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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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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도 부처가 될 수 있다

여성도 부처가 될수 있다    불교의 여성성불사상 이창숙 지음/인북스·1만5000원 ‘다음 생엔 남자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소서’. 나이 든 비구니(여승)나 보살(여성불자)들에게서 종종 이런 기도소리가 터져나온다. 여성의 몸으로는 성불(부처가 됨)할 수 없다는 뿌리 깊은 여성차별관 때문이다.1970년대 <한국일보>에서 해직된 여성언론인 출신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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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적 마군

이제 당신들을 믿지 않습니다 2015.07.01 / 법인_해남 일지암 암주 요즘 틈틈이 <맹자>를 읽고 있다. ‘사람의 길’이라는 부제가 달린 도올 김용옥의 번역본과 해설집이다. 치열한 문제의식과 탁월한 안목, 예와 오늘을 상통하는 해석과 통쾌한 직설 때문에 나는 도올의 고전 강의에 매번 매료된다. 또한 원문의 뜻에 상응하는 그의 가필과 의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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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수예품일까 수채화일까

                    시간과정의 두 비유: 수예품(手藝品)과 수채화(水彩畵)                                           *북한산. 사진 조현 기자서울시와 경기도 고양시 경계에 있는 수려한 산들의 집합체를 북한산(北漢山)이라 부른다. 주봉은 백운대이며 인수봉과 만경대와 함께 그 세개의 산이 가깝게 삼각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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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에 담긴 인간평등주의

<반지의 제왕>의 작가 J.R.R. 톨키엔[세상 속에서 진리를 증언하는 사람들]권은정 작가 |  unexpectedn@gmail.com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영국 버밍엄 근처에 살고 있던 에디스라는 젊은 부인은 밤잠을 이룰 수 없었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바람소리만 나도 문간으로 뛰어 나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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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에 대한 두 가지 반응

살아가면서 비극을 만날때 두가지 반응이 있을수 있습니다. 희망을 포기하고 자멸적인 (self-destructive) 습성에 빠질수 있고 아니면 이 어려움으로인하여 내면의 힘을 찾을수있습니다.  ~달라이 라마When we meet real tragedy in life, we can react in two ways--either by losing hope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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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전 스님, 신영복 교수 등 올해 만해대상 수상

만해대상 신영복 교수, 청전 스님 등 6명 수상  독립운동가이자 시인이자 승려였던 만해 한용운의 뜻을 기리는 올해 만해 대상에 청전 스님과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 등 6명이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5일 만해축전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등에 대한 역사왜곡을 비판하는 역사학자들의 성명 발표를 주도한 알렉시스 더든(46) 미국 코네티컷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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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 사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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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영혼의 바캉스는 어디로?

내면의 계곡과 바다로 떠나보지 않으시렵니까휴가·방학에 가볼만한 휴심 프로그램들*‘영혼의 바캉스’를 떠난 이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①전북 부안 내소사 템플스테이 참가자들이 내변산 숲길 트레킹을 하고 있다. ②경기도 여주 신륵사내 남한강 정자에서 참선하는 템플스테이 참가자들. ③강원도 태백 예수원에서 기도중인 방문자. ④경북 단양 소백산에 있는 천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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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별 여름 휴심 프로그램 표

■불교 지역사찰명프로그램명대상일정프로그램 내용서울국제선센터왔다! 어린이 여름방학 영어 템플스테이초등학생7/24~26연등 만들기, 영어 일기 쓰기, 외갓집 체험학습(감자 캐기와 옥수수 따기 수확체험, 황토 머드팩 놀이, 시골 반찬 식사, 바디 슬라이딩, 대나무 뗏목타기, 소금 만다라, 걷기 명상, 108배, 염주 만들기, 친구에게 절하기 외금선사나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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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의 배신

 미국 연방대법원이 6월26일 동성결혼이 헌법적 기본권에 해당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미국 백악관은 외벽에 다양성을 상징하는 무지개색 조명을 밝히며 환영했다. 페이스북 이용자 2600만여 명도 자신의 프로필에 무지개 색깔을 입혔다. 사진 AP연합미국연방대법원에서 스윙보트 역할을 해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앤서니 캐네디 대법관.동성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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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알아주지 못해 미안해

넌 내 마음 몰라“아버지 제사를 드릴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해?” 몇 년 전, 부친상을 막 치른 민이가 내게 물었다. 민이는 몇 장 없는 유년 시절 사진 중에 단둘이 찍은 사진이 남아 있는 유일한 친구다. 나는 그의 아버지를 잘 안다. 역무원이신 그분을 몹시도 부러워했었다. 학교 바로 앞이 걔네 집이어서 자주 놀러 갔다. 장례 때는 성남까지 따라가 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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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 죽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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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매력적인 이유

그녀의 비결아주 가끔씩만 만나는 친구를 오늘 만났다. 밤목련을 함께 보러 가자고 제안했을 때에 내가 약속을 어긴 이후 이제야 만난 것이니, 올해 들어 처음 얼굴을 본 셈이다. 가끔씩만 만나는 친구라서일까. 그녀가 내 앞에 있을 때면 처음 그녀를 알게 된 20년 전을 떠올리게 된다. 그녀는 그때나 지금이나 내내 한결같았고, 그러면서도 만날 때마다 달랐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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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풍요'를 소망한다

'검소한 풍요'를 소망하다문득 ‘검소한 풍요’란 말이 밝게 다가온다. 강요가 아닌 자유로움을 통해 사회적 성숙을 이루고 정신적 풍요를 안겨줄 활동을 하는 삶의 방식이다. 정민 교수에게서 배운 “빛나되 번쩍이지 않는” 삶의 태도라고 옮길 수 있을지.지난봄, 자살한 기업인이 남긴 메모와 그 조사, 그에 이은 후임 총리의 인사청문회로 한참 수선스러울 때 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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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들은 건강하다

고수들은 건강하다이길우 지음, 거름 펴냄, 1만6천원젊은 시절 신선을 찾아헤매고 각종 도인술을 전수받은 허장수 선생은 신선을 이렇게 말한다. “신선은 바둑이나 두고 세월을 죽이는 한가한 노인이 아닙니다. 피와 땀의 결정체입니다.” 가야금 중요문화재인 강정숙 교수는 건강을 타고나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나이보다 건강하다. “건강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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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희망 위한 현장에서 만나자

21세기의 꿈, 세월호의 기적 ⑧*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글을 쓰고 있는 시민. 사진 김경호 선임기자친구야, 오늘은 세월호가 일으킨 기적, ‘5.18 엄마가 4.16 아들에게’라는 최봉희 할머니의 시를 줄여 함께 읽는 것으로 시작할까 하네.“사랑하는 아들아그날의 기억을 떠올려 보라 하면쏟아낼 엄마의 눈물은 말라 버렸다1980년 5월 18일 엄마는 젊었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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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빛내주는 퓨전의 케미

서로가 서로를 빛내주는 공간을 만나다*(윗쪽)두가헌과 (아래)임재양 외과1.삼청동 두가헌을 거닐다 무차(無遮)대법회(2015.5.16)후 광화문 법련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덕분에 아침 일찍 산책삼아 삼청동 길을 걷는 즐거움을 누렸다. 먼저 바로 이어질듯한 옆집인 두가헌(斗佳軒)마당에서 서성거렸다. 저녁 레스토랑의 화려한 조명이 사라진, 화장을 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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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행 티켓을 돈으로 사던 시절

인터넷 신문을 보니 300여 년 전에 죽은 한 주교(1605~1680)의 시신이 부패하지 않고 잘 보존되었다는 것과 그 관 안에 5~6개월 정도 되는 태아시신도 들었다는 기사가 연일 화제를 불러 일으킨다. 과연 이 태아는 누구인가? 어찌해서 관속에? 그것도 주교의 관속에? 주교에게 부인이 있었던가? 등등 많은 의문을 던졌다. 필자는 생각한다. 혹 부모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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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남미 원주민에 교회 죄 참회

프란치스코 교황 “물신숭배는 ‘악마의 배설물’”*프란치스코 교황. 한겨레 자료사진프란치스코 교황 ‘물신숭배’ 비판 남미 순방에서 수차례 강도 높게 질타“인간의 얼굴 가진 경제모델” 촉구 원주민에겐 식민시대 교회 잘못 사과“물신숭배는 ‘악마의 배설물’이다.”프란치스코 교황이 현대 세계 자본주의의 물신숭배 풍토를 다시 한번 강도 높게 비난하고 “인간의 얼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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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을 극복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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