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행복은 무엇일까
» 강원도 홍천 밝은누리 행복(happiness)이란? 행복이란 만족스러운 상태를 말합니다. 비교적 지속적인 속성이 있고, 여기에 망라되는 감정은 단순한 만족감으로부터 살면서 느끼는 깊고도 강렬한 기쁨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으며, 그것이 지속되기를 자연스레 바라게 된다는 것이 그 특징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은 그저 우연히 접하게 된 일 혹은...
View Article진짜 친구가 되려면
»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친구 관계, 돈과 나이에 얽히면 힘들어진다진정한 친구를 원한다면?페이스북트위터공유스크랩프린트 크게 작게일로 만난 케이팝 스타 아버지대뜸 자기를 “형님으로 불러라” 나이 풍습은 글로벌 관습과 충돌친구가 돈으로 보이면 관계 파탄 나이 때문에 가끔 황당한 일을 경험한다. 몇 년 전이다. 케이팝으로 한창 국제적 인기를 끌던 걸 그룹 출신...
View Article배신에 고립까지 더하지 마요
"믿을놈 아무도 없어요"누군가에게 배신당한 경험을 한 사람들이 하는 말입니다물론 그런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그러나아무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행복하고 풍요로울까요?아니지요외롭고 지루하고 삭막해집니다사람은 사람과 함께 할 때 즐겁고 행복하고 건강해지는 것인데사람을 멀리한다면 피폐해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그런 상태를 심리적...
View Article신학자 정경일이 참선하는 이유
» 정경일 새길기독회연구원 원장 겸 새길교회 예배위원장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정호승 시인의 시구처럼 ‘새길’을 여는 정경일(49) 새길기독사회문화원장을 찾았다. 정원장은 새길교회에서 예배위원장으로서 중심적 역할을 하고있지만 목사가 아닌 평신도신학자다. 새길교회는 길희성, 김창락, 이삼열, 한완상 등이 평신도 중심의 교회로...
View Article내 안의 더 큰나
얼마전 덴마크에서 ‘미아’ 라는 예쁜 여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대원사에 내려와 하루 쉬어 갔습니다. 미아는 한국 아이인데 부모님은 덴마크 분들이었습니다. 다섯 살때 입양 된 것입니다. 미아가 이제 어엿한 아가씨가 되자 그리던 고국과 낳아주신 어머니를 뵈러 먼 길을 걸음 한 것이었어요. 조국의 산하에 다시 안긴 미아는 무척 행복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국어를...
View Article내 안의 다섯살 아이
» 피레네산맥 스페인 보리사 인근 포행길 날이 맑으면 멀리 산들 너머로 지중해가 보이는 피레네산맥 자락에 ‘보리사’라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의 무상사에서 10년간 스님으로 있던 체코 출신의 톤다와 바르셀로나에서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하던 바르바라는, 도시의 사람들에게 자연 속에서 묵언할 수 있는 수행터를 제공하고 싶다는 공통의 꿈을 갖고 있었지요. 그래서...
View Article작은 일에 처지지 말거라
2016년 미국 브루더호프의 한 마을인 우드크레스트에 딸과 함께 머물고 귀국할 무렵 브루더호프의 지도자인 크리스토프 할어버지와 그의 부인 버레나의 집에 방문했다. 우드크레스트에 머무는 동안 잔디 밭에서 거의 매일 모임이 있었기 때문에 두 분은 매우 익숙했고, 더구나 상당히 불편해 보이는 몸임에도 한 형제 한 형제들을 온 마음으로 맞으며 환대하는 모습이 그토록...
View Article나쁜 감정은 지나가게하세요
좋지 않은 감정이나 습관이 감당하기 어렵게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온갖 개념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죄의식, 원망원한, 자책으로 즉효약을 찾고 전략을 꾸미기 시작합니다. 생각을 키우는 것이 습관을 키우는 것을 모르고 자신과의 갈등을 키웁니다. 자신을 바꾸는 게 거의 불가능 한 일입니다.한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죄의식과 자책을 키우지 않고 전략을...
View Article행복해지는데 필요한 능력
행복이란깊이 느낄 줄 알고단순하고 자유롭게 생각할 줄 알고삶에 도전할 줄 알며남에게 필요한 삶이 될 줄 아는능력으로부터 나옵니다. -스톰 제임슨
View Article우리들의 밥상공동체, 죽향
» 왼쪽부터 조현, 이병남, 정명숙, 이죽정, 이재돈 신부 어제밤 특별한 만찬을 즐겼습니다. 최후의 만찬 아닌 최초의 만찬이자 최고의 만찬이었지요. 서울 성북동 최순우옛집 바로 옆집에 초대를 받아갔는데요. 그 집은 몇달 전까지 명동성당 부근에있는 백병원 앞에서 죽향이란 죽집을 25년간 하다 최근 그만둔 정명숙씨와 그의 모친 이죽정 여사 둘이 사는...
View Article융통성이 없으면
어느 집에 바보 아들이 있었다. 바보 아들과 달리 그의 부모는 경우가 있고, 예의가 바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부모는 아들이 어디 가서 실수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었다. 어느 날 아들이 친척집을 다녀왔다. 부모는 걱정이 앞서서 잘 다녀왔는지 물었고, 무슨 특별한 일은 없었느냐고 물었다. 또 밥을 어떻게 먹었느냐고 물었다. 아들은 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다...
View Article서구 개인주의의 한계
“서울 같은 대도시도 해법은 마을과 골목에서 찾아야” [더 나은 사회] 박원순-데이비드 코튼 좌담 박원순 서울시장“전환도시 방향 확고하게 정할 시점협동으로도 경제 살릴 수 있어1 대 99의 사회, 마을에서 눈으로 확인”데이비드 코튼 교수“현재의 경제체제는 ‘자살경제’공동체에 보탬 되는 경제 틀 짤 때부자들도 미래 없다는 걸 깨달아야” » 박원순...
View Article한 구석이라도 밝힐수 있다면
照千一隅 조천일우此即國寶 차즉국보 천 구석 가운에 한 구석만 밝힐수 있다면이사람이 바로 국보 같은 존재가 될지니라. 이 한시는 일본 교토 인근 히에이(比叡)산 엔랴쿠지(延曆寺)의 후문 방향 주차장 가는 길에 있는 돌기둥에 세로글씨로 새겨졌다. 석조물 자체는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이끼도 끼지 않았고 물때도 없으며 색깔도 바래지 않은 까닭이다. 그렇다고...
View Article좋은 전쟁은 없다
» 파블로 피카스가 그린 그림 <한국에서의 학살> 새삼 존재의 이유를 묻습니다고오타마 싯다르타는 29세에 출가하여 6년의 수행 끝에 마침내 큰 깨달음을 얻어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해탈을 성취했다. 석가모니는 인생의 고통이 무지와 욕탐이라고 진단했다. 그래서 평화로운 세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지를 지혜로, 욕탐을 자애로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View Article자기 마음 봐야 제자리 찾죠
ㅡ자기자리사람은 누구나 자기자리가 있습니다자기자리에 있는 사람은누구나 당당합니다설령 그자리가 남들이 보기에 아무리누추보인다 하더라도ㅡㅡㅡ젊은 시절부터 오랫동안 제자리를 찾으려고애썼습니다그런데 좀처럼 제자리는 보이지 않았습니다사제가 된 후에도 꽤 오랫동안홍신부라는 호칭에 낯설어했습니다ㅡㅡㅡㅡ그렇게 오랜 헤메임후상담을 통해제 마음을 알게 되면서 비로소제...
View Article당신이 옳다
» 세월호 유가족들들 치유에 나선 정혜신 박사(오른쪽) <당신이 옳다> 저자 정혜신씨와 ‘영감자’ 이명수씨 부부 마음 심폐소생하는 공감, 아픔 맨살에 맨가슴으로 남편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즉각 심폐소생술을 하고 병원으로밤낮 곁에서 뽀뽀하고 “멋있어” 격려, 1주일만에 아무 후유증 없이 ‘부활’ 국가폭력 피해자들 속으로 들어가, 15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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