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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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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신교와 일신교의 차이

 그리스와 로마로 대표되는 다신교와 유대교 및 기독교를 전형으로 하는 일신교의 차이는 다음 한 가지뿐이라고 생각한다. 다신교에서는 인간의 행위나 윤리도덕을 바로잡는 역할을 신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반면, 일신교에서는 그것이 바로 신의 전매특허다. 그리스 신화에서 볼 수 있듯이, 다신교의 신들은 인간과 똑같은 결점을 지니고 있다. 윤리도덕을 바로잡는 역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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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과 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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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식 욕망의 그늘

가톨릭이 넘어야할 영웅, 콜럼버스 세계3대성당의 하나로 꼽히는 스페인 세비야대성당 안에 있는 콜럼버스 무덤. 스페인 통일전 4명의 왕이 콜럼버스의 관을 메고 가는 청동상. 세비야대성당금은보화로 장식된 세비야대성당. 톨레도대성당 거대한 벽면에 그려진 크리스토퍼성인. 전설속의 크리스토퍼 성인이 아기예수를 안고 강을 건너고 있다.이 성인의 이름을 딴 '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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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의 정치학

'문득'의 정치학혼자 밥 먹는 데 익숙하다. 야행성 체질이라 다른 이와 식사시간을 맞추기 어려워서다. 그럴 때면 간혹 이 시가 생각난다. “간이식당에서 저녁을 사 먹었습니다/ 늦고 헐한 저녁이 옵니다/ 낯선 바람이 부는 거리는 미끄럽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당신이 맞은편 골목에서/ 문득 나를 알아볼 때까지/ 나는 정처 없습니다”(이성복, ‘서시’ 1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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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란데도 뛰어날 수 있었던 비결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갈리아인)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 기술력에서는 에트루리아인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인이 이들 민족보다 뛰어난 점은 무엇보다도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개방적인 성향이 아닐까. 로마인의 진정한 자기정체성을 찾는다면, 그것은 바로 이 개방성이 아닐까. 군사력이나 건설에서의 업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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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길에서 삶의 미로를 풀다

산티아고의 단순한 걷기에서 삶의 미로를 벗어나다*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길을 찾기 위해 세계의 순례객들이 모여드는 스페인의 산티아고에서 네덜란드 부부가 걷고 있다.순례만큼 사람을 성장시키는 것도 없다. 특히 좋은 숙소에서 머물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여행이 아니라 외롭게 걷는 순례가 그렇다. 구부정한 자세로 책상에 앉아만 있던 현대인에게 허리를 곧추세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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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데레사와 성 이냐시오의 발자취를 찾아

스페인의 카탈류나 지역에 있는 영산 몬세라토. 바르셀로나에서 멀지않은 이곳엔 검은마리아상인 블랙마돈나가중턱 베네딕도수도원에 모셔져있다. 젊은 시절 용감무쌍한 기사가 되길 원했던 성이냐시오는 전쟁터에서 부상당한 뒤 회심해 이곳에 와 검을 마리아상에 바치고, 만레사동굴로 수도하러 떠났다.성 이냐시오가 수도한 만레사동굴에 건립된 성당. 마리아상이 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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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기의 여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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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이산 정신에 실패란 없다

우공이산의 정신으로보령의 소설가 황선만 씨두 번째 왔다. 한학의 전통이 배어 있으면서도 토박이말을 능수능란하게 구가하는 작가. 풍자와 해학의 정신이 살아있고, 가난하고 소외되고 상처받은 이들의 삶을 탁월하게 복원해내는 작가. 이문구를 일컫는 말이다. 그의 대표작 <관촌수필>을 태어나게 한 보령시 관촌마을을 다시 찾았다. 이문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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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종말론, 천국, 휴거... 진짜 의미는

*《신곡》을 손에 들고 있는 단테. 배경에는 지옥(좌측),연옥의 산(중앙), 그의 고향 피렌체(우측)의 모습. 이탈리아의 화가 도메니코 미 미첼리노(1417-1491) 작품  죽음과 부활 그리고 영생  기독교 생사관 깊이 읽기 김경재 지음/청년사·1만5000원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기독교(개신교) 신자들은 예배 때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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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멸망할 운명

카르타고는 과거의 어떤 제국보다도 용기와 기개가 뛰어났다. 로마의 강요에 굴복하여 모든 무기와 모든 군선을 빼앗겼으면서도 3년 동안이나 로마군의 공격을 견뎌냈다. 그런데 지금 그 도시가 함락되고 파괴되어 지상에서 사라지려 하고 있었다. 스키피오 아이밀리아누스는 적국의 이런 운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비록 승자였지만, 인간만이 아니라 도시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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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라는 에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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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로 오히려 바빠진 곳

메르스 여파로 손님들이 끝없이 옵니다.얼마나 배가 고프면 수원에서도 서울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옵니다.할 수 없이 어르신 민들레국수집 문은 잠시 닫고 VIP 손님들 대접하는데 온 힘을 다 하고 있습니다.필리핀 엄마들도 설거지를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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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두 장과 36년만에 만난 스님

김 두 장 지난 이른 봄, 인도산 독감으로 수업료를 단단히 냈다. 너무 오래 누워 있자니 별의 별 생각이 일어난다. 이대로 노인이 되어 가버리는가? 이러다간 산행도 어려워질 게 뻔하지 않은가? 몸을 추스르고자 생각해 낸 게 힘든 산행을 한 달 넘는 강행군으로 걸어보기로 했다. 마침 군 전역을 하고 바로 일본 시코쿠 섬 '88개 사찰 도보 순례'를 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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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쓸쓸해

인간은 더불어 사는 존재입니다. 스스로 혼자 살 것처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제가 안식년을 맞아 스페인의 산티아고 830㎞ 길을 혼자 순례할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풍경을 접하더라도 그것을 함께 나누고 기뻐할 사람이 없다면 그 풍경이 오히려 아름다운 만큼 쓸쓸함이 엄습합니다. 4천여 장의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에 그 풍경을 담는 행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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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성인 중 유일 관직 진출한 공자

【논어명장면】벼슬에 임하는 공자의 자세    子曰 道千乘之國 敬事而信 節用而愛人 使民以時   자왈 도천승지국 경사이신 절용이애인 사민이시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그가 나라를 이끄는 공직자라면 마땅히 자신의 소임을 중히 여기고 백성들이 그를 믿을 수 있게 한다.   물자를 아끼고 사람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 백성을 부릴 때는 순리를 따른다. -‘학이’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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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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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못가니 집이 그리워

행복은 사소한 것에 있어 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말합니다. 비행성이 다소 심화되어 재비행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교육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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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추기 어려운 삶의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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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에 부정적인 어떤 남자의 이야기

*한겨레 자료사진매사에 부정적인 남자가 있었다.전쟁 중에 상관의 명령의 불복종하였다는 이유로 총살형을 받았다. 그런데 형 집행 얼마 전에 총살형이 교수형으로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남자는 말했다."이 놈의 나라. 그렇게 전쟁을 하더니 결국 총알이 다 떨어졌군."그런데 얼마 뒤에 사형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는 다시 말했다."망할 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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