아니냐”는 비난 쏟아져 욕 먹을 일을 자처하는 건“우리가 저 위로 못올라가니까그분을 우리 곁으로 오게 한 것뿐”엄격하고 경직된 신앙생활에 지쳐개신교나 불교에 기웃거리기도 했다40대 중반 ‘심리상담’...
View Article나의 꼴을 읽자
» 사과를 팔고 사는 모습. 사진 픽사베이 제공울퉁불퉁하거나 크기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며 벌레 먹은 자국도 있는 그런 사과는 요즈음 거의 볼 수가 없습니다. 1981년 처음 독일에 왔을 때는 한국서 먹던 새콤달콤한 홍옥이나 국광 같은 사과가 참 그리웠습니다. 그런데 그사이 한국에는 ‘후지’라는 놈이 사과의 세계를 완전히 점령해버려 사과의 맛도 일색이...
View Article마을의 할머니 호위무사들
“애기 아빠, 전에 말한 거 아직 유효해요?” 기다리던 말씀이다. 할머니 집 위층으로 이사하면서, 부탁드렸었다. 나중에 할머니 집을 마을학교로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마음에 두셨다가 물으신 거다. 할머니는 오래 살아 정든 집을 떠나면서 시세보다 많이 낮은 가격에 주셨다. 애정이 담긴 집이 좋은 일에 쓰이는 게 좋다고 하셨다. 할머니는 마을에 특별한 애착이...
View Article세상 중심에 성소수자있다
» 사진 픽사베이 제공 사월과 오월을 넘어 유월도 산중은 초록의 향연입니다. 산에 오래 살다보면 절로 알게 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산색이 아름다운 이유가 단지 자연의 빛깔이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 그러할까요? 답은 화이부동(和而不同)에 있습니다. 숲은 서로 섞이고 함께 하면서도(和) 자기만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不同), 개성과 조화의...
View Article죽음으로써 산사람들
광주의 세 양림교회 »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 교회 »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교회광주에 도착하니 “제37주년 5.18 민중항쟁, 촛불로 잇는 5월, 다시 타오르는 민주주의”의 현수막이 옷깃을 여미게 했습니다. 구한말 양림동의 유림들이 개방적이었던 덕분에 선교사들을 통하여 지역문화가 발전하였고 뛰어난 문화예술인들이...
View Article못난이 잘난이 함께 사는곳
[대안공동체 탐방] 조현의 공동체마을 체험기⑪ 못난이도 잘난이도 함께 살아가는곳» 야마기시공동체 가운데 처음 생긴 가스가야마공동체의 공동부엌에서 일하는 식생활부원들이 연찬을 하며 속마음을 꺼내놓고 있다. 일본 야마기시 공동체의 본부 격인 도요사토는 애즈원에서 차로 불과 20~30분 거리에 있었다. 애즈원에서 방문자들을 담당하는 이치가와 겐이치가 차로...
View Article스스로를 달빛 삼다
응제應制라고 했던가. 임금이 신하에게 글을 의뢰하는 것을 말한다. 그처럼 이 책은 대부분 상전(?)들의 부탁으로 쓴글이다. 청탁받은 그날부터 전전긍긍이다. 이리저리 뒤척이다가 마감이 가까워질 무렵 섬광처럼 ‘글 고리’가 스쳐 지나간다. 책을 읽다가 신문을 보다가 혹은 차를 마시다가 그것도 아니면 그냥 ‘멍때리다’가 번쩍하는 그 고리를 낚아채야한다. 이후...
View Article걸어다니는 정신병원
저는 걸어다니는 ‘정신병원’ 이었습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를 어리바리하게 살았습니다. 마치 우물 안 개구리처럼 내 안에 매몰되어 살았고, 온실 안의 식물처럼 현실감 없이 공상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말귀도 못 알아듣고(지금도 그렇지만) 사오정처럼 딴소리하기 일쑤였습니다. 사람들이 그런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하는 것은...
View Article거리의 청소년에게 필요한것
“거리의 청소년들에겐 ‘엄마의 자궁’이 필요합니다”[레드레터 크리스천] 길거리 청소년들과 더불어 밥 먹는 ‘써나쌤’ 오선화 작가 오지은 기자 ohjieun317@goscon.co.kr » ▲ 오선화(39) 작가 ⓒ복음과상황 이범진오선화(39) 작가를 홍대 인근 카페에서 만난 건...
View Article원불교 향타원 박은국 종사 열반
» 향타원 박은국 원정사 원불교 교조이신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의 친견제자 초대 원불교 서울교구장을 지낸 향타원 박은국 원정사가 6일 오전6시에 부산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반했다. 세수 95세, 법랍 77년 고인은 1923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나 1940년 전무출신을 서원하고 1986년 부산교구장으로 봉직하다 1992년 퇴임해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수도해왔다....
View Article우리가 함께 사는게 기적
신한열 ‘초교파 수도공동체 테제’ 수사“결점 투성이 우리가 함께 살아내는 게 기적”» 지난4월 타이완에서 청년들의 기도모임을 이끌고 있는 신한열 수사. 사진 데이비드 판 제공1980년대 박종철과 한집서 하숙최류탄 맞은 이한열과 같은 이름민주화운동 두주역과 인연그러나 테제의 독신수도자로 다른길26살에 잠깐 머물려고 갔다가사람을 긴장시키지 않아서 좋아어느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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