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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민은 다르게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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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모든 시민들이 행복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연대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연다. 이 국제회의는 15~16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내외전문가와 관련단체, 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김승수 전주시장과 엘런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 대표, 델라 던컨 영국 슈마허대학교 교수, 아냐 링백 로컬퓨처스 프로그램 디렉터 등 해외연사, 오창환 조직위원장(전북대교수) 등은 14일 전주시청에서  ‘2019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  개최 내용을 설명했다.
 5회째를 맞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 전주는 사람·생태·사회적경제와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기관, 현장기업가 등이 대거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지역화의 지속가능성’을 부제로 열리는 올해 국제회의의 첫날에는 첫날 로컬퓨처스의 대표이자 ‘행복의 경제학’의 가치를 전주를 비롯한 전 세계에 알려온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 여사의 개막 축하 영상에 이어 ‘지역화의 원동력은 시민들의 힘’이라는 것을 상징하는 개막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미국 공공은행(PBI)의 설립자인 엘렌 브라운 대표가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와 재벌 문제에 대한 내용을 다룬 ‘한국경제, 기적의 부활’ 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또한 로컬푸드 전문가인 아냐 링백 로컬퓨처스 프로그램 디렉터와 델라 던컨 영국 슈마허대학교 교수가 각각 ‘건강한 로컬푸드 시스템을 위한 진보적 정책’과 ‘공동체 회복을 통한 도시의 재탄생: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에서는 △공동체의 자산화와 도시재생의 지속성 △전주시 푸드플랜(전주푸드2025)의 방향과 과제 △사회투자기금 활성화 방안과 민간의 역할‘의 3개 세션별 워크숍도 예정돼 있다.


 워크숍에는 델라 던컨 교수와 이태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 전은호 목포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아냐 링백 로컬퓨처스 프로그램 디렉터, 강성욱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센터장, 손현주 전북대학교 교수, 황은주 학산종합복지관 과장, 이상진 한국사회혁신금융 대표, 이동근 경제협동체 도토리회 회장, 고은하 전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대표, 이재민 웅지세무대학 교수 등이 참여해 각 세션별 발제와 토론을 맡는다.


 17일에는 워크숍 결과 발표와 함께 공동체 분야 베스트셀러인 <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조현 한겨레 기자가 ‘공동체의 회복이 행복의 열쇠다’란 주제강연을 한다.


 엘렌 브라운 미국 공공은행 대표는 “한국은 지난 반세기 동안 경이로운 경제성장을 이뤄냈지만, 빠른 경제성장은 문화나 삶의 방식에서 부정적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전통적 가치가 사라지는 속도도 매우 느리다하여 ‘느림의 도시’로 불리는 전주에서 잠시 멈춰서 꽃 향기를 맡고, 가족과 친구들과 우리 각자가 가진 재능과 열정을 쫓을 수 있는 삶의 여유와 기술적 진보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폐막식에서는 전주 코끼리유치원생들이 ‘아이들이 꿈꾸는 행복한 전주의 미래’를 목소리와 몸으로 표현한 폐막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사회적경제를 통해 공동체를 복원하고 함께 존중하며 살아가는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해 왔다”며 “이번 국제 포럼을 통해 더 많이 성찰하고 지속가능한 행복한 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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