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용 목사 탄생 100돌 행사들
» 강원용 목사. 사진 여해와함께 제공배타시하던 이웃종교간 대화와 소통을 시도한 대화문화아카데미의 전신 크리스찬아카데미의 설립자인 여해 강원용 목사(1917∼2006) 탄생 100돌을 맞는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재단법인 ‘여해와함께’는 오는 9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여해문화제를 연다. 이 행사는 <강원용 목사 평전...
View Article한센병자의 피고름을 먹은 붓다의 제자
» 탁발그릇을 들고 탁발에 나선 남방불교의 비구승들. 비구라는 말은 걸식하는 사람, 걸인이라는 뜻이다. 붓다 당시 출가 승려들은 아무 것도 소유하지않고 걸인처럼 빌어서 먹고 수행했다. 사진 픽사베이 제공한적한 오후 횅한 절 마당에서 지긋한 연세의 노인 한 분이 녹음 짙어가는 산등성을 휘 둘러보고 있었다. 좀 쓸쓸하고 외로워 보였다. 잠시 말동무도 괜찮을...
View Article짬뽕 한그릇 먹여보냈어야했는데
사별가족 프로그램 ‘샘터’를 진행하다 보면 그들은 안 먹고, 예쁜 옷 안 입고, 웃으면 안 되고, 행복하면 죄스럽고 놀러다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본인들도 모르는 사이 고인을 위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고인에 대해 살아남은 자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같이 느끼기도 한다. 샘터 모임에 오신 40대 중반의 아저씨는 모임에 오면 현관에서부터 주저앉아...
View Article원철스님의 인생 5미
» 일본 여행 중에원철 스님은 책을 좋아한다. 스스로 ‘문자중독증’이라고 했다. 스님에게 책 한권을 추천해달라고 하자, 류시화 시인이 일본 하이쿠 시를 모아 해설을 붙인 책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2014)를 이야기했다.<스스로를 달빛 삼다>. ‘불교계의 글쟁이’ 원철 스님이 최근 펴낸 여섯번째 산문집이다....
View Article영국여왕이 부러워하는 사람
영국 여왕이 민정을 살피기 위하여 나라 안을 순시하고 있었다.어느 조그마한 동리에 이르렀을 때,동리 모퉁이에 있는 물레방앗간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려왔다.여왕이 발걸음을 멈추고 물레방앗간을 들여다보았다.한 할머니가 혼자 일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였다.하도 아름답게 여겨져서 여왕은 할머니에게 한번 더 불러 달라고 부탁했다.할머니는 부끄러워하면서 다시 노래를...
View Article하느님도 공동체로 사셨다
하느님이 공동체이시니삼위일체 대축일에 - 옛날 어떤 추기경이 여객선을 타고 여행을 가는데, 어떤 무인도를 지날 무렵에 한 승객이 그 섬에 대해 거품을 물고 떠드는 거라."저긴 무인도가 아니구 사람이 살어. 할아버지와 젊은 아들, 그리고 천사같이 예쁜 소년. 이렇게 세 명의 은둔자가 사는데 말여, 엄청 친절하고 인정이 많고 또 서로 사랑이 넘치는 모습으로 살고...
View Article용수스님이 전하는 대인관계 12계
대인관계 12 계명• 안 좋은 감정은 마음에 품지 말아라. 바로 버리고 늘 좋은 마음을 유지하여라. • 갈등을 오래 두지 말아라. 상생의 해결책을 구하라. • 상대방이 잘해준 것과 좋은 점에 촛점을 맞춰라. • 상대방의 허물이 보일 때 내 허물의 반영인 줄 알아라. • 상대방의 잘못을 덮어라. 생각도 말도 하지 말아라. • 인연은 잠깐이라는 것을 있지 말고...
View Article걱정이 많은 것이 너무 걱정이다
6유형 -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 성공 완벽 특별(창조) 지식 충실 사랑 두 번째 핵심동기 : 충실 자신의 시각 : 신중, 두려움, 선택갈등 타인의 시각 : 성실, 의심, 불안 6유형은 불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6유형은 불안한 마음이 많습니다. 마치 불안 저장통을 안고 사는 모습이지요. 이들은 세상이 위험과 불확실함으로 가득 차...
View Article신부님은 왜 예쁜여자만 좋아해요?
솔직하게 사세요. 속이 후련해집니다···자신의 마음을 인정하면 얻는 덤» 홍성남 신부 옛날, 노 신부님이 돌아가시기 전에 신부들은 돈과 여자, 명예를 조심해야 한다고 유언을 남기셨답니다. 왜냐, 너무 좋은 나머지 하느님보다 더 좋아할까봐입니다. 그 세 가지는 악으로부터 오는 유혹이라고 토까지 달으셨고요.신학생 시절 그 이야기를 듣고 ‘ 당연하지, 사제는...
View Article자유와 빛 정동제일교회
서울 정동길의 정동제일교회» 정동제일교회. 그림 이근복 목사 정동길을 걷노라니 E.H. 카의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과거와 현재는 끊임없이 상호작용하고 과거는 현재를 성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정동은 우리나라 정치, 문화, 종교, 교육, 예술의 근대화를 연 곳이기에 참 소중합니다. 태조 이성계의 계비...
View Article갈등은 사소한데서 시작된다
» 밝은누리공동체 사람들. 사진 밝은누리 제공치약을 아래서 짜는 사람과 중간에서 짜는 사람이 함께 살면 누가 힘들까? 운동 뒤 씻고 옷 갈아입고 방에 들어오는 사람과 방에서 쉬다 씻는 사람이 함께 살면 누가 힘들까? 강한 신념이나 동지애가 있으면 이런 작은 습관 차이는 문제 되지 않을까? 나는 치약을 아래서 짜는 습관이 있다. ‘밝은 누리’로 처음 함께 살...
View Article공동체 살아있네 살아있어
생태마을 공동체 풀뿌리는 살아있다 » 16일밤 충북 보은 선애빌에서 전국생태마을네트워크회의&잔치 참석자들이 난장을 펼치고 있다생태마을 관련자 180명 모여보은 한 마을에 독특한 잔치가 열렸다올 1월 이어 두번째 한마당 펼쳐동지들과 공감하며 감격유통·생산·치유·종교 등 9개 분야다양한 공동체운동 뿌리내림 확인정부·지자체 주도 획일적 사업 비판민간이 나선...
View Article아이들이 복수를 꾀하는 이유
아버지지께서 딱 한 번 회초리를 드신 적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2학년. 집집마다 전화가 있는 것도 아니고, 공중전화라는 것도 없던 시절, 저는 방과후에 여러번 바로 집으로 가질 않고 친구집에 놀러갔지요. 엄마는 당연히 걱정할 수 밖에 없었지만, 전학한 후 집이 학교에서 아주 멀었던 제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던거죠. 어느 날, 자기 집에는 화장실에까지...
View Article강도 막을수없던 배움의 열정
» 10대 때 원인 모를 열병에 걸려 절에 요양을 갔다가 옴마니밧메훔 주력으로 병을 낫고 출가해 20대부터 강사로 이름을 날려 38세에 해인사 주지를 하고, 동국대 총장을 거쳐 73세에 조계종 총무원장을 맡아 이명박 정부 하에서 불교계 자존심을 지키며 조계종을 이끌었던 대학자 지관스님. 그는 총무원장 재직시에도 매일 오후 6시 업무를 마치면 서울 대학로...
View Article희노애락을 조절할 수 있는가
춘추 전국 시대 조나라의 상인으로, 세상의 흥망성쇠를 읽는 눈과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판단력이 매우 비상했던 진(秦)나라의 재상 여불위(呂不韋)가 인재를 뽑을 때 사용했다는 여섯 가지 기준있는 데, 이 기준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을 평가, 등용, 배치하는 데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여불위의...
View Article보람이네가 행복한 이유
보람이는 지금 대학교 3학년이고 남동생은 대학교 2학년이다. 엄마와 아빠는 정직 근면 성실의 모범생이면서 사람들과 놀기를 참 좋아한다. 보람이의 부모님은 주변에 어려운 일과 기쁜 일이 생기면 자기 일처럼 함께 한다. 읍내 곳곳에서 개설되는 인문학 강좌가 있으면 열심히 강의를 듣는다. 공재, 고정희 문화재 등 문화행사가 있으면 일도 돕고 흥겹게 즐긴다. 풍물...
View Article의심하고 또 의심하는 유형
6유형 - 충실을 추구하는 사람세 번째 핵심동기:충실자신의 시각 : 신중, 두려움, 선택갈등타인의 시각 : 성실, 의심, 불안 6유형은 불필요한 의심이 많습니다 6유형은 다정한 말투, 친절한 행동으로 협력적이나 상대를 완전한 신뢰를 주기 보다는 의심쩍은 눈으로 지켜봅니다.의심을 함으로써 무엇이 잘못되어가고 있는지, 상황은 어떠한지 체크하고 규명을 해야...
View Article나를 아프게 한사람의 역할
마음고생 하게 한 사람을 싫어 할 수 없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은 수행의 길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남의 모욕을 겸손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면 모든 고통의 원인인 나만 아끼는 마음을 닦게 됩니다. (딜고켄체 린포체)• 마음공부를 하게 된 계기도 이분들 덕분입니다. 약은 쓰지만 몸을 낫게 하듯이 공덕은 결과로 따져야 합니다. 이분들도...
View Article마음의 배설물, 화
옛날, 어느 수도원에서 고령의 수도자들이 같은 날 사망해서 하느님께 면접을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수도생활을 잘해 ‘ 성인 ’ 평판을 듣던 수도자들이라 하느님은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며 한집에서 같이 살자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한 달 후, 하느님은 인사발령을 다시 내셨습니다. 한 사람은 화장실 근무, 한 사람은 천당 교도소 근무, 한 사람은 하느님...
View Article은둔처소에 서는 명상센터
» 내년말 경북 문경 봉암사 앞에 개원할 문경세계명상마을 조감도혜민 스님, 미산 스님 등 불교계 힐링멘토들이 직접 외국인들에게까지 명상을 가르치는 종합힐링센터인 ‘문경세계명상마을’이 경북 문경 봉암사 앞에 내년 말 문을 연다. 문경세계명상마을은 봉암사와 조계종 선승들의 모임인 선원수좌회가 함께 건립한다. 봉암사는 1947년 성철, 청담, 자운, 월산, 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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