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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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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낙오자였어요

저는 인생의 낙오자입니다.아홉 살 때 아버지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서 외국 땅에서 어설프게 살았어요. 엄마는 안 계셨고 아버지는 여러 번 이혼하고 돈도 못 벌었어요. 저는 삶의 방향 없이 대학을 다녔어요. 머리는 좋았지만 게을러서 공부를 제대로 못 했어요. 대학 과정은 마쳤지만 학생 대출 3만 불만 남고 졸업은 못했어요. 미국에서는 아무한테나 신용카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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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씨름서 승리가 전부 아니다

» <내말 사용 설명서> 책 안의 삽화어떻게 말하는게 최선일까. 말은 비단보다 곱기도 하고, 칼보다 날카로운 비수이기도하다.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험한 말 속에는 그들의 욕구불만과 스트레스가 담겨있지만, 반드시 그렇치만도 않다. 잘못 길들여진 말버릇이 되풀이되어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돌멩이를 던져 수많은 개구리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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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거짓말하지않는다

최근 몇 달 동안 심하게 몸이 아프다. 늘 쾌적하지가 않고 많은 시간 잠을 자고나도 개운하지가 않다. 목과 어깨 언저리는 마치 맷돌로 짓눌린 것 같이 무겁다. 눈은 늘 수시로 핏발이 서고 책을 삼십분 이상 보면 글자가 흐릿하다.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별 이상이 없다. 그런데도 기력이 없고 현기증이 수시로 일어난다. 그러나 뭔가 이유가 있어 내몸이 쟁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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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천국, 별락정

 이 글은 <월간 풍경소리>에 실린 원미연님의 글입니다.  지금은 그 마저도 듣기가 어려운 말이지만 다릿골 사람들은 이곳을 ‘비락쟁이’라고 불렀다. 시내에서 산을 하나 넘어와 버스가 서는 동네 입구엔 커다란 돌에 ‘다릿골’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입석이 있다. 그 다릿골에서 버스를 내려 아랫마을을 지나 산모퉁이를 돌면 여섯 호의 집들이 모여 있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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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피곤하게 하지마요

어느 부자가 있었는데, 하루는 그의 집 근처에 가난한 이웃이 이사를 왔다. 그는 그 가난한 이웃을 보자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매일 식사 때 마다 기도를 했다.‘하나님 저 가난한 이웃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주옵소서’ 매 식사 때마다 빠뜨리지 않고 기도를 했다. 그러자 그 부자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 그런 기도는 뭐 하러 하세요?” 그러자 부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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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다운 선지자 송기득 가다

이 시대의 선지자인 송기득 교수가 3일 밤 8시14분 별세했다. 향년 88세. 송 교수는 대전 목원대 신학과 교수를 거쳐 2001년부터 계간지 <신학비평>과 <신학비평너머>를 내 교단신학의 한계 속에 잠들어있는 신학계를 깨웠다. 정년퇴직 후 전남 순천에 정착한 그는 죽음을 예감하고 지난해말 계간지를 폐간하고, 제자들과 함께 장례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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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사랑법은

아침 일찍 뜰에 나서니 진노랑 코스모스 꽃들이 가녀린 줄기 끝에 매달려 무리지어 하늘거립니다. 누렇게 바래가는 봉숭아 이파리 위로 비스듬히 떨어지는 햇살도 어제와는 다르게 힘이 없습니다. 창문을 열면 내 몸 온도보다 더 뜨거운 바람이 후끈하게 밀려들던 여름도 이제 거반 지나간 게 틀림없습니다. 도봉산 중턱 관음사 마당에도 잠자리 떼들이 맴을 돕니다.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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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과는 반대로 살아보면

반대명상을 (역행명상) 소개합니다. 우리가 해온대로 정확히 반대로 하시면 됩니다. 우리 습관을 뒤바꾸는 거죠. Reverse Meditation is about doing exactly the opposite of how we have acted all this time. It is to reverse our habits.집착하는 물건을 가지려고 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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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덕입니다

» 영화 <친구>에서아침에 눈을 떴는데, 지난 밤 악몽을 꾼 뒤 문득 지워지지 않는 기억이 다시 눈앞에 현실처럼 전개되었다. 고교입학시험 기간이었다. 전날 필기시험을 마치고 체육시험을 치르러 고등학교로 들어가는 좁은 언덕길을 오르는 중이었다. 많은 수험생들이 양떼처럼 뭉쳐 움직이고 있었다. 나도 그 중에 한명이 되어 앞만 보고 가고 있었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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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없는 싯다르타는 없다

 <한겨레> 11일자 휴심정면 '쉼과 깸'칼럼#고타마 싯다르타가 출가 전 살았던 카필라성은 주요 성지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탄생한 룸비니와 열반한 쿠시나가르, 도리천(하늘나라)에 올라갔다 내려왔다는 상카시아까지 포함된 8대 성지에도 들어가지 않는다. 그만큼 역사적 싯다르타보다는 종교적 붓다가 중시되고 있다. 그러나 카필라성은 싯다르타가 궁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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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날이 보이지않는 보검

» 임실치즈마을의 산파 구실을 한 심상봉 목사 부부전북 임실은 한국 치즈의 메카다. 유럽에서나 맛볼 수 있던 치즈를 임실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된 데는 종교의 벽을 넘은 신부와 목사의 협력을 빼놓을 수 없다. 한 사람은 지난 4월 선종한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1931~2019) 신부이고, 다른 한 사람은 심상봉(83) 목사다. 그 심 목사를 지난 4일 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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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부림못지않게 해로운 말부림

마음과 몸 중에 어떤 것이 더 약할까요? 강의 중 질문을 하면 열에 일곱은 몸이 약하다고 하십니다. 지방 강의 맨 앞줄에 남자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형제님들, 지금까지 살아오시면서 마신 술이 몇 상자나 될까요? 소주 맥주 양주 회오리주 폭탄주 등등…. 앞의 몇 분이 손가락을 세시더니 ‘열 손가락으로 모자라는데요’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많은 술을 밥통 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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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세상을 리드한다

어떤 천자가 부처님께 여쭈었다.어떤 것이 세상을 유지하고어떤 것이 세상을 이끌고 갑니까?또 어떤 법이 세상을 제어합니까?부처님께서 대답하셨다.마음이 세상을 유지하고마음이 세상을 이끌고 간다.마음이 하나의 법이 되어 세상을 제어한다. <잡아함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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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

 인간은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것은 삶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토스에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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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기 쥐를 잡을 때

 쥐를 잡을 때, 고양이는 울지 않는다.-<우는 고양이는 쥐를 못잡는다>라는 말도 있다. 입으로 말만 하는 사람은 실행력이 없고, 실속이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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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평화가 되자

 오는 21일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시민단체와 명상단체들이 서울을 비롯한 주요도시에서 ‘평화가 되자’(Be The Peace)라는 이름의 평화명상을 전개한다. 이 평화명상은 5년전부터 세계평화의날을 맞아 뜻을 함께하는 단체와 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 평화명상은 많은 이들이 평화의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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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소리, 작지만 크다

어느 날 아프리카 밀림의 개똥지빠귀가 사자에게 찾아와 누구 소리가 더 멀리 퍼지는지 내기를 하자고 했다. 사자는 말도 되지 않는 소리를 하라며 대꾸도 않았다. 개똥지빠귀는 날마나 사자를 찾아와 졸랐다. 사자는 너무 개똥지빠귀가 조르니까 할 수 없이 승락을 했다. 사자는 언덕에 올라 크게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냈다. 개똥지빠귀도 나무에 올라 앉아 힘껏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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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의 넓은 품

»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개교 100년’을 넘은 원불교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한강가에 제2의 개교의 도약대가 될 서울센터를 마련했다. 교조 박중빈(1891~1943)의 호를 딴 ‘원불교소태산기념관’이다. 오는 21일 개관을 앞두고 원불교 행정 수반인 오도철 교정원장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연면적 2만6300평(7969평)에 지하4층 지상10층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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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의 가르침 새긴 성균관 제전

» 2011년 추기석전 모습. 성균관대 무용과 학생들이 팔일무를 추고있다. 사진 류우종 기자공자 탄생 2570년을 맞는 추기석전 및 공부자탄강 기념식이 오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봉행된다. 추기석전은 공자 등 우리나라와 중국의 성현 39위의 위패를 봉안해 악무와 향을 사르고 폐백과 술을 올리고 축문을 읽는 대표적인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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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이별할때

반려동물을 잘 보내는 애도 ◦ 아픔을 허용하세요. 아픈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파도 괜찮습니다. 반려동물이 죽으면 가까운 사람이 죽은만큼 아프고 더 아플 수도 있습니다. 감정이 올라올 때마다 깊이 인정하고 온전히 함께 하세요. 아픔이 오가는 것을 허용하세요. 너무 빠지거나 외면하지 마세요.    ◦ 감정을 숨기지 마세요. 충격과 우울과 외로움과 죄의식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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