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날 맞이 음악제와 미사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20일 오후 4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제3회 대한민국장애인음악제’가 열린다. (사)에이블아트아트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음악제는 37년 전 일본 나라현에서 특수학교 장애인들이 쓴 창작시에 아마추어뮤지션들이 곡을 붙인 ‘와타보시 음악제’가 모태다.
이번 음악제는 전국의 장애인들의 창작시 324편 가운데 정호승·박남준·고진하 시인 등이 선정한 6편의 작사에 발라드, 팝, 퓨전국악, 힘합, 가스펠로 작곡이 더해진 곡들이 무대에 올려진다.
이 공연엔 <한국방송> 2텔레비전 <시즌2>에서 연주된 4인조밴드 마그나폴과 <슈퍼스타 케이>의 탑10 진출자이자 <강심장>에 등장해 ‘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불렸던 시각장애 가수 정명수가 함께 한다. 또 커플디 여성멤버 다애, 자연국악앙상블, 엠케이, 한국장애인공연예술단이 출연해 무료 공연을 펼친다.
또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도 28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에서 재가 장애인 1500여명을 초청해 ‘제30회 한자리 축제’를 연다.
이날 오전 11시 기념미사에 이어 모범 자원봉사자와 장애인 부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기념식을 가진 뒤 오후엔 장애인들이 놀이공원을 즐기고 문화체험을 한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