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보내줘 감사합니다
[법륜 스님의 행복론]“지옥 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115일간 세계 115개 도시를 순회하며 즉문즉설을 하고 돌아와 서울 서초동 정토회관에서 행복론을 말하는 법륜 스님. 사진 이정아 기자 나만 천당 극락에 가려는 이기적 행복 추구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덕만 보려는 중생의 삶에서 덕을 베푸는 보살의 삶으로 바뀔 때 삶의 보람과 자긍심 생겨...
View Article개구리처럼 죽지말자
[쉼과깸]지난 2002년 얼음폭풍으로 도시 전체가 마비된 미국 더램시개구리처럼 깨어나자 처음엔 얼음폭풍인지 몰랐다. 2002년 겨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램에 큰 눈이 내렸다. 도서관에서 기말시험 준비에 몰두하던 유학 초년생이었던 나는, 처음엔 고딕 건물을 배경으로 홀연히 흩날리는 눈발을 바라보며 마냥 겨울 정취에 도취되었다. 그러나 낭만은 곧 재앙으로...
View Article화에 대한 명상
[빛깔있는이야기]화에 대한 명상영화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분노 일기를 쓰면서 분노 조절하기. 사진 곽윤섭 기자. 연말 연시라고 평소 안면 있는 분들이 지난해는 어떻고 새해는 이랬으면 좋겠다등등 많은 얘기와 차한잔을 함께 나누고 갑니다 “부자되고 싶다”“건강해지고 싶다”“하는 일이 순조롭기를”“화,분노를 조절하고 싶다”“운동을 꾸준히...
View Article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양태자 지음/이랑·1만5000원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양태자 지음/이랑·1만5000원<중세의 뒷골목 풍경> <중세의 뒷골목 사랑> 등으로 중세 유럽 풍속사의 이면을 보여주고 있는 비교종교학자 양태자 박사가 <중세의 잔혹사 마녀사냥>을 선보였다. 독일을 비롯한 중세 유럽 도시와 수녀원 및 마녀성을 직접 방문...
View Article영적 치매 끝내고 생태론적 영성 시대 열자
[특별기고] 생태론적 영성과 영적 치매 자유와 평등, 자유민주주의와 사회민주주의, 기업이윤과 보편복지는 상호충돌 관계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양극적 요소들은 ‘모순의 역설’로서 항상 동시적이고 상보적인 관계에 있다. 두 요소를 동시에 인정하고 협력해가야 하는 것이다. 종교나 이념을 떠나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프란치스코 교종이 또 한번 우리를...
View Article누가 그러던대요
이렇게 우리는 모래 위에 성을 쌓은 것처럼 불안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자기 인생에 대해 어떤 확신도 없이 그저 가을바람에 휘날리는 낙엽처럼 살기 때문입니다. …주위에서 다 유치원 다니고 초등학교 다니니까 당연하다는 듯 자기도 따라가고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도 그렇게 따라가고 결혼까지도 남들 가는 대로 따라 해서 삽니다. 나이 드는데 시집 안...
View Article하나님은 나만 사랑하진 않으셨다
개구리*김봉규 기자10세기경에 살던 브루노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대주교로서, 수도원의 원장으로서 사람들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었다. 그가 젊은 시절 수도사로서 훈련에 전념할 때였다. 어느 날 그는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가 한적한 곳을 찾아서 작은 움막을 쳤다. 그리고 그 속에 들어가서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에 힘썼다. 어느덧 저녁이...
View Article이름 함부로 붙이지 말라
소나무, 민주적 기본질서, 그리고 말 “이 사진을 보니 강연자로 나선 증인을 ‘천안함 영웅’이라고 플래카드에 써 놓았는데 증인이 영웅인가요? ”엊그제, 국방부 천안함 침몰원인 발표에 문제를 제기하다...
View Article불황서 살아남는 법, 방어
"불황 10년, 방어만이 살 길" 'C급 경제학자'우석훈 박사 인터뷰 <복음과상황> 이범진 기자 *사진 복음과상황 오지은 기자 ‘일본식 장기불황’이 곧 한국을 덮칠 것이다! 많은 경제전문가의 예상이다. 《88만 원 세대》의 저자 우석훈 박사(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도 장기불황의 도래를 확신한다. 그의 말은 더 섬뜩하다. “일본 정도로만 버텨도...
View Article생글생글 웃으며 하는 사회운동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청년의 길 2014.12.14/ 글 희망플래너(정토회) 청년정토회, 청년포럼, 청년리더십아카데미 3개의 청년 그룹이 충남 금산에서 연 청춘캠프의 2일째. 오늘 사회 특강은 스님께서 청년들에게 하시고 싶은 이야기를 듣는 시간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스님께서는 늘 기회가 되면 강조해 주시듯이 청년들이 가졌으면 하는 통일 한국의 희망에...
View Article마가스님의 화 다스리기 캠프
올해 12차례에 걸쳐 마음캠프를 이끌 마가 스님. 웃을 수 없는 사람이라면 얼굴을 일부러 당겨서라도웃는 연습을 해볼 필요가 있다며, 자신이 개발한 `팔자주름 당김밴드'를 부착한 채 웃고 있다.분노사회다. 참으면 암이 되고, 못참으면 자살한다는 극단적인 말이 나올 정도다. 자신도 괴롭고, 타인도 괴롭히는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평화와 행복을 기약할 수 없다....
View Article엄마의 마음
엄마의 마음엄마 마음이 언제 가장 아플까요? 처음 비엠비에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지붕도 없는 집에서 아홉 식구가 사는 모습을 봤습니다. 갓난아기를 안고 있는 엄마는 넋이 나간 듯 했고요. 바로 옆에 다섯 살 난 사내아이 롬멜은 댕기열에 걸려서 사경을 헤매고 있었답니다. 지붕이나마 올릴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얼마 후에 댕기열에 걸려 죽을 뻔 했던...
View Article한기총 회장, 순복음 목사의 파격 발언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간담회‘전국 교회 예산 1% 통일기금’ 제안도“남은 북에 비해 ‘슈퍼갑’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된다. 북쪽의 말 한마디에 발끈하지 말고, 대인답게 통 큰 양보도 해야 한다.”진보계 인사의 발언이 아니다. 보수 기독교를 대변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자,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사진) 목사가 15일 새해...
View Article모처럼 生의 향기를 맡았네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② *서울 청계광장에서 지난해 11월 열렸던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의 모습. 사진 이정아 기자친구야!지금 바로 본인의 손을 살펴보시게. 손바닥과 손등이 한 손에 함께 있네.이 세상 그 어디 그 무엇도 모두 손처럼 양면성을 갖고 있네. 관념적으로는 마음에 안 드는 것은 내버리고 마음에 드는 것만 놔두고 싶지만...
View Article번화가에서 오래된 서점을 만나다
번화가에서 오래된 서점을 만나다 혹여 길이 막힐까봐 서둘러 해인사를 나섰다. 한참 달려 면 소재지를 지날 무렵 에쿠! 하는 탄식이 나온다. 강의용 원고를 책상 위에 그대로 두고 나온 것이다. 나이탓인지 준비성도 예전같지 않게 산만해졌다. 쩝. 총도 없이 전쟁터로 갈 수는 없는지라 급히 핸들을 오던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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