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외모를 고쳐한다고 생각하나요?
영국 BBC방송에서 방영한 한 "인간의 얼굴들”(Human faces)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사람들의 다양한 얼굴을 보여 주는 것이었다. 그 때 한 사람이 출연했는데 빅 궤이록커스라는 여자였다. 그녀는 유전적으로 오는 섬유형성 이상증병이 있었다. 그래서 얼굴이 네모지고 눈이 팍 튀어나오고 흉칙하게 생겼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얼굴을 돌릴 만큼...
View Article적명스님과의 밤샘 토론
» 12월 28일 경북 문경 봉암사에서 거행된 적명 스님 다비식“눈은 가로로 놓여있고 코는 세로로 놓여있다” ㅡ 안횡비직(眼橫鼻直) 일본 조동종의 개조 도원 선사(1200~1253)는 깨달음의 경지를 이렇게 말했다. 무슨 의미일까? 말과 글은 발화되고 난 이후 각자의 해석에 있으니 나름대로 헤아려 볼 일이다. 후학들은 이 구절을, 삶의 진실과 환희는 일상을...
View Article인간은 언제든 죽을 운명이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세차게 쏟아지는 빗길에 수업을 들으러 차를 몰고 학교에 가던 중이었다. 갑자기 브레이크도 먹지 않고 핸들도 듣지 않는다. 속도계는 80킬로를 가리키고 있었다. 직진으로 계속 가다보니 좌회전 차선으로 내 차가 잘못 들어선 것임을 알아채고 오른쪽 차선으로 방향을 바꾸려는 참에 일어난 일이었다. 앞에는 무려 다섯 대의 차가 좌회전 깜빡이를...
View Article게을러도 붓다가 될 수있다
» 용수스님(가운데)의 지도로, 릴랙스를 하며 대상 없고, 애씀 없는 본성명상을 하는 참가자들.티베트불교는 구체적이며 ‘친절’하다. 근본불교(위파사나)와 대승불교, 화두선 등 여러수행전통 가운데 서구에서 티베트불교(금강승)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도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서구 지식인들에 요구에 부응한 때문이다. 그렇다고 티베트불교가 세속적 욕구에 적당히 타협하는게...
View Article버럭한 교황이 신선한 까닭은
#새해 벽두 외신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버럭했다는 가십으로 시작됐다. 새해를 몇시간 앞둔 지난 12월31일 밤 로마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새해 전야미사를 위해 모여든 신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한 동양인 여성이 교황의 팔을 강하게 끌어당기자 교황이 화가 난 표정으로 여성의 손등을 두 번 내리치며 붙잡힌 손을 떨쳐내고 등을 돌려 걸음을 옮긴 동영상이 퍼지면서...
View Article험담이 때론 막힌 속을 뚫어줘요
옛 어른들은 ‘험담은 상것들이나 하는것이지 양반이 할 일이 아니다’고 했지요. 글쎄요 . 말은 맞는데 그런 양반문화가 여러 가지 신경증 특히 피부병의 원인인 것을 아는 분들은 별로 없으신듯해요 . 영국은 계층 간 언어가 다를정도로 문화적 차이가 크지요. 그런데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병이 소위 서민층에는 없는데 귀족층에는 많다고 합니다. 귀족층은 예의를 갖추느라...
View Article신과 인간사이에서 길을 찾다
'두교황'신과 인간사이에서 길을 찾다. 영화 <두교황>이 입소문을 타고 화제가 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아이리시맨>과 함께 건진(?) 영화로 꼽고 싶다. '두교황'은 현역이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속명 라칭거)와 아르헨티나 출신 추기경 베르골리오(현 프란치스코 교황)간의 대화를 진솔하게 담아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View Article모두가 한 형제 아닌가요
모두 모두 한 형제랍니다. 25년 전 가족 모임 동영상을 다시 보았습니다. 아, 다들 어리고 젊었고 미래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던 저런 시절이 있었지. 설날 한복 차려입고 세배하고 음식 먹고 웃고 떠드는 가족들 모습을 보며 괜스레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졌습니다. 오글거리는...
View Article외롭않는 비법
7, 8학년 마음공부. 건영이 묻는다, 할아버지는 누구를 보고 난 저러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 있어요? 답한다, 있지. 있어도 많이 있다. 지금도 “나를 잘 보아라, 아무쪼록 너는 나처럼 살지 말라”고 가르쳐주는 사람들이 있어. 그래서 옛 어른 말씀에 세 사람이 걸으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한 거야. 민준이 묻는다, 누가 말하기를 사람은 자기가 싫어하는...
View Article용기가 변화의 시작입니다
마찍 롭돈 (위대한 티벳 여성 스승) 용감한 수행 4가지- [ ] 허물을 밝히라. 널리 알려라. 숨기고 싶은 것, 부끄러운 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잘못을 인정합니다. 숨기고 있기 때문에 우리안의 계속 남아 있어요. 내어놓으면 정화가 되요. 마음을 방어하지 않고 마음의 상처를 노출하는 것이 힘이며 치유입니다. 벌거벗은 모습으로, 벌거벗은 마음으로 살 수 있는...
View Article마지막날 하나님의 질문은
» <TVN> 갈무리네덜란드의 6세 소년 '테인 콜스테렌'은 뇌종양 판정을 받고 일년도 남지 않은 시한부 생을 선고받았다. 보통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아무리 마음이 담대한 어른이라도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괴로워 하지만 ’테인 콜스테렌‘은 달랐다. ’테인‘은 자신의 병과 아픔을 생각했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자신처럼 병으로 아파하는 또 다른...
View Article잠자는 하늘님 이제 잠에서 깨요
[1]열네 명의 악사들이 자기 악기를 조율하고 있다. 여러 명이 함께 율하는 모습을 보니까 악사들이 아름답게 보이고 조율하는 소리도 아름답게 들린다. 이제껏 조율하는 소리를 신경 써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오늘따라 조율하는 소리가 유난히 아름답게 들린다. 각자 조율을 끝내고 소리를 맞추는 모습도 보기 좋고 악보를 뒤적이는 소리도 듣기 좋다. 세상살이가 이런...
View Article아프면서도 쑥쑥 크는게 한국
» 원불교 최고지도자인 전산 김주원 종법사전북 익산 신룡동 원불교중앙총부는 원불교답다. 드넓은 터임에도 허세스런 위용을 뽐내기보다는 예스럽고 고즈넉한 평온이 깃들어 있다. 민족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최대 민족종교인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전산 김주원(72) 종법사를 찾았다. 그는 교조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정산 송규 종사-대산 김대거 종사-좌산 이광정...
View Article화해는 말이 아닌 회개와 실천
#한국 교회는 지금 싸움판이다. 밖을 향한 싸움이 아니다. 내부에서 목사와 목사, 목사와 교인들이 싸우는 교회가 한둘이 아니다. 재정규모가 큰 교회일수록 싸움이 잦다. 주류 종교 가운데서도 한국 교회는 십일조가 정착돼 재정이 가장 낫다. 너무도 가난한 다수의 교회가 아닌 중대형 교회들 이야기지만 말이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개신교인들의 십일조 헌납률은...
View Article명상은 감정을 바꾸지않고 허용하는것
명상은 감정을 바꾸는 것이 아니고 없애는 것도 아니고 허용하는 겁니다. 알아보는 겁니다. 깊이, 자세히, 친절하게 살펴보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의 공간에서 감정을 품어 보세요. 알아차림은 감정보다 훨씬 더 큽니다. 여기에 자유와 통찰이 있어요. 이해하게 되면 감정이 풀려요. <티벳 사자의 서>에서 말하듯이 인지와 해탈은 동시에 일어나요. 감정을...
View Article행복한 마음으로 당신 생각
행복한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모두자신의 방식대로 행복을 발견한답니다.나는행복한 마음으로당신을 생각합니다. -폴 고갱
View Article내 즐거움을 능히 버릴줄알면
自樂能捨 자락능사信敬如聖신경여성 亂行能行 난행능행尊重如佛 존중여불 내 즐거움을 능히 버릴줄 알면/믿고 공경함이 성인과 같고 어려운 행을 능히 행하면/존중함이 부처님 같도다. <발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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