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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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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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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스스로 고요한데

                 

                작자 미상


 구름은 희고

 산은 푸르며

 시냇물은 흐르고

 바위는 서 있다

 꽃은 새소리에 피어나고

 골짜기는 나무꾼의 노래에 메아리친다

 온갖 자연은 이렇듯 스스로 고요한데

 사람의 마음만 공연히 소란스럽구나


  

법정의 애송 선시

 <올 때는 흰 구름 더불어 왔고 

  갈 때는 함박눈 따라서 갔네>(글 법정 효봉 휴정 외, 책읽는섬 펴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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