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저와 함께 마음 치유 명상을 같이 해보겠습니다. 손을 자유롭게 하십시오. 편안하게 눈을 감고 손을 무릎에 편안하게 올려주세요. 고개는 너무 숙이지 마시고, 숨을 편안하게 들이쉬었다가 내쉽니다. 오른손을 심장 부근에 얹습니다. 사랑을 담아 따뜻하게 위아래로 어루만집니다. 그리고 말해줍니다.
몸아, 참 고맙다. 내 것이라고 당연히 여기면서 막 쓰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 생에 와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구나. 몸아, 참 고맙다. 나 때문에 많이 아팠지.
마음아, 참 고맙다. 네가 아프다고 그래도 바쁘다고 무시하고 살았는데 네가 있어서 이생에 와서 많은 것들을 배웠구나. 마음아, 참 고맙다.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지?
나는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았던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아팠던 나를 사랑합니다. 다른 사람 보기에는 조금 부족하게 보일 수 있어도 나는 지금 이대로의 나를 사랑합니다.
나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남들은 모르는 나의 상처가 다 치유되기를. 나의 아픔이 치유되기를. 나만 아는 아픔들이 다 치유되기를.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믿고 내 삶을 살아야 하니까.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으니까. 그를 용서할 수 있기를.
그를 미워하면서 나 스스로를 괴롭힌 나를 또 용서할 수 있기를. 내가 행복해지기를. 내가 진정으로 행복해지기를.
당신이 어디를 가나 항상 보호받기를. 당신이 어디를 가나 항상 인정받기를. 당신이 어디를 가나 항상 사랑받기를. 당신이 건강해지기를.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본인의 존귀함을 잊지 말기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기를. 마음 속 원이 이뤄지기를. 행복해지기를.
제 삶이 조금이라도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당신이 있어서입니다. 고마웠어요. 지금도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 세상 사람들이 뭐라고 그래도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요. 당신이 계셔서 저는 이생이 외롭지 않았습니다. 고마워요.
<내면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마음아 행복하여라>(법보신문 엮음) '혜민 스님'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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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치유를 위한 힐링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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