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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자비와 화쟁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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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사진 박종식 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6일 서울 견지동 총무원에서 하나은행 김종준 은행장과 ‘자비나눔 통장’출시를 선포한다.


 전국 하나 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적립식 예금인 자비나눔 통장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산하기관의 후원 및 자원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최대 3%의 우대 금리를 적용해 주는 상품이다. 


 하나은행은 납입한 계좌 연평균 잔액의 0.1%를 자체 출연해 후원금을 지급하게 된다. 따라서 이 통장에 가입하는 것만으로도 조계종을 통해 불우이웃돕기에 참여할 수 있는 효과를 보게 된다.


 이번 선포는 자승 스님이 14일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종단을 자비와 화쟁으로 이끌겠다고 밝힌 데 따른 첫번째 실천이다.


 총무원장에 재선해 최근 집행부를 새로 꾸린 자승 스님은 “앞으로 임기 4년간 지혜를 가꾸고 자비를 실천하며 이웃의 평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며 “지혜와 자비에서 기원하는 원효의 화쟁 사상을 통해 사회 갈등을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은 이와관련해 “올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를 완공하고 조계종 국제개발협력센터 운영을 검토하며, 앞으로 한사찰이 한개 사회시설을 운영해 자비를 앞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승 스님은 또 남북문제에 대해 “어느 때보다도 심한 대결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통일부가 민간 대북협력단체의 교류마저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올해 부처님오신날에 서울이나 평양에서 남북 불교도 평화기원 법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했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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