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Browsing all 3077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돈안들고 끝내주는 결혼식

 새로운 삶을 가로막는 힘은 잡히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 말로 이길 수 있는 게 아니다. <밝은누리> 젊은이들은 혼인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정신과 물질 면에서 부모로부터 독립해 주체로서 새 삶을 사는 계기로 삼는다. 혼수품을 마련하고 살림집 장만하는 것도 가능한 한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단순 소박하게 한다. 혼인식 때도 한 번 입고 마는...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중은 종의 다른 이름입니다

중은 종이다. 한국에서 스님으로 살면서 대우와 보시를 기대하게 됩니다. 스님이 신도보다 우월하고 다르다는 개념은 불교가 아닙니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셨고 위아래를 구별하는 카스트제도를 부인하셨습니다. 스님들이 잘 못하면서 신도들이 못하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잔소리하고 야단 치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원래 '비구'의 뜻은 거지입니다. 거지가...

View Article


지도자란 희망 파는 상인

  지도자란 희망을 파는 상인이다

View Article

실수가 영원한 실수가 되지않게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다만 실수가 습관이 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실수를 통해 성숙해지는 사람이 있다.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면

매주일 저녁에는 공동체 가족회의가 있습니다. 보통 가족회의 때에는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있을 일들을 계획하고 서로 격려, 축복, 충고하는 시간입니다. 얼마 전 주일 저녁에 식사를 마치고 야외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나뭇가지를 주워 모닥불을 피웠습니다. 밤공기는 약간 싸늘했지만 모닥불과 잘 어울리는 밤이었습니다. 밭에서...

View Article


바위 소리 들으려면

 바위 소리 들으려면             조오현 무심한 한 덩이 바위도 바위 소리 들으려면 들어도 들어올려도 끝내 들리지 않아야 그 물론 검버섯 같은 것이 거뭇거뭇 피어나야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섬에서 스트레스 가득한 서울을 보니

» 여의도한강공원에 앉아 밤섬쪽을 바라보는 사람들. 사진 박종식 기자섬에서 육지를 보고 육지에서 섬을 보다 20대 예닐곱 명과 어울려 문화답사 삼아 주말에 선유도 공원을 찾았다. 겨울 끝자락의 강바람은 차가웠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살짝 머금은 따뜻함이 사이사이에 느껴진다. 양화대교 다리 위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대뜸 “섬 맞아요?”라는 질문아닌 질문이...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사람은 길을 만들고 길은 사람을 인도한다

» 캠퍼스. 사진 픽사베이. 아이젠하워는 미국 대통령으로 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이었다. 1948년에 퇴역한 그는 콜롬비아 대학교의 학장을 지냈다. 당시 학생들이 건물에서 건물로 옮겨 다닐 때 잔디밭을 밟고 다녔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만들어놓은 길이 아닌 편리한 곳으로 다닌 것이다. 아무리 <잔디밭에 들어가지 마시오>라는 팻말을 붙여 놓아도 소용이...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나도 그랬다'는 고백을 했다

“오늘 시레기국은 맛이 참 좋구나” 전통 산사에서는 삼삼오오 식탁에서 하지 않고 각자 4개의 식기(발우)를 펼치고 큰방에서 대중이 둘러 앉아 공양을 한다. 일종의 사찰 뷔페식이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수행하는 어느 큰 절의 아침 공양 시간에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은 시레기 된장국이 나왔는데, 이를 어이하랴! 국에 멸치가 둥둥 떠있는 게 아닌가? 순간...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공동체의 힘

술자리에서 목청을 돋우어 논쟁을 벌이다 사람을 죽이는 경우이웃집끼리 주차문제로 싸우다 폭행을 하는 경우이런 사건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혀를 찹니다사람이 어째 저럴수 잇을까하고나이들어서 웬 망령들이냐고그런데 그런 사고를 치는사람들이 상습전과자가 아닌그냥 평범한 우리 이웃들인것을 아시는지요평범하다고 하는 우리의 생각은인간이 열악한 환경에서 얼마나 달라지는지를 알면...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동물의 왕국을 넘는 세상

  세살배기 외손자 녀석이 욕실에서 수도꼭지 틀어놓고 물장난에 신이 났습니다. “하부지 이리 들어와 보세요. 재미나요.”물에 젖은 타일 위로 미끄럼까지 타며 까불어대더니 결국은 꽈당, 바닥에 얼굴을 박고 넘어졌습니다. 왕하고 울음을 터뜨리면서 녀석이 하는 말이 이랬습니다. “내가 이럴 줄 알았지. 엉엉”아마 평소 까불대다가 사고칠 때마다 제 어미에게서 들었던...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아직도 봄을 맞지 못한 해월

» 1898년 참수 당하기 직전 해월 최시형의 모습» 경북 포항 신광면 마북리 금등골 해월 최시형이 화전을 가꾸어 살던 옛터에 오른 천도교인들‘이 땅에서 우리 겨레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온 세계 인류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준 분이다. 우리 겨례로서는 가장 자주적으로 사는 길이 무엇이며, 또 그 자주적인 것은 일체와 평등한 관계에 있어야...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남자에게도 눈물을 허락하세요

어르신들은 ‘남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세 번만 울어야 한다’고 말하곤했다. 그런데 이 세 번만 울어야 하는 기회에 아내나 자식을 먼저 떠나보냈을 때 울어도 된다는 것은 포함되어 있지 않은 것 같다. 지난 달 시작한 사별가족 모임 ‘샘터 27기’엔 아내를 떠나 보내신 세 남자가 있다. 남자라고 펑펑 울고 싶지 않겠는가마는 가족이나 친척, 사회에서는 이런...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자기말을 할줄 아는 사람

» 전남 해남 일지암에서 방문객들과 차담 중인 법인 스님포근한 미소와 한 잔의 향기로운 차는 산중 암자를 찾아오는 벗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자신을 성찰하고 남다른 사유의 시선을 탐구하는 이들과 함께하는 대화는 늘 즐겁다. 차를 마시면서 부처님 말씀과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책은 재미와 의미가 있는 차담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차담이 끝나면 무엇이라도...

View Article

그림자와 발자국

  그림자가 두렵고 제 발자국이 싫어 도망치는자가 있었다. 아무리 달려도 그림자와 발자국은 떨어지지않았다. 그게 싫어서 더욱 달렸다.그래서 결국 힘이 빠져 죽고말았다.      -노자

View Article


꽃이 빛나는 이유

 꽃은 그때 그곳에서 모든 것을 내맡긴다.                      -작자 미상 꽃은 묵묵히 피고 묵묵히 진다 다시 가지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때 그곳에서 모든 것을 내맡긴다 그것은 한 송이 꽃의 소리요 한 가지 꽃의 모습 영원히 시들지 않는 생명의 기쁨이 후회 없이 거기서 빛나고 있다

View Article

우리가 깊이 사랑하는 것은

 우리가 깊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은 언젠가 마침내 우리 자신의 한 부분이 된다.                                   -헨렌 켈러

View Article


진정한 리더쉽은

 사람을 다스리려면 자신을 그들 아래에 두어야 한다. 사람을 인도하려면 그들을 따르는 법을 알아야 한다.                                -노자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눈뜨고싶지않은 취업준비생에게

 당신의 어지럼증, 잉여라서가 아닙니다반복되는 취업 탈락 27살 여성 “잉여처럼 느껴져 앞날이 두려워요”» 일러스트레이션 김대중Q) 저는 27살 여자이고, 취준생입니다. 말이 취준생이지 사실 백수입니다. 대학 다닐 때 취업 걱정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면서 살아갈지 막연해서 생각하고 싶지도 않았나 봅니다.졸업 뒤 1년 동안 공무원 시험공부를...

View Article

Image may be NSFW.
Clik here to view.

양들의 침묵

목동은 주인으로부터 맡은 양을 치고 있었다.목동은 양 떼를 이끌고 푸른 들판과 시냇가 등으로 두루 다녔다.양 떼를 이끌던 목동이 앞에 서서 노래를 부르거나 휘파람 소리를 내었는데,그때마다 양들은 풀을 뜯는 일을 중단하고 목동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양 떼는 목동을 따라 잔잔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옮겨 다니다가정오가 되면 그늘로 가서 목동을 둘러싸고 휴식을...

View Article
Browsing all 3077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