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교회 잡지에 실린 간증이다.
주인공은 여류 문학가였다.
그녀가 하는 일은 집에서 시간나면 글쓰는 일과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키우는 일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귀한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여행하다가
교통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다.
그녀는 충격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고
절망에 빠져 세상을 멀리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니며 치료받아도 차도가 없고
잊기 위해 여행을 떠나봐도 회복되지 않았다.
그래서 거의 폐인처럼 되었다.
그런데 그녀에게는 교회를 다니는 친구가 하나 있었는 데
그가 보다 못해 그녀에게 교회에 출석할 것을 권유했다.
그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교회에 나왔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그녀는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병원다니고 여행다녀도 안 낫던 병이
어떻게 나았는지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그래서 사람들이 물었다.
"교회에서 어떻게 했길레 병이 나았습니까?".
그러자 그녀는 교회의 한 신앙모임에 들어가 일곱, 여덟명과 함께
가깝게 신앙생활을 했는 데 그 모임이 그녀를 살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신앙 모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느냐고 묻자 그녀가 대답했다.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다만 모일 때마다 그들은 나를 끌어 안고 울었습니다.
자식잃고 버림받은 불쌍한 나를 끌어 안고 말없이 울었습니다.
처음에는 나도 이상했지만 점점 그들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죠.
그렇게 몇 달 서로 울다 보니 내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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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상처 받은 사람이 오면
긴 말이 필요없습니다.
충고도 필요없습니다.
설교도 훈계도 필요없습니다.
같이 끌어 안고 울면 됩니다.
울다보면 풀리고 치료되고 회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