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부족해도 괜찮아, 이것만 있다면
돈 부족해도 괜찮아, 이것만 있다면*의도하지 않게 무인도에 표류하게 됐다가 야생생활의 즐거움을 깨달은 남자. 영화 <김씨표류기> 중에서돈이 있으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대. 돈을 이길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주어진, 돈을 이길 수 있는 무기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시간이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View Article해방신학자의 눈으로 본 교황 프란치스코
해방신학자의 눈으로 본 교황 프란치스코교황과 나 김근수 지음 메디치·1만4500원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공업고를 나왔다. 여자친구와 탱고를 추러 다니곤 했다. 17살 때 특별한 영적 체험을 했다. ‘영혼을 어루만지는 의학’을 공부하러 신학교에 갔다. ‘가난한 이를 위한 교회’를 꿈꿨다....
View Article자유인 되기, 주인공 되기
숭배 지우기, 자유인‧주인공 되기강신주,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2014.07.02 <불교포커스> 정성운 기자*강신주무문관 12칙은 암환주인(巖喚主人). 서암 사언 화상은 매일 자기 자신을 “주인공!”하고 부르고서는 다시 스스로 “예!”하고 대답했다. 그리고는 “깨어 있어야 한다! 예! 남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예!...
View Article치과에서
치과에서 이수호이제 쓸 만큼 써서더 버틸 수 없게 된 내 이빨그동안 수고했다 고맙다그만 뽑을 거 뽑고 의치라도 해야지어디 좋은 치과 없을까 내 고민에건치(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한테는 가지 마라세상은 잘 보는지 몰라도 이빨은 못 본다떠들기는 잘 해도 실력이 영 없어요 공부도 안하고명색이 진보교수라는 친구가 거품을 문다약이 올라 좀 멀었지만 모임에서 가끔...
View Article"팔레스타인 반학살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기독교인들, 팔레스타인 반학살운동에 동참 호소 *1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가지 난민촌에서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숨진 아기들의 갈가리 찢긴 주검을 주민들이 안은 채 장례를 치르고 있다. 전날 이스라엘군이 가정집을 폭격해 전기공 부부와 이들의 조카인 이 아기들이 모두 숨졌다. 8일부터 이어진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으로 11일 현재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00명을...
View Article무례한 기독교는 기독교에 무익
기독교 자체에 가장 큰 해악을 주는 배타적 공격적 선교 방식 기독교의 공격적 선교 방식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지난 4일 한국의 기독교 청년 3명이 인도의 불교 성지인 마하보디 사원 경내에 들어가 찬송가를 부르며 선교 행위를 한 것이 페이스북과 매스컴을 통해 알려지면서다. 마하보디 사원은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장소다. 전세계 불자 순례자들로 끊이지...
View Article조선 국방무예의 고수 최용
[건강과 삶] 최용 24반무예협회 부회장척추는 곧게 눈은 날카롭게…끊임없는 반복 수련그는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다. 흰색 무명 속옷을 입곤 그 위에 차곡차곡 조선의 전통 무인 복장을 갖추었다. 정성스럽다. 상투 모양의 가발까지 쓴 뒤 자신의 병기를 꺼내 들었다. 늠름한 자태의 월도(月刀)이다. 우리에겐 삼국지 관우의 ‘청룡언월도’로 익숙한 긴 칼이다.한 손에...
View Article나의 신앙은 군자형? 소인배형?
오강남 교수의 아하!군자의 신앙, 소인배의 신앙공자님은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하나는 의(義)를 위해 사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이(利)를 위해 사는 사람이라고 했다.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이란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이 옳은가 그른가, 내가 마땅히 해야 할 것인가 아닌가를 살펴서 해야 할 일이라면 결과와 상관없이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이다....
View Article모두 인연으로 만나는 것
"홍송이 좋은 건 알아도 가격이 그만큼 비싸니까 대부분 건축주는 망설이지 않을까요?""꼭 홍송을 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더글라스를 선택해도 충분합니다. 오히려 나무와의 인연이 더 중요해요. 나무는 아시다시피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공산품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품질이 일정치가 않아요. 저희 제재소에도 수없이 많은 나무가 오고 가는데 특히 눈에 들어오는 좋은...
View Article아이들 마음에서 측은지심을 살려내는 참교육을
[특별기고] 진보적 참교육과 측은지심의 복원 어려움에 처한 생명을 볼 때 이심전심 자발적으로 공감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측은지심이다. 진보적 참교육이란? 차별 없는 교육과 재능개발 육성도 좋지만, ‘교육철학의 대가’ 맹자가 강조한 것, 측은지심을 비롯한 인의예지 단초를 살려내 육성하는 교육이 아닐까?*식물에 물을 주는 동자승. 출처 : 조계사복숭아가 출하되는...
View Article사람과 똑같다고 보면 돼요
이쪽 지방(관동 지역)처럼 적당히 따뜻하고 아늑한 곳에서 자라는 소나무가 더 좋아요. 환경이 좋으니까 악다구니 쓰면서 애를 쓰지 않아도 되거든요. 반면에 너무 춥고 바위산이나, 고지대에 있는 소나무는 얼핏 강할 것 같지만 반대래요. 생각해봐요. 추울 때 잔뜩 웅크리고 있다가 따뜻해지면 이때다 하고 쑥쑥 커버리면 당연히 부실하지 않겠어요? 소나무는요, 우리들...
View Article신성시했던 개를 먹으려니 불편할 밖에
개고기를 금기시 하는 이유복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보신탕이다. 사기 (史記)를 보면 중국 진(秦)나라 덕공(德公) 2년에 삼복더위 때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누어 주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개고기라는 기록은 없다. 그럼에도 무교와 불교에서는 개고기를 금기시 한다. 아마 개고기를 금기시 하는 것은 불교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왜...
View Article삶을 잃은 내 탓이오
[삶의 창] 내 탓이오!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 어젯밤 꿈 이야깁니다. 내가 아주 좋은 자전거를 타고 인천 용현동 고개를 넘다가 힘이 들어 내려서 끌고 가는데 갑자기 사방에서 중학생으로 보이는 사내아이들이 나타났습니다. 나는 직감적으로 이 아이들이 내 자전거를 빼앗으려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꿈에도 이들과 맞섰다가는 아주 개망신을 당하겠다는 생각이...
View Article상 받겠다고 나섰더니 사람들이 따르네!
이달의 라우라 아영이 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말합니다. 비행성이 다소 심화되어 재비행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기...
View Article이제 정말 교회의 힘이 필요한 때입니다
한국 교회에게 호소합니다이제 정말 교회의 힘이 필요할 때입니다. 세월호 참사 백일이 지났습니다. 정부의 무책임과 국회의 무능함이 유족들을 단식으로 내몰았고 힘든 몸으로 백리 길을 걷게 했습니다. 슬픔만으로도 버거울 그들을 이렇듯 거리로 내친 국가를, 정치인들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이날 정부는 고작 유병언 시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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