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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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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 와서도 못쉬는 병

2000년도 주 5일 근무제를 앞두고 각 종교는 설왕설래했다. 일요일에 종교모임이 있는 그리스도교는 대체로 우려하는 분위기였다. 반면 음력 초하루에 법회를 갖는 불교는 산사에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몰릴 것이라 기대했다. 그래서 2박3일의 주말 연휴와 포교를 연계하는 대안 마련에 불교계는 나름 고민했다. 나는 그때 ‘새벽숲길’이라는 주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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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절하던 어른들

지난 4월 3년 임기의 천도교 최고지도자에 취임한 송범두(70) 교령은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기자감담회를 열어, 최근 최인국씨의 월북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송 교령은 “(최인국씨가) 교단에서 큰 직책을 맡지도 열심히 교회 활동도 하지않은 교인이었지만 대한민국의 법을 어겼다는 점에서 유감”이라며 “그러나 기왕 북에 갔으니 남북 교류와 통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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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책을 읽어야 합니다

고집불통 자기가 모든걸 다 안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사람들을 고집,불통이라고 합니다. 이런사람들의 생각은 등식화되었다고 합니다. 변수가 없이 단답형 뇌구조를 가진것입니다. 대개 이런사람들은 물음이 허용되지않는 주입식교육의 희생자들입니다. 이들의 뇌는 경직되고 퇴화되어서 창의적인 생각을 할수없다고 합니다. 아인쉬타인의 뇌는 어린아이의 뇌와 같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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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은 종입니다

중은 종이다. 한국에서 스님으로 살면서 대우와 보시를 기대하게 됩니다. 스님이 신도보다 우월하고 다르다는 개념은 불교가 아닙니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보셨고 위아래를 구별하는 카스트제도를 부인하셨습니다. 스님들이 잘 못하면서 신도들이 못하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잔소리하고 야단 치는 것이 일상이 됐습니다. 원래 '비구'의 뜻은 거지입니다. 거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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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지술집의 사제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김영식 신부현대사의 고비마다 거리의 미사를 통해 민중들의 갈 길을 앞서 걸었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해 매주 월요일 미대사관 앞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미사를 거행한다. 첫 미사는 15일 오후7시다. 특히 오는 8월12일엔 1989년 여름 사제단이 문규현 신부를 평양에 파견해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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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가족의 비교

» <에스비에스스페셜>의 <간헐적 가족> 갈무리에스비에스 티브이 <에스비에스스페셜>이 14일 방영한 <간헐적 가족>( https://www.youtube.com/watch?v=LH7fsbn5wCI )은 ‘혼자는 외롭고 함께는 괴로운 이들을 위한 마을공동체 탐사기‘<우린 다르게 살기로 했다>(휴 펴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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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과 미국인을 축복하는 이유

<17일자 한겨레신문 쉼과깸 칼럼>#한국 대법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 정부의 보복에서 가장 마음 아픈 건 아베의 극우적 행태가 아니라 일본 국민의 여론입니다. 여론조사에서 일본인 56%가 ‘경제 보복을 잘한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 가운데는 개인적으론 너무도 친철한 내 일본의 친구들도 섞여 있을 것입니다. ‘오래전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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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죽일수있단 미국에 예수회 답은

» 가톨릭 예수회 총원장 아르투로 소사 신부가톨릭 예수회 총원장 아르투로 소사(71) 신부가 방한했다. 남미 베네수엘라에서 고위관료 집안에서 태어나 철학과 신학과정을 마친 뒤 정치 사회개혁에 큰 관심을 갖고 베네수엘라 국립대에서 정치학박사를 받은 그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예수회 교육 네트워크’인 ‘신앙과 기쁨’운동에 물두해왔다. 2016년부터 예수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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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성인과 왕같은 영적 자질 있다

» 자신이 번역한 <양명학자 채인후의 중국철학사>를 들고있는 정인재 명예교수조변석개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지만 하나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하나로 모두를 꿰뚫는다’는 ‘일이관지’(一以貫之)의 경지를 넘볼 수는 없다. ‘중국철학’ 한길을 걸어온 노학자 정인재(78) 서강대 명예교수가 <양명학자 채인후의 중국철학사> 상·하권(동방의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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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냄새를 만들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보고난후 지인들간의 대화중 한사람이 벌컥 화를 냈습니다. “그 사장은 죽어마땅해. 어떻게 사람에게서 냄새가 난다고 코를 싸맬수가 있는거야”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는사람들이 모두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이는 고개를 갸웃하는것입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 사람들의 느낌이 다 같은 것이 아니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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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인물사진 속의 내면

학봉선생 영정에 색깔 뺀 선글라스를 씌우다 안경 쓴 옛 초상화를 처음 대한 것은 매천 황현(1855-1910)선생 영정이다. 전남 구례의 지리산 입구에 있는 사당 매천사(梅泉祠)에 봉안된 것이다. 안경너머 쏘는듯한 눈빛 안에 가려진 서늘함이 함께 하는 이 그림은 상상화가 아니였다. 이미 그 영정의 모본이 된 사진이 있기 때문이다. 한일합방 일년 전 19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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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잘린 토마스 모아를 딴 세례명

정의와 자비,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이들은 복되나니                            » 인권 민주화운동을 하다 구속 수감중 법정에 가면서도 만면에 웃음을 잃지않은 이돈명 변호사 얼마 전 이희호 여사가 돌아가셨습니다. 국민과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마지막 말씀이 있었답니다. 민주주의와 평화, 여성, 장애인등 평생 이웃을 위해 애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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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은 선택 아닌 필수다

강철 왕 카네기는 평생의 재산이 우리나라 돈으로 330조의 재산가였다. 그가 이렇게 세계적인 부자가 되기 전에 매우 어려운 고비가 많았다. 한때는 그는 살아가기가 너무 힘들어 강물에 몸을 던질 생각을 하고 집을 나섰다. 강으로 가는 길에 한 건물 모퉁이에서 한 남자가 다리가 없는 몸으로 스케이트보드 위에 앉아 있었다. 카네기는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고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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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깨달음을 얻는다면

수행은 잘못된 자신을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잘못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우치는 것입니다. Practice is not about fixing your defective self. It is about realizing that we are not defective. 수행은 자신에 대한 잘못된 견해를 소멸하는 것입니다. "가치가 없다.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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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감사 마세요

상담을 하다보면 대부분의 내담자들이 과거나 미래에 마음을 두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고 자책하거나 앞으로 오지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 하는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마음이 지금 여기에 머물지않으면 마치 차가 공회전하듯이 심하게 자기소모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심리치료에서뿐만 아니라종교계에서도 마음을 지금 여기 머물게 하기 위한 여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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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 옳은 길

모든 존재는 본질을 갖는다. 미인의 본질은 미모가 아니라. 친절과 부드러움 아닐까? 싸움의 본질은 힘이나 기술이 아니라 용기일 것이다. 성소의 본질은 별다른 신분이나 단체생활이 아니라 '헌신의 응답'이다.사제 수도자로 살아가는 이들에게 스승의 부르심에 대한 불꽃처럼 뜨겁고 폭포처럼 줄기찬 응답은 자신을 살아있게 하는 생명의 본질이자 삶의 빛과 향기를 내게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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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람이라면

영국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년 4월 26일~1616년 4월 23일) 는 오랜만에 친구의 집을 찾아갔다. 친구는 집에 없고 하인만 집을 지키고 있었다. 하인은 셰익스피어를 보자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리고 하인은 조금만 기다리면 주인이 돌아올 거라고 말하고 셰익스피어를 거실로 안내했다. 그가 거실 소파에 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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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불교철학강의

» 기저귀를 갈면서 한 체험담을 들려주는 미국 미네소타주립대 홍창성 교수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서양철학을 강의하는 홍창성 교수(55)가 <불교철학강의>(불광출판사 펴냄)를 냈다. 그가 10여년 전부터 미네소타주립대에서 개설해 가르친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서양철학과 불교의 만남도 흥미롭지만 서양학생들과 동양 종교의 만남이 주는 신선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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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아웃사이더 불승과 한글

<한겨레> '쉼과깸'칼럼» 영화 <나랏말싸미> 포스터에서 세종대왕역의 송강호와 신미대사역의 박해일이 마주한 모습 #세계적으로 한국이 가장 독특한 점은 다종교의 공존이다. 한국은 개신교와 불교, 가톨릭 3개 주류 종교가 정립해 있고, 원불교와 천도교 등 근세 민족종교와 전통적인 무교와 유교 등이 혼재하고 있다. 인도가 다종교국가의 대표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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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대화의 현장을 보니

» 비폭력대화법 교육 참여자가 2인2조로 솔직하게 말하기와 공감으로 듣기를 직접 해보고 있다.왜 사람들 틈에 있어도 외로울까. 왜 내 곁에 아무도 없는 것 같을까. 왜 혼자인 것만 같을까. 열린 공간에서 말할 자유를 누리고있으면서도 왜 새장에 갇힌 새처럼 숨이 막힐까. 제대로 된 소통이 없는 불통의 공간에서 느껴지는 현상들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전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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