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과 성탄 대신 입춘을 기념한다면...
생태학(풍토)적 관점에서 본 기독교와 먹거리 -24절기 문화가 토착화된 한국적 기독교를 꿈꾸며-이정배 교수(감신대) 머릿글 개별 종교들마다 주요 먹거리가 다를 것이란 사실은 명약관하하다. 저마다 다른 기후, 풍토(환경)에서 생겨났기에 그에 걸 맞는 음식문화가 생겨났던 탓이다. 물론 종교들 간의 풍토적 차이에도...
View Article내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기
새해의 해오름을 맞으러 동산을 향해 섭니다. 새로운 시간의 첫장에서 뿌리를 생각하며 내가 나무임을 생각합니다. 첫 순간의 샘솟는 옹달샘을 생각하며 내가 강물임을 생각합니다. 금년에는 해 바라보기에 한눈 팔지 않으리 바다를 향한 걸음에 충실하리라물고기 조약돌을 만나 사랑을 속삭이거 헤어지다 보면 바다에 이르리니모종하는 비탈밭에 한동이 물이 된들 마다할...
View Article신조는 "개처럼 살자"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이 순간이다”인문학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광고인 박웅현 <법보신문> 2014.1.6 김형규 기자 | kimh@beopbo.com 조계종 교육원 특강에 강사로 참여스님들에게 인기 있는 인물 꼽혀인문학은 삶의 결을 만지는 촉수사람 향기로 광고제작 새 지평 열어화두도 세월 지나니 조금씩 이해불교 살아있는 한국서 태어난...
View Article최루탄 속의 문익환
<다시 보는 이 모습> 시위 현장의 문익환1980년대 거리에서 최루탄이 발사되면 시위대는 눈물 때문에 앞뒤를 분간할 수 없었다. 구토를 하고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사람들로 아비규환이 되곤했다. 그래서 최루탄과 페퍼포그 발사음이 들리면 누구나 도망가기에 바빴다. “최루탄은 견뎌내기 어려웠다. 이내 대열은 흩어졌다. 그런데 연기처럼 뿌연 최루가스 속에...
View Article"정치보다 중요한 건 욕망의 극복"
행복해지려면 혼자서 말고, 손잡고 올라라[종교의 창] 조오현 스님의 행복론 2014.1.7 고정관념을 깨는 파격적인 법담으로 우리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노승 조오현 스님. 흥천사 제공 아무리 귀한 금가루도 눈에 넣으면 병이 된다. 금도 번지수를 잘못 찾으면 화근이 된다는 말이다. 부처의 말씀록인 8만4천경도 내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
View Article한국인의 특징적인 죄는 '미움'
가난의 집을 다시 세워라생활하는 신학 - 황인수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13.1.3 남녘에 있는 작은 수녀원에 다녀왔다. 복자 샤를 드 푸코의 영성을 사는 작은 자매들의 집이다. 손님방에서 하룻밤을 묵고 일어나 식당에 갔더니 한쪽에 연탄난로가 있고 그 곁에 집게가 꽂힌 예비용 연탄 한 장이 놓여 있다.수녀님이 물으신다. “수사님, 호박죽...
View Article2014년 생활 속의 아하! 5가지
1ㅍ( x) - Li( x) | ≤ cv x log x for all ÷ 2∑ + 108 ∽ ∏ ... = ? 안녕한 사람이 참 부족한 한국 사회에서의 삶이란 많은 이들에게 이렇게 풀지 못할 수식과도 같습니다.꼬이고, 엉키고, 지워지고, 끊기고, 또 더해지고,...아무리 애써도 108 번뇌가 끝도 없이 되돌이표처럼 반복됩니다. 종교너머, 아하!는 무한...
View Article종교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복은
종교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복’은[종교의 창] 오강남 교수의 아하!2014년이 되었다. 설을 보내며 서로 주고받는 덕담 중 단연 1위를 차지하는 것이 “복 많이 받으세요”일 것이다. 요즘은 더욱 구체적으로 “돈 많이 버세요” “대박 나세요”라는 말을 하는 사람도 있다. 홍콩에서 설 인사는 ‘쿵하이팟초이’(恭賀發財)다. 새해에 재산이 불 일듯 불어나라는...
View Article혼자 농사짓는 노모, 어떻게 해드려야 할까요
낳은 자식도 맘대로 안돼 노모 생각 고치려는 시도지구 거꾸로 돌리려는 것 힘 드는 일 돕고 말아야 [질문]시골에서 부모님 모시면서 직장생활 하던 중 아버지께서는 별세하시고, 아내 근무지가 바뀌게 돼서 부득이 분가를 했습니다. 82세인 어머니는 그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굉장히 힘들어 하십니다. 제 생각에는 어머니께서 농사지을 형편이 안 되니 저나 다른...
View Article소년 간디의 참회와 아버지의 눈물
[특별기고] 소년 간디의 참회와 아버지의 눈물 2013.1.9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마하트마 간디와 넬슨 만델라 그 두 사람을 각각 ‘위대한 혼’과 ‘위대한 사람’이라고 존칭하면서 인종이나 정치이념의 울타리를 넘어 인류가 두 거인에게 쏟는 사랑과 신뢰는 어디에서 연유하는 것일까? 두 지도자의 숭고함은 진실에 대한 절대적 믿음과 용기에서 나오는 것...
View Article독서보다 중요한 것
소로우는 《월든》에서 '독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은 다음 '소리들'이란 주제로 이어나가면서 이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는 참다운 책을 참다운 정신으로 읽은 것이야말고 '고귀한 운동'이라 생각했고, 평생에 걸쳐 꾸준하게 책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하던 열렬한 독서가였다. 그럼에도 이어지는 장에서 책을 읽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렇게...
View Article도전하는 것의 의미
도전하는 것의 의미 도전은 결코 의미없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것을 포기까지는... <당당뉴스> 2014년 01월 08일 김홍섭ihomer@naver.com 버스카글리아(Leo Buscaglia)는 우리에게는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홍익출판)란 책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미국의 교육학자다. 그는 “산다는 것은 죽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며, 희망을...
View Article돈을 뛰어넘는 살림의 지혜
평생 직업을 갖지 않았던 여자가 꼭꼭 숨겨둔 금화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물건을 사기보다 손수 만들었고, 만들거나 기를 수 없는 것은 이웃에게 얻고 자기가 가진 것을 나누어 돈을 받고 파는 것보다 귀하게 값을 치렀다. 시장은 그가 가장 나중에 찾는 곳이었고 돈을 주고 사는 것은 자신이 기를 수 없는 먹거리와 아이들 교육을 위한 물품들이 대부분이었다....
View Article큰 돈 안들이고 나누며 행복할 수 있는 방법
[삶의 창] 우리 모두 주지가 되자2014.1.10 법인 스님 새해를 맞아 한적한 산중 암자에 푸르고 맑은 생기가 감돌고 있다. 일곱 청년이 한달 동안 단기출가 과정에 입문했기 때문이다. 청년 행자들은 한층 더 의미있는 삶을 탐구하고자 암자를 찾아들었다. 이들은 암자에 들어오는 순간 스마트폰과 지갑을 내려놓고, 세속의 편리하고 익숙한 생활방식을 기꺼이...
View Article험준한 내 삶의 역사는 고맙고 거룩한 것
내가 마을에 사는 이유그리스도의 족보(마태1,1~17) *새해를 맞은 산위의 마을 식구들. 산위의 마을에 이런저런 신앙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는 말을 들은 사람들은 우리들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까요? 그리고 나를 아는 친지 친구들은 도 어떻게 생각할까요? 누군가가 산위의 마을에 사는 나에 대해 말하기를 ‘무소유의 삶이라구? 말이야 훌륭하지만 사회에서...
View Article객관적 시각으로 본 그리스도교
객관적 시각으로 본 그리스도교 오강남의 그리스도교 이야기오강남 지음현암사·1만5000원 한국은 지구촌의 대표적인 다종교국가다. 인도가 다종교국가라고 하지만, 힌두교:이슬람:기타 종교 비율이 8:1:1 정도로 기울기가 심하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기독교(개신교+가톨릭)와 불교 비율이 엇비슷하고, 민족종교와 유교, 무교 등이 문화와 관습 속에 뿌리를 내리고...
View Article새 추기경에 염수정 대주교
새 추기경에 염수정 대주교한국서 세번째…교황청 , 19명 서임 2014.1.13 가톨릭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대주교(70)가 새로운 추기경으로 서임된다.로마 가톨릭은 12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염 대주교를 비롯한 이탈리아,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부르키나파소, 필리핀, 아이티 출신 등 19명을 새로운 추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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