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는 공자의 스승이었을까?
【논어명장면】공자, 노자를 만나다<상> 子曰 無爲而治者 其舜也與 夫何爲哉 恭己正南面而已矣 자왈 무위이치자 기순야여 부하위재 공기정남면이이의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다. 억지로 하지 않으면서 저절로 다스린 이는 순임금이시라! 대저 무엇을 하셨겠는가? 몸을 공손히 하고 바르게 남면하시어 임금의 자리를 지키셨을 뿐이다! -‘위령공’편 4장...
View Article가출과 출가의 차이
스님은 부처님이 출가 전과 출가 후의 어떤 옷을 입으시고, 어떤 음식을 드시고, 어떤 집에서 사셨는지를 말씀하시면서 출가정신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은 당시 최고의 옷을 입으시다가 출가해서는 사람이 죽으면 시체를 덮는 천, 부정한 것으로 여겨 아무도 손대지 않는 분소의를 입으셨습니다. 부처님은 당시 최고의 음식을 드시다가 출가해서 얻어먹었습니다....
View Article하느님의 존재방식과 같은 육아법
육아, 부모가 먼저 사는 아이의 시간파멜라 드러커맨, "프랑스 아이처럼", 북하이브, 2013<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고윤수 | editor@catholicnews.co.kr육아. 사람이 사람을 기른다는 것. 그것은 시간을 초월한 인류의 공통사이며,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유지해 오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였다. 육아는 하나의 기술인...
View Article모두가 고독한 불행한 사회
고독이라 불리는 병“이 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5~27) 사람은 홀로 살 수 없고 주변의 도움과 보호가 필요합니다. 그 기초 장치가 가정입니다. 부모와 자녀와 형제들... 의식주와 노동에서 가족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이웃의 도움이 필요하고 그래서 마을 자치의 공동체 구조가 있습니다. 교육과 치료 등에서 이웃의 도움으로 어려울 때는 좀 더...
View Article행복은 공짜, 연습만 필요해요~
무엇을 바라고 살면 바람이 이루워져도 만족하지 못할 것입니다.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면 지금 행복하고 나중에도 행복할 것입니다.돈, 명예, 애인 등 바랄때 있는 것에 감사한 것 3가지를 생각해 보세요. 이렇게 참된 행복의 원인인 만족함과 감사함을 기르 보세요. 부족해서 무엇을 바라는 마음자체가 고통이며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자체가 행복입니다. 행복은...
View Article무원 스님의 영험 비법
삼광사 경내에 새로 조성한 백천공원의 다리 위에 선 무원 스님부산시 부산진구 초읍동 131 백양산 기슭에 들어선 천태종 부산 삼광사는 거찰의 상징이다. 삼광사는 1982년에 세워져 30여년 역사에 불과하지만 천년고찰인 조계종의 부산 범어사나 양산 통도사 못지않은 신자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1958년 설립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개신교에서 선교의 신화라면,...
View Article이종윤 목사가 책을 버린 이유
예장 통합교단 부산노회장 부산진교회 이종윤 담임목사부산진교회 담임 이종윤 목사‘가마꼴’을 닮아서 부산(釜山)이란 지명이 유래됐다는 동구 좌천동. 그 언덕 위에 고색창연한 빨간 벽돌 교회가 있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설립된 부산진교회다. 임진왜란 때 침략 왜군을 처음 맞아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부산첨사 정발과 군민들의 충절을 기리는 제단 정공단 옆이다....
View Article3천미터 고지에서 묵상
[빛깔있는이야기]티베트의 전경. 김종수 기자 전도사 시절 몇 차례 중·고교 학생들과 중국의 서북지방으로 선교여행을 갔었다. 란저우에서 버스로 여섯시간을 가면 샤허다. 거기서 네시간을 더 가면 라부렁쓰(납복릉사)라는 사원마을에 도착한다. ‘납’(拉)이란 ‘끌고 간다, 끌려간다, 바람소리’를 가리키고, ‘복’(卜)은 ‘점, 점괘, 짐바리’ 등을 뜻한다....
View Article아끼다 똥 된다
아끼다가 똥 된다겨울이 가고 따스한 봄이 돌아왔다. 동네에는 자식도 없이 남편을 여이고 사는 외로운 한 할머니가 살고 있었다. 할머니는 찾아온 이웃에게 흰 쌀 한 말을 담은 소쿠리를 보이며 말했다."꽁 보리밥에 조금씩 넣어서 먹는데 쌀 밥 한 그릇 먹는 것이 소원이라오. 그래도 어쩌우 새 쌀이 날 때까지는 그래야지."그런데 이 말을 한지 며칠 후 갑자기...
View Article힘을 뺀 하느님
지난해 부활절을 앞둔 고난주간에 평사제에게 무릎을 꿇고 고해성사를 하는 프란치스코교황 사진 <AP뉴시스>교황의 무류성을 떠올리지 않고서라도 죄를 짓는 '신의 지상 대리인'은 참으로 생경하다. 작년 이맘쯤(2013년 3월 28일) 교황 프란치스코는 여느 신자처럼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 사제에게 고개 숙여 자신의 죄를 고해했다. 조금 더 거슬러...
View Article달빛 흠뻑 받은 한밤의 나들이
오대산에서 달빛을 만나다보름날(음력15일)부터 이지러지기 시작한 달이지만 아직은 그 둥근 빛의 여운이 남아있다. 그야말로 '끝물'달빛이지만 아쉬운대로 나그네의 눈을 달래주기엔 별로 부족함이 없다. 자야할 시간인 삼경(밤 9시) 무렵에 주섬주섬 목도리와 장갑을 챙겼다. 다른 객들에게 혹여 방해가 될까봐 살금살금 방문을 열고 발굼치를 들고 마루를 거쳐 가만가만...
View Article착하기 보다 현명하게!
프랑스 부모는 흔히 아이들에게 '사쥬sage(현명해라)'라고 말한다. 미국 부모들이 '착하게 굴어라 be good'라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것처럼 프랑스에선 '현명해라'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 안에는 좀 더 큰 뜻이 담겨 있다. 누군가의 집을 방문할 때 내가 빈(지은이의 딸)에게 착하게 행동하라고 말하면, 아이는 그 시간동안 길들여진 행동을 해야 하는...
View Article길 잃었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자
길을 잃었더니, 새 길이 열렸다-원창묵 선생을 만나다길을 잃었다. 이래서 초행길은 조심해야 하는 법이다. 불성사 표지판에 분명히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관양동 방면이라 써 있었다. 길을 내려오다 보니 계곡이 있었는데, 거기서 길이 어디로 이어진지 알 수 없었다. 엎어진 김에 쉬어간다고, 봄볓에 달구어진 바위에 걸터앉아 한숨 돌렸다. 같은 방향으로 하산하는 분이...
View Article초심자만이 할 수 있는 일
마음이 비어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접할 준비가 되있습니다. 모든 것에 열려 있습니다.초심자의 마음에는 가능한 일들이 많습니다. 전문가의 마음에는 가능한 일들이 많지 않습니다. ~슌류 수주키 If your mind is empty, it is always ready for anything; it is open to everything. In the...
View Article명상을 생활화하는 방법
“바르게 먹고 몸 살펴 나를 치유하는 생활이 바로 명상”한겨레 휴센터 명상 강의하는 웃는돌 스튜디오 홍신자 대표계속 물었다. 대답은 같았다. “놓으세요. 그냥 놓으세요.” “놓기가 어렵잖아요. 그것은 포기가 아닌가요?” 그러자 웃으며 말했다.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놓으면 돼요. 얼마나 쉬워요.” 그는 다시 설명한다. “모든 고통의 근원은 집착에서 시작돼요....
View Article반항도 예의는 지켜가며 하는 중2
적어도 지킬 건, 지키자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말합니다. 비행성이 다소 심화되어 재비행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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