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할 일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돈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행복은 돈이 있는 것이 아니라 돈욕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할 일은 인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명예욕을 버리는 것입니다. 행복은 사랑과 칭찬을 많이 받는 것이 아니라 바람과 욕심이 없는 것입니다. 우리 할 일은 쾌락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음란을 닦는 것입니다. 성욕은 섹스로 인해...
View Article권력은 무상하다
권력은 무상하다 1.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의 한장면. 2.상트페테르부르그 전경. 3.표트르대제 상. 4.러시아의 연인들. 멘시코프는 비천한 출신으로 문맹에 가까웠다. 가난 때문에 어려서 빵가게로 보내졌고 배가 고파 군대에 들어갔다. 거기서 황위쟁탈전에 밀려나 전쟁놀이로 소일하던 미래권력 표트르를 만났다. 저돌적인 충성심만이 그의 유일한...
View Article괜찮지 않았던 나
우린 정말 뭘 알까?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말합니다. 비행성이 다소 심화되어 재비행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교육을 통해 개선하기 위한...
View Article미안함과 후련함
미안함과 후련함렌터카를 느릿느릿 운전하며 작은 마을을 굽이굽이 돌아다녔다. 돌담 사이로 삐죽하게 자라나는 푸른 고사리잎도 구경하고 나처럼 어슬렁대는 동네 개들도 구경을 하며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모퉁이를 돌자, 까만 잠수복을 입은 해녀들이 물질을 마치고 집으로 걸어가는 뒷모습이 보였다. 망시리(해녀들이 채취한 해산물을 담는 그물주머니) 안에 든 것이...
View Article한국 교회 일베 코드
한국교회 ‘일베 코드’ 〈복음과상황〉295호 커버스토리2015년 05월26일 〈복음과상황〉오지은 기자 ohjieun317@goscon.co.kr 온라인 유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그 사이트에 접속해본 적 없는 이들도 대부분 알고 있을 정도로 일베는 대중에 빈번하게 노출되어 왔다. 그리고 어느덧 우리 사회 한 켠에 자리 잡았다. 일베...
View Article거절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2500여년 전 그리스의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거리에 큰 통을 하나 두고 그 속에 들어가 잠을 자고, 탁발을 해 살았다. 그런데 디오게네스는 가끔 조각상 앞에 서서 “돈을 달라”고 손을 벌렸다. 조각상이 돈을 줄 리 만무했다. 친구들이 “그게 무슨 짓이냐”고 묻자, 디오게네스는 “거절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라고 말했다.가장 익숙해지기...
View Article물 좋고 차맛 좋은 한옥 영오당을 찾아
한옥스테이, 영오당을 찾다동호인들은 작년가을 직접 덖었다는 차를 몇봉지 들고서 해인사를 찾아왔다. 곁에는 달필 사인펜체로 '매율원 차'라는 상표를 달았고 덖은 날짜까지 꼼꼼하게 기록했다. 답방삼아 올봄에 영오당(迎吾堂)으로 갔다. 안채 옆면에 눈썹처마를 달아낸 공간에는 무쇠솥이 두어개 걸려 있었다. 장작불을 다룰 수 있을만큼 프로가 아닌지라 가스불 장치를...
View Article불멸의 노자
【논어명장면】노자, 그 잃어버린 이야기〔노담일사老聃逸事〕<하> 1. 내게 지킬 몸이 없다면10년의 세월이 유수와 같이 흘렀다. 때는 서기전 506년 낙양의 뜨거운 태양이 기울기 시작한 가을이었다. 낙양(洛陽)은 낙수(洛水)의 북쪽에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낙양의 북쪽은 망산(芒山)이 가로막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지형이다....
View Article일상에서 성스러움 발견하기
고요하고 넉넉하게 늙어가기며칠 전 지방에 사는 후배 집을 다녀왔다. 베이비부머인 그는 조기 은퇴 후 시골집을 고쳐 살고 있다. 그 집은 수리하기에는 너무 낡았고 새로 짓기에는 대지가 좁아 오랫동안 매물로 나와 있었다고 했다. 지붕은 새고 기둥은 기울고 서까래는 거의 다 허물어졌고 대문 없는 마당은 시멘트로 발라져 있었으며 시멘트 블록으로 만든 담은 무너져...
View Article장수시대 노인들의 처세법
“우리는 인류 첫 장수세대…역효도법 배워야 해요”노인문제 전문가 고광애 씨*고광애 씨“우리는 장수시대를 경험하는 인류 최초의 세대입니다. 수명이 길어져서 행복할지 모르지만,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노인의 시대를 처음 겪어야 합니다. 불행한 세대이기도 하죠.”그는 ‘역효도’가 필요하다고 했다. 자식이 부모에게 잘해주는 것이 효도라면, 부모세대가 자식들에게...
View Article착하다는 말에 중독돼 있는 사람
"갑자기 제 마음대로 살려니 마음이 불편해요."한 질문자에 대한 스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41세 평범한 주부입니다. 별 어려움 없이 지내왔으나 친정어머니에게 많이 의지하고 자랐습니다. 어머님께 거스르는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힘이 들 만큼 최선을 다해 살았습니다. 시집와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아이들이 크고 보니 제가 시댁식구, 친정식구, 남편에게...
View Article더 나은 삶을 위한 인간의 욕구, 이민
독일인들의 이민이야기지금으로 200 여년 전인 1800년의 독일은 지금과는 달리 살기 어려운 시기였다. 프랑스와 영국은 이미 경제적인 도약에 이르렀지만 독일의 사정은 달랐다. 베를린의 공장에서 기계가 움직이고 있었다지만 영국에 비한다면 아직 미미한 상태였다. 여전히 손으로 베를 짜고, 씨 뿌리는 농경생활이 주였고, 일부에서는 여전히 제후들에게 의존 하는...
View Article시련을 두려워 마세요
평소에 남다른 도자기에 대해 관심을 가진 한 남자가 도자기 박물관을 방문했다.남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두 개의 꽃병이 특별히 전시되어 있는 곳이었다.유심히 살펴보니, 두 개의 꽃병은 동일한 원료에 디자인과 무늬까지 똑같았지만, 하나는 예술품으로 보이는데 다른 하나는 볼품이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남자가 전시를 담당한 큐레이터에게 물었다."어째서...
View ArticleVIP 손님을 위한 오아시스
민들레 희망 센터참 놀랍습니다.2009년에 민들레 희망 지원 센터를 연 것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그리고 2014년 3월말까지의 중구 인현동에 있었던 민들레 희망 지원 센터는 더 큰 놀라움을 우리에게 선물했습니다. 이층 작은 집이었지만 몸 누일 곳조차 없던 노숙 손님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였습니디. 술만 드시지 않았다면 노숙하는 분은 누구든지 무상으로 이용할...
View Article화석연료없이 삼시세끼
물도 없고 불도 없이 밥은 먹자창조보전축제 생태캠프 열려2015.6.5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강한 기자 | fertix@catholicnews.co.kr로켓 화덕은 나무를 때는 보통 화로와 같은 양의 나무를 넣어도 훨씬 효율이 좋은 신종 화덕이다. 어느 유명한 보일러업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어떤 환경운동가가 발명한 간단한 것인데, 요 몇 년...
View Article강박 버리자 얻은 깨달음
놓아버렸을 때 온 뜻밖의 행복*참불선원장 각산 스님은 척추만 곧추세우고 최대한 몸을 이완하는 ‘놓아버리기’ 명상을 한다.다음달 ‘명상대전’ 여는 각산 스님가지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이 길이 되는 이들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참불선원장 각산(55) 스님도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고, 새 길을 내는 사람이다. 그가 이번에도 돈키호테처럼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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