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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한겨레 수행·치유 전문 웹진 - 휴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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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하는 목사님, ‘낮은 자리 높은 뜻’을 배달하다

 찾는이 사랑교회 구교형 목사 “아저씨, 거기 놓고 가요” 처음엔 무척 생소했다 심하면 “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가난한 개척교회라 생활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서민들의 아픔과 애환을 경험해야  올바른 목회자가 될 것 같았다  아버지는 병마에 시달리다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파출부 일로 목에 풀칠만 했다  철학과를 다녔지만 세상 고민은 그대로 이 세상이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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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으로 사랑하는, 정의로운 세상 바랍니다”

귀국하는 ‘몽골 첫 부제’ 바타르 엥흐…8월 첫 사제 서품 예정 » 바타르 엥흐“종교·국적·이념·사상을 뛰어넘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인간적으로 사랑하는, 정의로운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대전가톨릭대를 졸업하고 18일 울란바토르로 돌아가는 바타르 엥흐(29)는 ‘몽골인 첫 사제’가 되는 심정을 이렇게 밝혔다.몽골은 1924년 사회주의 국가가 된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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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은 여성도 최고 포교사로 거듭 나게 했다”

‘붓다의 길을 걷는 여성’ 펴낸 이미령 씨일자무식이며 척추장애자인 궁중 하녀에게 날마다 설법‘많이 들은 자 가운데 으뜸’ 칭송…남녀 성차별 하지않아대부분 종교에서 여성의 지위는 낮고, 존재감도 미미하다. 종교 창시자들은 인간 해방과 남녀 평등, 자유를 외쳤지만, 그가 죽은 뒤에는 대부분 종교가 남성 중심으로 변했다. 창시자와 카리스마를 지닌 종교지도자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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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으로 생명 지피는 ‘풀무’로 자유로운 영혼 활활

  ‘무교회 신앙’ 박완 풀무학원 이사장  3대 이은 무교회주의자 경북대 미생물학과 교수로  주말 강의하다 아예 도맡아  1958년 설립된 대안학교 대명사 유기농업 처음으로 씨 뿌려 더불어 사는 평민이 교육목표  초대교회 정신과 신앙으로 기도하고 성경 읽는 그 자리와  봉사하는 생활의 마당이 곧 교회  인문학, 식물생리학 등 강좌 열고 지역 주민과 연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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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원 서울로 옮기고 평양서 ‘남북 공동법회’ 열 계획”

한은숙 교정원장원불교 한은숙 교정원장 ‘개교 100돌 사업’ 기자간담회변화의 바람이 분다. 변화의 목표는 ‘행복’이다.4대 종단의 하나인 원불교의 수장인 한은숙(59) 교정원장은 올해 개교 100돌 큰행사를 치뤄야 한다. 지난해 역대 두번째로 여성 수장이 된 그는 19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창립정신에 기초한 행복한 정신개벽공동체를 구현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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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겨 나앉은 거리가 학교요 종교

학기말은 가르치는 사람도 곤혹스럽다. 학생들의 강의평가 중 성적과 출결에 대한 볼멘소리야 그렇다 쳐도 강의 내용에 대한 것은 매번 쉬이 소화되질 않는다. “하나 마나 한 쓸모없는 이야기의 반복.” 몇날 며칠 머리에서 맴돈 이번 학기말의 한마디다. 취업률과 산학협력 실적이 대학 교육의 질을 가늠하는 가장 주요한 준거가 되어버린 형편이니 인문교양에 대한 학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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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신입사원 청년의 죽음…회사는, 국가는 무엇인가

주선우(27)씨는 고교 졸업 후 학원 사업을 하는 부모를 따라 필리핀으로 건너갔다. 바기오의 코르딜레라 대학을 졸업했다. 재학 중 골프 티칭프로 자격증도 따낸 그는 해외 장기 체류자로 병역의무도 면제였다. 모범생에 공부 잘하는 엄친아 교회 오빠. 부모는 아들이 필리핀에 정착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아들은 귀국을 희망했다. 자원입대해 병역을 마치고 경동택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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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명상가들과 함께 ‘행복·해탈의 길’ 체험한다

새달 25~28일 정선 세계명상대전…아잔 간하·아잔 브람·혜국·심도 스님 » 아잔 간하‘밀림에서 제자들과 수행하던 아잔 간하는 길이가 9m나 되는 대형 코브라의 공격을 받았다. 다들 혼비백산하며 도망갔으나 그는 자비로운 손길로 코브라를 쓰다듬었다. 코브라는 공격을 멈추고 고개를 숙인 채 숲 속으로 되돌아갔다.’수십년간 탁발 수행을 하며 ‘루앙 포 야이’(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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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꿈을 말하다

 종림 스님 칠순 넘어 고향 돌아와 ‘고반재’에 스스로 가둬  꿈 펼치는 곳이 아니라 꿈을 묻을 만한 곳 찾아 그저 홀로땅이름조차 안의(安義:경남 함양)였다. 대의명분(義)이라는 꿈이 있어야 비로소 몸과 마음이 편안(安)했던 까닭이다. 멀지 않은 곳에 평생 ‘선비의 꿈’을 위해 살았던 사림파의 대부 남명 조식(曺植1501~1572)선생의 흔적인 덕천서원(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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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에도 음식 갖고 장난쳤다

제빵사 무게 속여 팔다 걸리면 과징금·영업정지시민권 박탈까지…바구니 담아 물에 빠뜨리기도중세 제빵사들이 빵 무게를 속여 팔았다. 그러면 당장 벌이 따랐다. 1407년 독일 쾰른에 나온 자료를 보면, 빵 하나의 가격이 4 페니히이었는데 약 1로트(Lot=옛날 반 온스의 중량, 1/30파운드이고 현재의 10g중량이라고 사전에 나온다)를 속이면 벌금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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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자의 가톨릭, 식민지의 예수

  [필리핀의 검은 예수] <1> 스페인 식민지 멕시코서 옮겨져 면죄·기적의 상징으로 침략자 요새 정문에 ‘스페인 기병에 깔린 예수’ 조각물검은 예수이다. 피부가 칠흑처럼 검다. 기존의 한국 성당에서 보는 예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검은 피부의 예수는 무거운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의 키아포 성당은 지난 21일 금요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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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이중적? 그건 절도 마찬가지, 다만...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절에 다니고 있는데 기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남양주시 경복대학교에서 열린 법륜 스님의 즉문즉설 강연입니다.   질문자는 기독교에 회의를 느껴 혼자 절에 다니고 있는데 불교에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물었습니다. “신앙에 대한 의문입니다. 저희 집안은 다 기독교인데 저 혼자 버티면서 절에 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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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증거’ 평신도 순교자, 300여년 뒤 ‘기적’

  [필리핀의 검은 예수] <2> 의사도 손 놓은 뇌 손상 환자 기도로 되살아나 일대기 영화로 만들어져 ‘영웅’으로 심금 울려» 세부 성당에 있는 베드로 칼룽소드가 순교하는 순간의 그림. 작살에 짤린 칼룽소드를 향해 디에고 신부가 순간적으로 성사적 사죄를 베풀고 있다. 순교는 자신이 믿는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그래서 순교자는 추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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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꿈의 기적

2014년 6월에 시작해서 2015년 6월까지 우리 아이들이 사는 집 45곳을 수리하거나 새로 지었습니다. 이제 지붕이 없는 우리 민들레 아이들 집은 없습니다.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2014년 9월부터 시작한, 우리 민들레 아이들 가족들이 식사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한 일은 처음엔 현관에서, 다음에는 마당에서 천막을 치고 시작했습니다.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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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년을 지킨 아기예수, 끝없는 물결처럼

  필리핀의 검은 예수 <3>  세계성체대회 100만 명 침묵의 촛불행렬  필리핀 민주주의 지핀 ‘피플 파워’ 되기도» 성체 행렬의 앞에 선 성광 실은 꽃차를 신도들이 초를 들고 따르고 있다.다락방이었다.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인 예수는 12제자들과 함께 저녁을 했다. 최후의 만찬이다. 식사를 하던 예수는 빵을 쪼개 제자들에게 나누어주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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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인들 ‘볼일’ 뒷처리, 거리에 그냥

 저택 귀퉁이 발코니 같은 곳에서 아래로 ‘끙’ 가축 오물과 뒤엉켜 질척질척…하이힐 유래중세인들은 뒷처리를 어떻게 했을까? 인간의 목숨이 붙어 있는 한 매일 매순간 치러야 할 일은 숨쉬고 먹고 자고 똥 누는 것이라는 사실을 어느 누구도 부정 못 할 것이다. 이 네 가지 중 똥 부분을 한번 보기로 하자. 똥은 변소와 상당히 밀접한 연관이 있으니 중세의 변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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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생활 60년, 구순 나이에도 “믿음 아직 약해”

  필리핀 세계성체대회 참석 박정일 주교» 박정일 주교는 평생 종교인으로 살아온 구순의 나이임에도 자신의 신앙심과 믿음이 부족하다고 한다. 지난달말 필리핀 세부에서 열린 세계성체대회에 참가한 박 주교가 세부 시내에 있는 천주교 성당에서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신자들을 바라보고 있다. 4년마다 열리는 대회 연속 7번 동참 전세계 돌며 믿음 나눠  평남 벽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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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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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가 된 인도의 하녀 한국 ‘흙수저’에 뭐랄까

빛깔 있는 이야기» 인도 승려. 한겨레 자료 사진.아주 먼 옛날, 인도의 마가다국 수도 라자가하에 뿐나라는 부잣집 하녀가 살고 있었다. 어느 날 뿐나는 주인마님의 지시에 따라 밤새도록 쌀을 빻고 있었다. 땀이 줄줄 흘러내려 주체할 수 없었다. 그래서 땀을 식히려고 잠시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저 멀리 산등성이에 환한 불빛을 받으며 수행자들이 어디론가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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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자의 미덕’ 애국주의의 ‘막춤’

»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박근혜 정부 들어 애국주의가 유달리 강조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추어 애국을 앞세운 수구보수단체들의 활동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이 중에는 종교단체들도 상당수 있는데, 주로 정부의 입맛에 맞는 집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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