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시국선언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해 가톨릭 개신교 불교에 이어 원불교 성직자들이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원불교 성직자인 교무 229명은 20일 ‘국가정보원의 대선개입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하라’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불법적인 선거운동을 한 일련의 사건은 그 동안 우리나라가 이뤄놓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우리사회의 기본적인 법질서를 훼손시킨 엄청난 국기문란 사건인데도 새누리당과 국정원은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라는 물타기란 또다른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 앞과 전북 전주시 새누리당 전북도당사 앞 두 곳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연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