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 전국 시대 조나라의 상인으로, 세상의 흥망성쇠를 읽는 눈과 이해득실을 계산하는 판단력이 매우 비상했던 진(秦)나라의 재상 여불위(呂不韋)가 인재를 뽑을 때 사용했다는 여섯 가지 기준있는 데, 이 기준은 중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사람을 평가, 등용, 배치하는 데 오랫동안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나오는 여불위의 육험론(六驗論)이다.
첫째, 낙(樂). 즐거움을 조절할 수 있느냐?
둘째, 희(喜). 성공했을 때 자제할 수 있느냐?
셋째, 고(苦). 괴로움을 참아낼 수 있느냐?
넷째, 공(恐). 두려움 앞에 담대할 수 있느냐?
다섯째, 비(悲). 슬픔을 어떻게 극복하는가?
여섯째, 노(怒). 노여움을 자제할 수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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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실패해서 망하는 법은 없습니다.
사람이 망하는 것은 잘 될 때 망한다는 것입니다.
명예가 생기고 부가 생기면 기고만장해지는 게 사람입니다.
이것이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판단할 때는 그 사람에게 돈을 줘 보고
감투를 씌어 보고 칭찬을 해보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절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
분노를 조절하여 괴로움을 참아내고 담대한 사람,
그런 사람이 필요한데...
아니,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우리는 지금 인재는 넘쳐 나도 인물이 없는 시대를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