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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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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을 잠재우기 위한 그 선택은 과연 옳았을까

‘홀로서기’가 안 되는 인간은 절대적 의지처를 찾게 된다. 이들을 맹신자로 이용하려는 양쪽의 이해가 잘 맞아떨어지는 대표적인 곳이 사이비성 짙은 유사종교 집단이다.그곳엔 놀랍게도 명문대 출신에다 고위공직자, 기업 대표, 간부, 의사, 판사, 검사, 변호사 등 내로라하는 직책의 인물들이 즐비하다. 그럴듯한 인물들을 내세워 종교적 열세를 가려보려는 의도적인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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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된 승가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님을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게 아닐까요

화엄만다라 4 - 초발심 행자에게 띄우는 네 번째 편지如來十號 여래십호- 이 시대의 승가상 *스님과 신도들. 출처 : 조계사 홈페이지지난 4월 23일 몇 분의 스님들이 고등학교 선생님 두 분과 대학교 선생님 한 분을 모시고 그 분들의 말씀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저도 그 자리에 참석하였습니다. 모임을 연 취지는 ‘생각 있는’ 많은 청년들을 출가수행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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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욕, 가장 끊기 어려운 욕망

인간이란 얼마나 이상한 존재인가. 누군가는 욕망을 키우고 키워 하늘까지 바벨탑을 쌓으려 하는데 이와는 반대로 누군가는 세속적 욕망을 포기한 채 자신을 비우고 또 비워낸다.인간이 가진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수면욕, 식욕, 색욕 가운데 이곳에서 가장 채워지기 어려운 욕망이 색욕이다. 그래서 금녀국인 아토스 산 수도사들은 어느 종교, 어느 수도회보다 ‘마귀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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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종의 고승열전

오래전 서울 태평로 삼성주식회사(삼성그룹) 사옥에 한 스님이 찾아왔다. 이병철 회장을 만나겠다며 막무가내로 버텼다. 퇴근 시간이 다된 이 회장이 할 수 없이 문을 열어줬다. "스님이 무슨 일로 저를 보자고 하십니까?""우리나라에서 돈이 제일 많은 회장님께 돈 버는 비결을 배우고 싶어서 왔소. 내가 그 비결을 좀 배워서 모든 중생을 잘살게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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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가의 지옥이라면

   ... 저에겐 통영 가마솥 시래깃국 식당이 있습니다. 그 식당은 2.5평 남짓으로 비좁습니다. 시래깃국 값은 4천 원입니다. 그 식당엔 손님이 끊이질 않습니다. ... 그런데 이 식당엔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2인용이나 4인용 식탁들이 없다는 점입니다. 고기 상자였던 합판을 이어 붙여 만든 기다란 식탁이 하나 놓여있을 뿐입니다. "우리 식당은 23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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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주의에 대한 오해

 2006년 알래스카에 나타난 오로라  사진 AP통신  신비주의 개념의 등장 신비주의 개념은 어떻게 등장했을까?신비주의 개념의 유래와 함께 이 단어를 둘러싼 오해에 대해 얘기해 보자. 신비주의가 크게 ‘신비 체험, 체험을 위한 수행, 신비 사상’의 셋으로 나뉠 수 있다는 점은 이미 다룬 바 있다.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그 개념이 대단히 많은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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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이 바로 여기라네

바다로 잠수하는 일몰의 향연에 취해 있는데 저녁 8시가 되자 예배를 알리는 종이 울린다. 정교회 수도원의 예배당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촛불만 켜서 어둡다. 불빛이 성서만을 비추고 외부에는 새지 않도록 차단한 것을 보면 내부 공간을 최대한 어둡게 하려는 것 같다. 어둠은 고요함 속에서 마음의 눈을 뜨게 해준다. 단순한 찬양이 몇 시간 동안 반복되다가 드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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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깨달은 지천명(知天命)의 뜻

국경선 평화학교에서 논어를 이야기하다*비무장지대 인근에 수학여행 온 학생들. 한겨레 자료사진작년에 전화 한 통을 받았다.뵌 적이 없었지만, 아들을 통해 말씀을 들은 정지석 목사님으로부터였다.올해 국경선 평화학교라는 대안 대학을 비무장지대(DMZ) 안에 개설할 예정인데, 논어 강독을 4일 정도 해주면 어떻겠느냐는 제안이었다.사실 이렇게 며칠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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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강신주가 본 불교

“불교는 저마다 주인 돼 개성있는 꽃으로 피어나는 것” 부처님오신날 특집-철학자 강신주 불교를 말하다 2013.05.13 법보신문  김형규 기자 kimh@beopbo.com 대학원 시절 중론 읽으며 불교입문 20년 동안 각종 논서·선어록 읽어 나가르주나·임제 스님 좋아하고일체 권위 털어버린 선종에 매료  ▲ 강신주  인문학 열풍이 불고 있다. 출판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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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주의

   한국불교 차세대 리더 19명 인터뷰  미산·미등·정념·금강·원철·혜민 스님 이야기 담은 ‘진광불휘’  참된 빛은 번쩍이지 않는다(眞光不輝). 책 <진광불휘>는 화려하진 않지만 한국불교를 비추는 ‘빛’을 담은 책이다.  책에는 저자 유철주 기획팀장(백련불교문화재단)이 지난 한해 노염과 혹한 속에서 사찰을 찾아 제각각의 자리에서 한국불교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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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 없는 종교

소백산 산위의마을 촌장 박기호 신부  사진 조현  종교인들의 문제나 교회 내 갈등이 종종 세간의 화제다. 그 때마다 필자는 김수환 추기경이 생존 시 사제피정에서 했던 말씀을 회상하곤 한다.  “세계적으로 한국만큼 사제생활 하기 좋은 나라가 없다고 해요. 외국인 선교사가 내게 말하기를, ‘한국은 성직자 생활의 파라다이스다!’ 하더라고. 정말 부끄러운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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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발도 교황청대사 총독처럼 굴어"

 오스발도 파디야 주한교황청대사  함세웅 신부, 주한교황청대사 전횡 비판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청대사가 주교 임명제청권을 이용해 전횡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함세웅 신부는 최근 사목자 소식지 <함께하는 사목>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내용의 사제들의 편지를 소개했다. 함 신부는 “지난 2월 서울교구 중견사제들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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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의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

 방송 진행자인 조현 기자와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법륜 스님.  사진 <평화재단> 제공  <한겨레> 창간 25돌 기념 특강 떨어지는 낙엽도 예쁘듯늙는 것 자연스럽게 수용죽음에 대한 두려움 깨야남한테 신세졌으면 좀 갚고움켜쥐고 집착한 것 있으면훌훌 털고 베풀면서 살아야  한 나라의 왕자로 태어난 고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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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스와 싯다르타, 예수의 차이점

절대권력 VS 욕망을 버리고 얻은 진리마케도니아 버스터미널에서 올림포스 산을 향한다. 알렉산드로스는 이 버스가 지나는 길을 따라 올림포스 산의 신전에 갔다. 테살로니키에서 올림포스 산이 있는 리토호로 시에 이르는 한두 시간 내내 설산이 보인다. 그리스에서 아토스 산이나 올림포스 산만 설산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다. 그리스에선 여름을 빼면 어디서고 설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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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의 힐링은 문제의 핵심을 찌르는 직설이었다

지금은 직설이 필요한 시대지금 대한민국은 온통 힐링 바람이다. 서점의 가장 눈에 띄는 매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역시 힐링을 주제로 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온갖 법회와 강좌, 수련회도 힐링을 달아야 관심을 받는다. 얼마 전 한 때를 휩쓸었던 웰빙 바람을 이어 힐링은 이제 돈이 되는 마음산업의 영역까지 개척하고 있다. 이제 머지않아 불교 사찰의 전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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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보다는 영혼의 소리를 들어라

나를 찾아오는 사람 대부분은 아픔을 겪거나 막다른 골목에서 좌절과 싸우는 경우가 많다. 힘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지혜를 모아 해결의 열쇠를 찾는 과정에서 그들은 종종 이런 말을 한다."사실 이렇게 될 줄 알았어요. 느끼고 있었거든요."이렇게 가슴 아픈 어둠의 구렁에 빠질지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들의 용기 있는 고백을 듣고 이렇게 묻는다.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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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사람의 성품을 만든다

음식이 사람의 성품을 만든다[이웃종교의 향기 - 9]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 스님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딱딱딱딱딱딱.문을 열고 들어서자 빠르고 리드미컬한 칼질 소리가 귓가를 울린다. 이곳은 서울 강남구 수서동 전국비구니회관 사찰음식 강의실. 30여 명의 수강자들이 앞치마를 매고 재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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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에서 만난 천사

[삶의 창] 보성에서 만난 천사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남도의 봄은 아름다웠다. 오월의 연록빛 차밭과 거울 같은 율포 앞바다, 일림산 등성이를 덮은 자줏빛 고운 철쭉의 군무는 황홀했다. 어제도 오늘도 도시 변두리의 잿빛 연립주택들에 둘러싸여 눈 뜨고 감는 내겐 그랬다.서른넷의 전신장애인 최씨를 만난 건 보성읍내의 비교적 높은 지대에 널찍하게 자리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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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넘치는 시대 필요한 소비법은 재사용

예전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진 것은 확실한 듯하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연필 사는 것이 중요한 일이었다. 12자루가 들어있는 한 다스를 사고, 그걸 다 쓰고 엄마한테 돈을 받아 또 사곤 했는데, 살 때마다 연필 디자인을 따지고, 얼마나 잘 써지는 지를 따져서 신중하게 고르곤 했다. 그런데 요즘엔 공짜 연필이 넘쳐난다.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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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혁명적인 이유

헤시오도스의 《신통기》에 따르면 태초의 카오스에서 가이아가 나왔고, 가이아는 우라노스 및 산과 바다를 낳는다. 이어 가이아(땅)와 우라노스(하늘)가 결합해 티탄 족·키클롭스 족·헤카톤케이레스 족을 낳는다. 여러 명의 부인을 두고 있던 우라노스는 자식들을 싫어했다. 그러자 가이아는 자식들에게 복수를 호소했는데, 많은 자식 중 티탄 족 크로노스만 이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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