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658명 남북대화 촉구
종교인들 개성공단 재개 성명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소속 종교인들이 7일 개성공단 폐쇄를 우려하며 재개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들은 성명에서 “원래 대화는 승패를 가르는 싸움이 아니라 각자가 서로의 실체를 인정하는 토대 위에서 서로의 차이점을 줄여 타협을 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자기 의견만 고집하는 것은 상대방이 항복하라는 것이나...
View Article약자의 눈물을 타고 흐르는 송전탑
밀양 송전탑 반대운동 펼침막 사진 강재훈 기자기독교 탈핵 연대의 이름으로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에 갔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이 값싼 은총과 용서를 남발하는 한국 교회를 부끄럽게 했다면 오늘의 송전탑은 약자와 함께하는 생명의 하느님 앞에 기독교인을 불러 세운 곳이다. 2012년 74살 이치우 할아버지의 죽음으로 불붙기 시작한 밀양 송전탑...
View Article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무엇이 나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하는가 사랑사랑받는 느낌은 강력한 치료 효과를 발휘한다. 용서용서는 심박과 혈압을 내려 심장병 위협을 예방한다. 희망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확신은 내일을 바꾼다.기쁨 아픔을 극복한 기쁨은 깊은 만족감을 준다.신뢰세상에 대한 신뢰를 되찾을 때 삶은 의미로 가득하다.연민이타심을 가질 때 더 성숙한 존재로 거듭날 수 있다. 하버드대학교...
View Article불교계 남재준 파면, 김기춘 임명철회 촉구
불교시국회의 발족 국정원 규탄 천주교 부산·마산·광주·전주·인천 교구 등이 국정원의 대선개입 사건 규명과 국정원 전면 개혁을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불교계가 시국회의를 발족해 이에 가세했다. 불교단체들은 8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불교시국회의’발족식을 열고,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정원의 대선 불법 개입과 공작 정치,...
View Article신부와 스님의 히말라야 동행길
<신부님과 동행한 라닥 의료 봉사의 길 ①> 필자에게 여름이 오면 연례적인 길을 해마다 꼭 걷는 곳이 있다. 히말라야 오지 중의 오지인 인도 북부 라닥 지방에 들어가는 일이다. 문명의 혜택이 없는 곰빠(절)와 계곡 마을을 위한 의료 봉사의 길이다. 단순한 진료가 아닌 별의 별 약품부터 돋보기안경, 보청기, 학용품이나 옷가지까지 문명의 이기물인...
View Article잘 쉬는 법
잘 쉬는 법<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레알청춘일기]배선영 | editor@catholicnews.co.kr 마지막 연재이니 센 것(?)을 써달라는 농담반 진담반의 요청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제는 ‘휴식’이다(나중에 안 사실은 이번이 아니라 다음이 마지막 연재이다) ‘어떻게 하면 잘 쉴 수 있을까’라는 주제가 요즘 나의 화두이기 때문이다....
View Article동국대, 만해학 강좌 개설
온·오프라인서 만해 스님 사상·정신 배운다 동국대, 2학기부터 교양수업 운영해불교민족운동·불교사상·님의 침묵 등지식나눔 차원서 유튜브로 무료공개 2013.08.08 <법보신문>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만해 스님 흉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불교개혁가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의 사상과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View Article종교인 과세, 2015년 추진
'종교인 과세' 2015년 전격 추진 사례금으로 인정 '기타소득'과세로 가닥 2013년 08월 08일 (목) <불교닷컴> 이혜조 기자 dasan2580@gmail.com 종교인 소득세 과세가 2015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십여 년 논란 끝에 스님 등 종교인 소득을 과세대상에 포함시키기로 세법 개정안에 담았다. 기획재정부는...
View Article장마철에 떠올린 무소유 정신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아름답다, 라는 얘기를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었다. 사계절이 뚜렷해서 경치가 아름답고, 다양한 자연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장점일 수 있다. 하지만 생활인의 처지에서 사계절이 뚜렷한 것은 여러 면에서 좀 고생스러운 일이다. 먼저 기본적인 생활비가 많이 든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마다 옷, 신발, 가방, 침구류,...
View Article"잘 살다 잘 떠나자"웰다잉, 웰리빙 운동
"잘 살다가 잘 떠나자".. 교계에 부는 '웰다잉'운동 교계, 죽음에 대한 인식 바꾸는 '웰다잉'운동 펼쳐 CBS노컷뉴스 조혜진기자무의미한 연명치료 중단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의미있는 죽음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신앙 안에서 죽음을 준비하는 호스피스 사역과 해피엔딩노트 작성 운동을 살펴봤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중에서...
View Article의료봉사 뿐 아니라 수행 성지 방문하는 축복까지
<신부님과 동행한 라닥 의료 봉사의 길 ②> 이제 덜어낸 짐칸에 두 사람이 앉고 차량 구조물 위엔 우리 온갖 짐을 싣는 일이 남았다. 질긴 밧줄로 짐을 다 묶는다는 일이 늘 쉽지 않은 귀찮은 일로 남았다. 달리다가 몇 번이나 짐이 쏟아져 나오는 해프닝에 재차 묶고 묶는 일을 몇 번이나 했던가. 또한 거기서 쟌스카의 중심 고을...
View Article변화시킬 수 있는 일과 없는 일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정을 주시고내 힘으로 고칠 수 있는 일에 대해서는 그것을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며그리고 이 두 가지를 분명히 깨달을 수 있는지혜를 허락해 주옵소서- 라인홀드 니버의 기도문 -라인홀드 니버(1892~1971)=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로, 미국의 변증법 신학의 대표자. 1929~33년의 세계적...
View Article서울의 설국, 히말라야의 설국
*<한겨레신문 휴심정지면 `휴심정에서'에 게재된 글*히말라야 라다크로 간 스님과 신부폭염 속의 서울 여의도.영화 <설국열차> 덥습니다. 에어컨 없이 1만원대의 전기료와 수도료로 살아가는 나 같은 촌놈은 이웃집 에어컨과 자동차에서 뿜어대는 열을 고스란히 받습니다. 열 받은 집에서 밤마다 고행 아닌 고행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자기 집안과...
View Article내가 그동안 점심을 못 산 이유
한센병 환자의 손. 사진 박승화 기자화천 시골교회 임락경 목사. 사진 조현25년 전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곳에 설교하러 갔다. 환자들 중에 제일 중증환자 노인이 눈에 띈다. 눈도 보이지 않고 코도 없고 귀도 없고 손가락도 없다. 마나님께서 지팡이를 들고 앞서 걸어가고 뒤따라 가신다. 설교를 끝내고 밖에 나왔더니 60대 할머니가 2만원을 건네주신다....
View Article당신은 대화할 때 어떤 타입?
소백산 산위의마을. 사진 조현‘지상에서 천국처럼!’ 우리 공동체의 격문(檄文)이다. 그러나 정작 마을의 삶에 천국은 없다. 소유를 풀어버린 생활임에도 몸을 쓰는 노동과 인간관계의 갈등으로 쉽지 않다. 가족들은 ‘지상에서 천국처럼!’을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은 평화롭게!’로 바꾸자고 한다. 공동체의 평화로운 삶의 엔진은 ‘좋은 대화생활’이다. 서로 미워하고...
View Article자본주의의 끝자락, 마을 만들기가 필요한 시대
마을만들기의 의미와 도전 물질과 물질주의에 뿌리를 둔 기술과 과학은 인류에게 거대한 진보의 성과를 안겨주었다. 진보의 성과는 부의 추구를 가능케 했고 지구적 차원의 표준화를 이뤄냈다. 표준화는 경제와 정치 영역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상과 문화의 영역까지 동일한 담론을 형성해놓았고 도시화와 생활양식의 획일화를 이끌어왔다. 인류는 그 어느 시대보다...
View Article용서, 영혼을 살리는 치료제
무릇 용서는 영혼을 살리는 치료제입니다. 용서는 타인을 살릴 뿐만 아니라 나를 살리는 영약입니다. 용서하는 마음을 지닌 자에게 타인과 나는 둘이 아니니까요. 타인과 나는 둘이 아니라는 자각이 용서를 가능하게 하지요. 비판과 단죄의 칼날보다 용서의 빛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광명으로 가득 채워줍니다. ...... *물건을 훔친 장발장을 오히려 감싸주는 신부....
View Article인문학으로서의 성경공부
사람답게 성경 읽기 [복음과상황 273호 커버스토리] 2013년 07월 19일 (금) 김근주 goscon@goscon.co.kr 어릴 때부터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고 북한은 공산주의 국가라는 말을 들어왔다. 그런데 공산주의의 반대말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이다.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를 비교하는 것은, 마치 ‘나는 지혜로운데, 너는...
View Article아쉽다! 성지순례
아쉽다! 성지순례… [복음과상황 272호 커버스토리 대안성지순례를 고민한다] -초보 순례자의 성지순례 체험기 2013년 06월 20일 김종원 goscon@goscon.co.kr 초보 성지순례자의 감격지금까지 두 차례 성지순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어느덧 시간이 꽤 지났지만, 당시 기억만큼은 생생합니다. 1차 여행은 15일간의 일정으로 이집트,...
View Article딸과 함께한 숲속 만찬
딸과 함께한 숲속의 크리스마스 만찬[플루티스트 용서해 셰프의 요리 산책 - 3]2013.08.16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용서해 | editor@catholicnews.co.kr 아침에 일어나 나가보니 개울물 전체가 꽁꽁 얼어 있어서 먹을 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옛날엔 얼음이나 눈을 녹여 식수로 썼다는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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