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공장(happitory.org) 홍천수련원의 첫 번째 정기 성찰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1)’(http://happitory.org/prison_intro) 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성찰 프로그램 '내 안의 감옥(1)'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신 제 1기 참가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과 내일을 보다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참가자들의 후기】
● 요즘 개인적으로 생각도 많고 고민도 많다. 친구들한테 말할 땐 고민은 순간이고 결국은 내가 이겨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많이 외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와서 독방에서 혼자 명상하고 정리했지만, 다른 사람들도비슷하게 고민하고 사는구나하는 생각에 외로움도 덜하고 스스로 들여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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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박3일 동안 잠이 오면 자고, 수련하고 싶을 때는 수련을 했다.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행동하게 됐다. 그 점이 너무 좋았다. 나중에 내가 죽을 때 이렇게 작고 깨끗한 방에서 이렇게 깨끗한 옷을 입고 죽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알 수 없이 편안하고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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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격상 혼자 있는 것보다는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해서 혼자 있어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그런지 혼자 있는 게 익숙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방 안에 혼자 있는 것이 불안하지는 않았다. 새벽, 해가 뜨기 전에 잠을 깼는데 밖은 깜깜하고 잠은 오지 않고 할 일은 없고... 나도 모르게 펜을 들고 주위사람들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해봤다. 생각보다 떠오르는 것들이 참 많았다. 우선은 혼자만의 시간에 익숙해져야할 것 같다. 가끔은 혼자 있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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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안으로 깊게 들어가야 하는데, 너무 위에서만 겉돌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리고 음식이 참 좋았다. 이렇게 먹으니까 속이 참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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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공간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고, 책, 휴대폰 없이 생활하는게 많이 갑갑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보다 굉장히 편안하고 좋았다. 여기에 가지고 들어올 수 없는 것들, 여기서 하지 않아야 되는 것들이 있어서 불편한 게 아니라 오히려 평온했다. 내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것들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 심화프로그램에 참여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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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련을 몇 년 했었다. 몇 년 동안 거의 처음으로 산보 나오듯이 편안하게 나를 만난 것 같다. 그게 가장 기쁘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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