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재 막는 브루더호프의 솔직토크
미국 브루더호프공동체8.뒷담화 말고 앞에서 솔직하게 얘기하라독재의 기억이 만든 불문율, 대놓고 할말 다하기 » 브루더호프의 힌들리 대가족. 브루더호프 공동체는 일과후 대부분의 시간을 가족끼리 보내며, 충분히 대화하고 교감하는 시간을 갖느는다. 온마을사람들이 함께 식사를 하는 점심때도 가족끼리 앉는다. 사진 브루더호프 제공공동체마을 3백여명 전체 잔디밭...
View Article내 마음이 지옥일때
괜히 견디지 마세요 <꿈꾸는 당신> 마종기 내가 채워주지 못한 것을 당신은 어디서 구해 빈 터를 채우는가. 내가 덮어주지 못한 곳을 당신은 어떻게 탄탄히 메워 떨리는 오한을 이겨내는가. 헤매며 한정없이 찾고 있는 것이 얼마나 멀고 험난한 곳에 있기에 당신은 돌아눕고 돌아눕고 하는가. 어느 날쯤 불안한 당신 속에 들어가 늪 깊이 숨은 것을...
View Article국선도 청산거사의 수제자 허경무
» 국선도를 세상에 알린 청산선사에게 직접 사사받으며 내공을 기른 (사)세계국선도연맹 허경무 도종사 글 조현 기자 » 국선도 행공 수련 모습. 사진 세계국선도연맹 제공‘갓쓴 장안의 기인’으로 지난해 11월 별세한 한양원 전민족종교협의회장(1924~2016)이 청산선사(1936~84·본명 고경민)에 대한 일화를 들려준 적이 있다. ‘실내에서 청산선사가 공중에...
View Article지식만이 살길이라는 사람들
5유형은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세 번째 핵심동기 :지식자신의 시각 : 탐구, 수집, 객관적타인의 시각 : 관찰, 인색, 냉정 5유형은 지식은 ‘힘’이자 안전장치 입니다 식물에게 햇빛은 생명의 원천이듯 5유형에게 있어서 지식은 살아가는 ‘힘’입니다.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만족하는 ‘지식수집가’라 할 수 있지요. 그러나 5유형의 지식은 능력을 펼치거나 성공의...
View Article두려움 불안 부추긴 구원론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인 김회권 목사가 <복음과 상황>에 쓴 글을 3회에 나누어 연재합니다.루터의 종교개혁의 동력은 무엇이었는가 <1>» 프랑스 한 성당의 석상. 사진 pixabay한국교회 안팎의 엄중한 현실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기독교한국루터회를 필두로 대다수 한국 개신교단들과 여러...
View Article루터, 복음을 재발견하다
<복음과 상황>에 실린 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김회권 목사의 종교개혁 글 3편 중 2편루터의 종교개혁 동력, 복음의 재발견 이런 고딕적 불안에 시달리던 루터는 스물두 살 무렵에 쉬토테른하임이라는 곳에서 친구가 벼락에 맞아 죽는 장면을 보고 동정녀 마리아의 어머니이자 광부들의 수호성인으로 존숭되던 성 안나를 부르며, “성 안나여 저를 살려주시면 제가...
View Article루터의 양심가책증을 아는가
<복음과 상황>에 실린숭실대 교수 김회권 목사의종교개혁 시리즈 3편가운데마지막편입니다.»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 성모교회에 서있는 마틴 루터상. 사진 픽사베이한국교회가 계승해야 할 유산 1 : 루터의 회심 체험 이처럼 예수의 피가 자신이 하나님의 심판 안에 있다고 고뇌하던 루터의 양심가책증을 치유했다. 자기 인생이 지극한 영적 건조증에 빠져 있으며...
View Article죽어야할 이유, 살아야할 이유
가톨릭 자살예방센터장 손애경 수녀벼랑 끝에서 걸려온 전화공감·위로 한마디에 울컥 죽어야 할 이유에 압도당해잊어버린 살아야 할 이유고통을 해결해줄 순 없지만마음의 손을 내민다딸 유치원 보내고 베란다에 서서절망하는 엄마에게 “아이 보이세요?”영하 20도 강추위 아파트 옥상에서 생 끝내려는 학생에게 “춥지, 밥은?”사람보다 앞서는 돈·직업·공부…죽을병에 걸린 우리...
View Article세월호 아픔과 함께하는 부활절
세월호 아픔 함께하는 부활절예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안산에서 부활절예배고난주간 주제 “예수는 여기 계시지 않다”예수님의 정신 잃은 한국교회 성찰 담아신자 동원 예배 아닌 자발적 참여 예배로설교도 유명목사 아닌 무명의 여성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세월호 참사 3주기에 맞는 오는 16일 부활절의 예배를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함께 드리기로 했다....
View Article마약하는 아이도 구원할 선물은
딸아이가 8학년 정도였을 때, 청소년 마약문제 전문가가 학교에 초대되어 학생과 부모들에게 강연을 했습니다. 그 강연에서 가장 깊이 가슴에 와닿은 이야기가, 스스로 한 일 속에서 뿌듯함과 기쁨을 경험한 청소년들은 마약의 유혹에 쉬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설사 빠졌더라도 마약이 아닌 다른 것을 통해서도 마약이 주는 편안함이나 가벼움이 가능하다는 경험을...
View Article공동밥상 차리니 행복은 덤
» 함께 식사하는 밝은누리 공동체 사람들. 사진 밝은누리 제공“또 뭘 하려고 해?” “마을식당 하려고요.” “웬 식당! 다 망하는 거 보면서 어쩌려고 그래!” 마을밥상을 시작할 때, 이웃집 아저씨가 염려하며 한마디 하신다. 이미 어린이집, 마을학교 시작할 때도 비슷한 걱정을 하셨다. 조용하던 마을이 아이들과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것 보고는 신기해하셨는데,...
View Article프란치스코성인 한국교회를 보니
» 프란체스코 성인 동상한국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세상이 성자 프란체스코라고 부르는 사나이입니다. 제가 살았던 시대는 12세기 말과 13세기 초엽입니다. 지금으로부터 7백 년 전쯤이었지요. 저의 아버지는 부유한 상인이었고 그 덕에 부족한 것 없이 살았습니다. 그랬던 제가 어느 날 하나님의 역사로 새로운 세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새로운...
View Article귀신팔아 먹고사는 선승
불교냐 조사교냐.“수십년 수좌 떠받들었지만 도인 얼마나 나왔나” 송광사 전 율원장 도일스님간화선 제일주의 풍토 비판일부 수좌들 무애행도 문제선한다면서 위패장사에 몰두선종의 정체성 문제도 비판 “그동안 한국불교는 수십년간 선방 수좌를 최고로 떠받들고, 온갖 좋은 공양물을 다 올렸다. 그런데 그렇게 해서 도인이 과연 얼마나 나왔나?” 송광사 전 율원장 도일...
View Article한번도 시도되지않은 행복 실험
공동체9. 인간과 사회 탐구, 제로에서 시작한다내가 잘 알아도 “손나 간지데스”(그런 느낌입니다)» 일본 애즈원사람들은 거의 매일 속말을 털어놓는 `제미'라는 모임을 갖는다. 맥주를 마시며 `제미'를 하는 사람들세계 최대 공동체 야마기시에셔개인 배려보다 조직 논리 앞서자두뇌들 변혁 한계 느껴 이탈인근 스즈카에 ‘애즈원’ 만들어규율이나 의무 없이 약 200명일...
View Article세계적 참여형 축제 3일간 연등제
» 연등행렬을 마친뒤 서울 종각 보신각 앞에서 야외클럽 난장을 연출해 즐기고 있는 참가자들» 동대문에서 종로를 지나 조계사로 향하는 연등행렬세계적인 볼거리로 자리한 연등축제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조계사 우정국로와 종로 일대에서 펼쳐진다.통일신라시대부터 1200여년간 이어와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이 축제는 외국인들에게 브라질...
View Article브루더호프 크리스토프를 보내며
» 크리스토프와 베레나 부부. 사진 브루더호프 제공 지난 여름 17일간 머물렀던 미국 브루더호프로부터 오늘 아침 슬픈 메일을 받았습니다. 브루더호프 공동체의 지도자인 요한 크리스토프 아르놀트 장로가 지난 15일 소천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 분이 돌아가시 전날인 14일 성금요일에 전세계 공동체가 그분과 함께 마지막 성만찬을 했다는군요. 그 분의 마지막...
View Article핸드폰 없이 하루를 살아보니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의 1박2일 성찰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체험 후기 참고:1박2일 성찰프로그램 이끄는 검사출신 권용석 변호사와 연극인 노지향씨 부부 인터뷰● ‘독방’이라... 늘 자신에 갇혀 산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낼 수 있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탁자에 자리 잡은 잎차 한 잔의 맛이(배고픔)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이제 느끼는...
View Article종교개혁되지않은 십일조
한국교회는 세계 유일의 '십일조 왕국'입니다.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개신교에 속한 거의 모든 교단들이 이구동성으로 합심하여 십일조를 당연시하거나 의무적으로 강요하는 나라는 없기 때문입니다.요즘 한국교회에서 십일조를 안 하고 정상적인 교인 노릇이 가능할까요. 교회 내에서 헌금이나 십일조로 인해 믿음이 부족한 자로 업신받고 하찮은 사람으로 취급받는 그런...
View Article우리 모두 부처가 되는 길
강명권 원불교 무아봉공회 사무총장» 노숙인들에게 급식할 식사 준비를 위해 식재료를 챙기는 강명권 교무내것, 내 가족, 내 편, 내 종교아전인수 벗어나 세상 위해 봉사서울역 노숙인 수요일마다 저녁밥"먹는 것으로 자존심 건드리지 마라"북한동포 말에 종교의식 일절 안해근처 기초수급자, 장애인 고시원도작은 인연은 끊겼지만 큰 인연 맺어국내는 물론 지구촌 어디라도...
View Article동성애자들도 하느님이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장 이경호 주교. 사진 조현기자서울시청 건너편 성공회대성당은 근대건축물의 백미다. 성공회는 이 대성당 앞마당에 있던 3층 건물을 허물어 300여평을 공원으로 만들어 서울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가 지금 이곳을 공원으로 꾸미는 공사 중이다. 성공회는 매주 수요일 12시20분엔 대성당에서 시민들을 위한 무료 클래식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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