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문제에 대한 교황의 답변은?
“공동체 위한 정치참여는 의무”…현실외면한 교회에 일침프란치스코 교황(78)은 변화와 개혁에 대한 메시지를 행동뿐 아니라 강론과 인터뷰를 통해서 분명히 공표하고 있다. 성직자들에게 교회 밖으로 나가라고 촉구하는 그의 파격적인 언행들은 얼음장처럼 굳은 세상의 가치관과 세계관에 균열을 내고 있다.우리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어떻게 생각할까....
View Article'빈민 사목'박문수 신부가 말하는 교황
‘빈민 사목’ 박문수 신부가 말하는 교황“교황의 빈부격차 비판은 해방신학 전통에서 나온것”가난을 상징하는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이름에서 즉위명을 딴 현 프란치스코 교황이 권고문 <복음의 기쁨>과 강론에서 가장 강조하는 말이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와 성직자들’이다.국내에서 가장 가난한 이들과 가깝게 살아온 사제가 누굴까....
View Article인간 프란치스코는 어떤 사람?
인간 프란치스코축구 즐기던 소년, 유머있는 문학청년응원하는 축구팀 ‘산로렌소…’추기경때 라디오 중계 듣기도종교와 문학 좋아해 미사 강론서도스토옙스키 등 종종 언급호르헤 마리오 베르골리오(프란치스코 교황의 본명)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서민들이 사는 플로레스 마을에서 5남매 중 맏아들로 태어났다. 이탈리아에서 온 이민자인 아버지는 철도회사...
View Article로미의 하소연
필리핀 민들레 국수집 이야기로미는 결혼하지 못했고 노모와 성당 근처 마을에 삽니다.며칠전부터 저와 만났지만 말이 통하지 않았습니다. 편지를 가져왔는데 1,500페소 빌려달라는 것입니다.오늘 노베르토의 통역으로 사정을 알았습니다.방세를 못 냈답니다. 일거리도 없고...오늘은 자기 생일이랍니다.로미에게 돈을 빌려줄 수는 없고 일하면 돈을 주겠다...
View Article강우일, 세월호 유족들 쫓아낼 수 없다
“자식들을 바닷속에 떠나보내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을 내쫓고 예수님께 드리는 사랑의 성사 미사를 거행할 수는 없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으로서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우일 주교는 12일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며 단식농성중인 세월호 유족들이 광화문 시복식 행사 때문에 물리적으로 퇴거당하거나 쫓겨나는...
View Article교황 광화문 행사 보는 두개의 표정
지난 2011년 함께 방북하는 7대 종단지도자들. <한겨레> 자료.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맞은 544만여명의 한국 천주교 신자들은 설레고 있다. 천주교 교황의 방한은 요한 바오로 2세의 1984년과 1989년 방문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1984년엔 요한 바오로 2세의 집전으로 봉헌된 103위 시성식 여의도행사에 100만명이 운집한 바...
View Article아르헨티나 현대사의 교황
`더로운 전쟁'때 실종된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있는 아르헨티나 5월 어머니회원들프란치스코 교황은 1973년 4월22일 예수회 사제로서 종신서원을 한다. 이후 1992년 주교 서품을 받기까지 20년 동안 고국 아르헨티나는 역사의 격랑에 휩싸인다. 군사독재 정권의 폭압, 민간 정부의 신자유주의를 향한 질주가 차례로 몰아쳤다. 특히 전반 10년은 시민들의 피로...
View Article세월호 유족들을 살려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세월호 유족들 한을 풀어주소서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사진 <뉴시스>13일 현재 31일째 단식 중인 세월호 희생자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 사진 김태형 기자 4박5일 일정으로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약자의 인권이 짓밟히는 암울한 국내 여건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View Article외국서 와서 직장생활에 적응을 못합니다
외국서 와서 직장생활 적응을 못합니다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와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5개월 정도 됐는데 처음부터 적응을 전혀 못하고 있습니다. 점심은 무조건 같이 나가서 먹어야 되고, 제 일을 다 끝내고 집에 가는데도 6시에 칼 퇴근하는 저를 못마땅해 하는 그런 한국적인 정서들이 너무 힘듭니다. 다름을 인정해 주지 않는 한국이 너무 답답하고 싫어서 떠나고...
View Article교황 방한, '권위주의 타파'바람 불까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프란치스코와 함께 온 ‘사회·종교계 변화 바람’신뢰 잃은 정권과 종교계 향해권위주의 타파 요구 들끓어행동하는 교황에 ‘메시아’ 역할 기대“한국사회 목마름 채워줄 수 있을것”*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시복식이 열릴 예정인 서울 광화문광장에 십자가가 세워지는 등 행사 준비가 한창이다. 김태형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View Article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난 존재가 아니라...
붓다, 소크라테스, 예수는 선택의 자유보다 더 중요한 것을 강조한다. 바로 진정한 자유는 내면의 자유라는 것이다. 내면의 자유는 의식의 각성을 통해 영(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가운데 자신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서서히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혜를 전하는 이 세 스승이 사람들을 집단의 족쇄와 전통의 짐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자 했다면 그것은 단순히...
View Article교황 "약자들의 절박한 요구 해결해줘야"호소
교황 “약자들의 절박한 요구 해결해줘야” 호소 프란치스코 청와대 연설…“평화는 정의의 결과” 강조세월호 유족들에겐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위로 *“세월호 아픔, 마음속 깊이 간직”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인사들 가운데 세월호를 타고 환갑 기념 여행에 나섰다가 희생된 정원재(61)씨의 부인 김봉희(58)씨의...
View Article"한국 교회 세속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
한국교회에 경종 “세속적 유혹에 빠지지 말라”교황, 한국 주교단과 만남서“교회의 원래 목적은가난한 이들 위해 존재하는 것그들의 희망 지킴이 되라”*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찾아 한국 주교단과의 만남을 가진 뒤 방명록을 쓰던 중 교황방한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우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과 담소하고 있다. 신소영...
View Article한정된 나날 속 빛나는 사랑
0에서 1사이 수많은 숫자처럼…넌 내게 영원함을 줬어영화 ‘안녕, 헤이즐’ 13일 개봉암환자모임에서 만난 10대 남녀한정된 나날속 빛나는 사랑 그려10대 소녀 헤이즐(셰일린 우들리)은 늘 산소통을 캐리어처럼 끌고 다닌다. 코에 매단 호스로 산소를 공급해주는 장치다. 어릴 때부터 폐암을 앓은 그는 한때 목숨을 잃을 뻔도 했지만, 기적적으로 호전됐다. 그래도...
View Article시복식은 무슨 의미
광화문 시복식 모습16일 시복돼 복자가 된 124위를 그린 걸개그림광화문의 시복식장시복식에서 기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문답으로 본 내일 광화문 행사16일 오전 10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은 한국 천주교 역사상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집전한 103위 시성식에 이은 가장 크고 중요한 행사다. 당시 100만명이 운집한 가운데 봉헌됐다. 광화문...
View Article핵심 피해가지 않는 교황의 강력한 메시지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교황이 던진 메시지 의미와 배경“새로운 가난 만들고 노동자 소외시키는 경제모델 거부를”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그는 곪을 대로 곪은 내상을 수술하다 말고 수술칼을 뱃속에 넣어둔 채 화해와 평화와 같은 관념적인 말로 봉합하라고 권유하는 그런 종교 지도자가 아니다. 그는 공격적인 언어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장하는 바는...
View Article교황,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집전
세월호 유족, 교황 만나 “정부 진실은폐…도와달라”노란리본 단 교황 “세월호로 고통받는 이들 위해 기도”*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오전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할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환영 인파 속에서 부모와 함께 교황을 기다리던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대전 미사 직전에 십자가 순례 유족 등 위로유족들 “진실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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