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차세대 리더 19명 인터뷰
미산·미등·정념·금강·원철·혜민 스님 이야기 담은 ‘진광불휘’
참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眞光不輝). 책 <진광불휘>는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불교를 비추는 ‘빛’을 담은 책이다.
책에는 저자 유철주 기획팀장(백련불교문화재단)이 지난 한해 노염과 혹한 속에서 사찰을 찾아 제각각의 자리에서 한국불교 미래를 일구고 있는 스님 19명 인터뷰가 담겨 있다.
서울 상도선원 미산 스님, 고창 선운사 법만 스님, 구미 도리사 묘장 스님, 울진 불영사 일운 스님, 서울 봉은사 진화 스님, 前 조계종 불교문화재연구소장 미등 스님,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 월암 스님, 곡성 성륜사 무상 스님, 순천 송광사 율원장 도일 스님, 문경 대승사 철산 스님, 조계종 교수아사리 원영 스님, 초기불전연구원 지도법사 각묵 스님, 서울 흥천사 정념 스님, 자비명상 지도법사 마가 스님, 선재사찰음식문화연구원장 선재 스님, 해남 미황사 금강 스님, 정토사관자재회 능행 스님, 前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원철 스님, 美 햄프셔대 교수 혜민 스님 등.
책은 미래·지혜·전법으로 나눠 제 영역에서 활발히 활동하시는 분들의 출가인연, 은사스님과의 일화, 공부하던 시절의 치열했던 구도열, 어떻게 전법해야 하는지 등을 스님들 각각의 목소리로 나눠 기록했다.
저자는 “인터뷰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한 분 한 분 모두 치열하게 수행했다. 그리고 지향하는 바가 뚜렸했다. 19명 스님의 현실에 대한 냉철한 고민, 진실로 대중과 불법을 위하는 마음, 깨달음에 대한 각각의 생각은 분명하고도 깊었다. 책 제목이 ‘진광불휘’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라고 말한다.
진광불휘┃유철주 지음┃담앤북스┃1만7000원
조현성 기자
이글은 <불교닷컴>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