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하든 가치를 품고 있으면 농사
‘농적 가치’ 품은 사람에겐 무슨 일이든 농사랍니다[인터뷰] 풀무학교 졸업 후 가톨릭농민회 일꾼 된 박푸른들 씨<가톨릭뉴스 지금여기> 2013.12.17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대한민국의 10대는 ‘현재’를 살지 않는다. 그들의 현재는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다. 그들은 미래의 행복을...
View Article법륜스님이 찬송가를 부르면...
<정토회/법륜 스님의 하루>2013.12.24. 성탄절 교회 방문 및 천도교 인일기념식 참석 오늘은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성탄절 전야입니다. 스님께서는 그동안 남북의 화해와 협력을 위한 종교인 모임을 통해 오랫동안 함께 교류해 온 이웃 종교 지도자분들의 성탄 예배에 참석하시느라 바쁜 하루를 보내셨습니다.스님께서는 아침 일찍 평화재단에서 2번의...
View Article일생을 좌지우지할 종교,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 종교 선택의 신중함을 여러 해 전에 한국 분들과 함께 유럽 여행을 한 적이 있다. 어느 날 모나코 몬테칼로에 들렀다. 모두 호기심으로 몇 푼 씩 걸고 도박이라는 것을 해 보았다. 일행 몇 십 명 중에 토론토에서 온 ‘박재수’라는 분만 재수 좋게 한 100프랑 따고 나머지는 작은 돈이지만 모두 허망하게 날려버리고 말았다....
View Article왕의 탄생을 알리는 상서로운 동물 "말(馬)"
왕의 탄생을 알리는 상서러운 동물 "말" 갑오년 말띠 새해를 맞아 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자우리 역사 속에서 제왕의 탄생을 알리는 신의 매개자로 말의 등장은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부여 해부로 왕이 아들이 없어 천신께 제사 지내고 곤연鯤淵에 이르자 해부로가 탄 말이 큰 바위를 향하여 눈물을 흘려 금와왕의 탄생을 알렸다는 것과, 신라의...
View Article밥 빌러온 두남자
라면 두 그릇 사진 박미향 기자지난 몇해전 교당이 없던 동네에 교당을 열었을 때다. 처음엔 너무 썰렁해 인기척만큼 반가운 게 없다. 아무라도 찾아와주면 그 자체만으로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그들이 들고 오는 것은 헌금도 선물도 아니고, 세상 어디에서도 해결 난망이 골칫거리 문제일 경우가 많다. 그래도 ‘고민 상담’을 청해주는 것만도 고마울 때였다....
View Article희망은 늘 위태롭다
상처입은 알뿌리 보듬고 희망 찾아 나설 때[휴심정]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의 안녕 ‘새해’라고 써놓고 오래 들여다본다. 아무리 보아도 설렘이 일지 않는다. 언제부터인가 새해 다짐조차 하지 않는다. 일찍이 이스라엘의 지혜자는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오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대로다’라고 노래했다. 만물이 다 지쳐 있다고도 했다. 지난 연말 어디선가...
View Article반인반마(半人半馬)가 되어보실래요
조현의 통통통스티브 맥커리 작품 말. 올해가 저의 해라고요. 눈을 시원케하는 끝없는 몽골 초원을 보신 적이 있나요. 우린 그곳에서 남 부러울게 없었죠. 그런데 인간에게 잡히고부터부터 말신세가 말이 아니게됐지요. 몇년전 미국의 매스컴들이 1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로 징기스칸을 꼽았다죠. 인류에게‘속도’의 개념을 선물한 인물이라면서요. 그런데 시속...
View Article쿠데타와 내란 속, 공자의 선택은?
【논어명장면】 청년 공자③격랑의 시대,태산에 다시 오르다 三家者以雍徹 子曰 相維避公 天子穆穆 奚取於三家之堂삼가자이옹철 자왈 상유벽공 천자목목 해취어삼가지당 맹손·숙손·계손 세 집안이 왕실 음악을 사용했다. 공자가 말했다. “‘제후들이 서로 도우니 천자의 위엄이 넘치네’라는 노래를 삼가(三家)가 쓰다니, 그들은 왜 이토록 내어놓고 예의를 무시하는가!”...
View Article정목 스님이 전하는 지혜의 한 마디
힐링열풍 주도 정목 스님 지금, 대지 위 서있는 나와 꽃이 ‘기적의 삶’ 영위 2014.01.02 <법보신문> 채한기 상임논설위원 penshoot@beopbo.com성공·도전 향해 질주한 우리내려놓고 비우며 성찰할 때실패라 해도 두려워 말라내가 선택해 얻은 ‘경험’대통령·판사되려 태어났다?역할의 노예되는 착각일 뿐타인의 삶 조종하려들면상대 우주...
View Article천주교 수원교구 시국미사
천주교 수원교구 공동선실현사제연대와 정의구현사제단은 공동으로 6일 오후 2시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기산성당에서 ‘관권 부정선거 진상규명 및 박근혜 정권의 회개와 퇴진을 촉구하는 수원교구 시국미사’를 봉헌한다. 이들은 시국미사에 앞선 3일 시국성명을 발표해 “민주주의는 그 어떤 권력과 이해집단에 의해 파괴되거나 축소되어서는 안되는 인류 역사 자체인데 대한민국은...
View Article성공회 대선특검 촉구 광화문 기도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이하 사제단)은 3일부터 매주 금요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1시간 동안 ‘대선 특검 도입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1인 광장기도’를 시작했다. 성공회 사제단은 “ 지난해 12월 발표한 시국선언과 시국미사를 통해 대선 특검과 민주주의 수호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다면 더욱 강도 높은 저항을...
View Article이해인의 무재개빛깔의 새해엽서
이해인의 <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빨강 그 눈부신 열정의 빛깔로 새해에는 나의 가족, 친지, 이웃들을 더욱 진심으로 사랑하고 하느님과 자연과 주변의 사물 생명 있는 모든 것을 사랑하겠습니다 결점이 많아 마음에 안드는 나 자신을 올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렵니다 주황 그 타오르는 환희의 빛깔로 내게 오는 시간들을 성실하게 관리하고 내가 맡은...
View Article길을 떠나야할 때는 언제인가
신비의 샘, 나의 하루 그대가 불행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을 때그대의 삶이 타인에 대한 불평과 원망으로 가득할 때아직 길을 떠나지 말라 그대의 존재가 이루지 못한 욕망의 진흙탕일 때불면으로 잠 못 이루는 그대의 밤이 사랑의 그믐일 때아직 길을 떠나지 말라 쓰디쓴 기억에서 벗어나 까닭 없는 기쁨이 속에서 샘솟을 때 불평과 원망이 마른 풀처럼 잠들었을 때신발...
View Article나는 진짜로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삶의 창] 산타클로스를 만났다 호인수 인천 부개동성당 주임사제 지난해 봄, 예수부활대축일 한 주 전에 나는 천주교 <인천주보>의 ‘오늘의 말씀’ 난에 다음과 같은 글을 썼다.“최근에 저는 은퇴한 지 얼마 안 되는 우리 교구의 한 선배 신부님께 봉투를 하나 받았습니다. 자그마치 천만원입니다. 은퇴하면서 돈을 너무 많이 받았다, 이렇게라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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