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 싸움으로 고래 등 터지지 않게!
새우 싸움에 고래 등 터진다?-작은 이들의 힘“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 주로 큰 나라들이나 큰 집단들 간의 상호 이권 다툼으로 작은 나라들이나 작은 집단들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생겨난 초강대국 미국과 구소련 간의 냉전체제 때문에 한국이 삼팔선에서 등이 터지게 되고 드디어는 허리가 동강나는 고통까지...
View Article민족 열등의식 극복하기
스님은 우리 국민들이 갖고 있는 세가지 열등의식이 있다고 하면서 이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통일 한국을 만들고 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여 새로운 문명의 꽃을 피워보자는 가슴 뛰는 비전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은 민족적으로 세 가지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첫째, 상고사에 대해서 중국 문명의 아류라고 생각하는 열등의식이 있습니다. 둘째, 근대사에 있어서는...
View Article잘 된 연주란 무엇일까
정말로, '잘 된 연주'란 뭘까? 바르디 선생님이 강조하시는 '마법의 그 순간'을 만든 연주? 선생님은 관객이 집에 돌아가서까지 또렷이 기억해 모든 사람과 공감하고 싶은, 그러나 누구에게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말로는 설명할 길이 없는 단 한번의 '매지컬 모먼트'가 있었다면 그 음악회는 성공한 거라 하신다. 그거라면 블라디미르 호로비츠가 완벽한 예다. 화려한...
View Article기도에 대한 회의와 불신
우리의 기도를 정말 들으실까? [복음과상황] 은애 청파교회 청년부 한 달 전 쯤, 청년부 예배의 공동체 기도를 맡아주겠냐는 청년부 임원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난색을 표했더니 다른 이에게 기도를 부탁하겠다는 메시지를 다시 받았다. 앗싸! 그로부터 며칠 후에는 ㄱ단체의 ㅇ목사님에게서 현장 기도회에서 대표기도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아니, 내가...
View Article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고향을 가다
개신교 선교 130돌, 최초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러의 고향을 가다 <상> 조선 복음·근대화 위해 하나 되게 한 열정 130년전 푸른 눈의 두청년이 제물포항에 도착했다. 27세 헨리 아펜젤러(1858∼1902)와 26세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1859~1916)였다. 미국에서 ‘땅끝’ 조선으로 온 20대 두 청년이 심은 밀알이 그토록...
View Article언더우드와 아펜젤러를 만든것들
<상> 조선 복음·근대화 위해 하나 되게 한 열정 <하>언더우드 아펜젤러를 만든 지성의 힘아펜젤러의 모교인 명문사학 드루대에서 공부중인 학생들아펜젤러의 어린시절 큰 영향을 미친 메노나이트와 아미쉬마을에서 마차를 끄는 모습. 130년 전 미국의 선교사들은 제국 열강이 압력으로 제3세계를 굴복시켜 그 문호를 열었을 때 빨리 선교하지...
View Article무엇을 하든, 어디에 있든 마음공부
‘마음 공부’는 누구에게나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농부 판화가 이철수씨 인터뷰*1700평의 논밭을 손수 가꾸며 자연의 생명들과 더불어 마음공부를 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이철수 화백.“벼 베기 전날은, 논에 날아오는 참새들에게도 너그러웠습니다. 그래, 오늘이 마지막 밥상이다. 많이 먹어라.”가을의 문턱, 노란 들녘에서 판화가 이철수(61)씨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글을...
View Article살려고 기쓰지 않았다
의료에 관한 로마인의 사고방식은 그들의 생사관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제국이라는 공동체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싸우다가 다친 사람에게는 완벽한 치료가 보장된다. 하지만 수명은 이미 정해진 것으로 생각하고 감수한다. 그렇다면 나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만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을까. 로마 황제 가운데 수명을 늘리려고 기를 쓴 사람은 하나도...
View Article인생을 즐기기 좋은 시점
인생을 즐기는 것은 내일부터 하자고? 그러면 너무 늦다네. 즐기는 것은 오늘부터 해야 돼. 아니, 그보다 더 현명한 건 어제부터 이미 인생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라네. -로마시대 시인 마르쿠스 발렐우스 마르티알리스 -
View Article잃어버린 우리역사
박성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인터뷰박성수 교수공자를 비롯한 옛성인들은 ‘잘못을 고치기를 꺼려하지 말라’고 누차 말했다. 특히 ‘한번 잘못한 것보다 잘못을 잘못인줄 알면서도 고치지않은 것이야말로 가장 큰 잘못’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도 일제가 의도적으로 왜곡한 역사를 스승의 가르침이라하여 그대로 답습한다면, 작은 인연에 의지해 대의를 저버리는 소인이 아닐...
View Article다람살라에서 보았네
히말라야에서 달라이라마 법회 모습늘 인파로 장사진을 이루는, 미국에서 달라이라마 법회 나는 지금 인도 북부 다람살라 냠걀 사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티벳불교의 지도자이고 진리와 평화를 추구하는 세계인의 정신적 기둥인 달라이 라마가 설법하는 법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법회가 열리고 있는 이 사원은 현재 티벳 망명정부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달라이 라마는...
View Article제대로 노는 방법
놀이가 타락하면 노름 콜롬비아에 있는 인디언 마을을 방문한 미국인 방문객들은 그곳 인디언들이 보잘것없는 도구로 오랜 시간에 걸쳐 나무를 자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불쌍한 사람들 같으니! 우리가 이들을 도와주어야겠다.’ 방문객들은 인디언들에게 큰 도끼를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나무를 단번에 쓰러뜨릴 수 있는 매우 크고 강력한 도끼였다. 이듬해, 미국인들은...
View Article남장 은수자로 산 그녀의 마지막 순간
남장한 은수자 카스티씨마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카스티씨마는 경건한 그리스도교신자 였을 뿐만 아니라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다. 어릴 때부터 지혜가 넘쳐났던 그녀는 미모 또한 남에게 빠지지 않았다. 그녀의 이 특출한 미모에 대한 소문은 이미 알렉산드리아에 쫙 퍼져 있었기에, 사람들은 그녀가 아주 신분 높은 귀족집안과 혼사를 할 것은 물론이고, 평생 부와 명예를 누리며...
View Article길을 찾으려면 스스로 걸어라
무당의 아들이었던 공자는 끊임없이 스승을 찾아 걸었고, 스스로 스승이 된 이후에도 걷고 또 걸었다. 카필라바스투라는 조그만 성읍 국가에서 태어난 석가도 원시공동체의 추장처럼 구도의 여행을 했다. 로마 식민지 아래 압박받고 소외된 나사렛 청년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유랑하고 마지막에 떠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입성했다. 부활해서는 가장 가난한 변두리 갈릴리를 향해...
View Article왕따 속 숨겨진 모습, 허세
왕따 속 숨겨진 모습, 허세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말합니다. 비행성이 다소 심화되어 재비행의 우려가 있는 청소년을 교육을 통해...
View Article선정과 깨달음 무엇을 위한 것인가
무엇을 하자는 깨달음인가안거에서 여름 겨울 3개월씩 두문불출하고 참선하는 조계종 선승들충남 예산 덕숭산 정혜사. 경허의 제자 만공이 수행정진했던 선방에서 안거를 끝내고 돌아가는 선승들.조계종 교육원장 현응 스님이 최근 ‘깨달음이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평생을 노력해도 성취할 수 없느냐’고 한 물음이 화제다. ‘깨닫기 위해 조계종에선 중추적인 승려 2천여명이...
View Article감놔라, 배놔라 부질없는 짓 말것
언니가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데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이 든다는 질문과 스님의 답변을 소개합니다. “언니가 항암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동생인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것이 너무 답답하고 힘이 듭니다.” 질문자는 울먹이면서 스님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스님은 이렇게 답해주었습니다. “동생인 자기만 아무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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