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과 백수의 히말라야 동행
히말라야 설산을 누비는 청전 스님<히말라야 도사의 히말라야에서 밤을 맞다> 험로를 한달음에 가게 한 “니째 도 키로!”(이 킬로만 더 가요)‘히말라야 도사’ 청전 스님이 한국에서 온 백수 산사람과 함께 희말라야 산행길을 나섰다. 매상을 올리기 위해 20킬로를 2킬로라고 속인 찻집 주인 말만 믿고 한 산행에서 밤 11시까지 헤매다 목적지에 도착해...
View Article진정한 샬롬과 거리가 먼 굿모닝 목사
[야! 한국사회] 굿모닝 목사 / 한종호 2013.06.05 19:11한종호 꽃자리 출판사 대표 “민주화 운동이 자꾸 이데올로기화되고 이념화되어 나라를 분열시키고 생명을 걸었던 민주화에 역행하는 행태가 보이는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한국 교회에서 나름 영향력 있는 김동호 목사가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의...
View Article마음에 대하여
마음 일체 모든 존재는 하나에서 비롯되었다. 때문에 그 하나를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하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정신세계 곧 마음이다. 마음이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그 마음이 일체 모든 사물들을 인지한다. 때문에 몸이 인생에 주인이 아니라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주인이다.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해 있느냐에 따라 몸은 그 마음이 하자는 대로 움직이게 된다....
View Article하나님의 위로의 서(書)
고통을 당할 때 신실한 사람이 위로를 얻기에 충분한 논거를 대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는 약간의 위로라도 없는 고통은 없다는 것, 즉 순전히 상실이기만한 상실은 없다는 것입니다. 다라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하나님의 미쁘심과 그 분의 특징인 본질적 선은 참을 수 없는 고통이나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고 한 것입니다(고후 10:13-14)....
View Article수많은 호흡법 중 나에게 맞는 것은?
수많은 호흡법! 어느 게 나에게 맞을까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호흡을 통해 생명을 유지한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다. 우리 인체가 소중하게 필요로 하는 것이 바로 숨, 즉 호흡이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10분 이상 숨을 쉬지 않고 견뎌낼 사람은 많지 않을 터, 그만큼 호흡은 우리 생명력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어떻게 하면 깊고 고요한 호흡을...
View Article"근본부터 되묻고,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
"근본부터 되묻고, 자신으로부터 자유로워져라”종교환경회의 주관 대화모임 ‘종교, 생명의 길을 다시 묻다’ 열려2013.6.15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차도에서 마을을 향한 샛길을 따라 한참 걸어 들어가 만난 이층 건물. 이제 막 모내기를 끝낸 논에 둘러싸인 이곳에...
View Article진리가 하느님이다, 사랑이 하느님이시다
특별기고/ 궁궐과 동굴에 갇힌 종교를 넘어서 2013.06.06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유마거사가 말했다. “중생(衆生)의병은 무명(無明)에서 오고 보살의병은 대비(大悲)에서 온다.” 예수가말했다. “너희가 하느님과 재물을겸하여 섬기지 못한다.” 위의 두 말씀이 결국 우리 시대 모든 종교들과신앙인들의 ‘불편한 화두’가 되었다.살림이 각박해지면 맘에 여유가...
View Article구약 속의 종교권력
우리는 '하느님의 계시를 받아 만들어진 성서 본문들은 일점일획도 바꿀 수 없다'는 인식이 박혀 있기 때문에, 성서는 항상 올바르고 절대 진리이며, 이를 비판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하느님, 곧 신(神)에 대한 무례함 내지는, 기독교 신앙과 교리 자체를 거역하는 것이라는 의식이 꽉 박혀있다. 그래서 대개 본문을 강화시키는 신앙과 논리로 흐르고 있다. 구약을 양파...
View Article쌀이 떨어져 가는데 쌀을 나눠달라고 하면...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받아 먹어라.이것이 너희들을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여라.-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CNBLUE 월드투어 서울공연에서 받은 쌀화환을 "저스트 정용화님"이 900Kg이나 민들레국수집에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손님들이 이 쌀로 밥을 해서 먹고 힘을 내어 살아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2003년...
View Article진실로 행복하고 싶다면
감사의 세상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확대 해석해서 보는 경향이 너무 많다. 그래서 이 세상은 모두 자기 확대의 세계이다. 고통을 가슴에 안고 원망으로 대립하면 그 고통은 무한히 일어나고 고통이 오더라도 그 고통을 고통으로 보지 않고 인과의 법칙으로 보아 참회와 감사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면 비록 지금 우리들 앞에 나타난 현실이 고통으로 만들어 졌더라도 장차...
View Article없는 길을 찾으니까 힘이 드는 것
없는 길을 찾으려니 힘든것 마음은 늘 죽끓듯 변화무쌍한결 같기를 원하니까 고통 습관처럼 일어나는 변화에휘둘리지 않는 연습이 수행[질문]법문을 들으면 그 순간에는 이해가 되고 기도도 잘 되는데 일상으로 돌아오면 꾸준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외국에서 공부하는 아들을 믿고 편안하게 기도하다가도 막상 방학에 집에 와서 같이 있어 보면 이것도 잘했으면 좋겠고...
View Article쉽고 간단하게 건강식 만드는 방법
쉽고 간단하게 건강식 만드는 방법누군가에게 요리는 너무나 피곤한 일이다. 재료를 사서, 다듬고 씻고, 지지고 볶고, 차리고, 먹고, 설거지하고, 그릇과 양념통들을 제자리로 놓는 등의 뒷정리까지,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자고 하면 손이 보통 많이 가는 것이 아니다. 특히 뭐라도 하나 만들어 먹어 보려고 요리책이나 인터넷에서 요리법을 찾아보면, 집에 없는 재료나...
View Article죄의식을 강조하는 일본의 지성 이에나가를 떠올린다
[종교의 창] 열린 눈 트인 귀아베 시대, 일본의 지성 이에나가를 떠올린다 길희성(서강대 명예교수·강화도 심도학사 원장) 비단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최근 일본 우익 정치인들의 망언들을 보고 있노라면 일본이 미쳤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들이 일본 정치인 전부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극우파들이 활개를 치도록 방치하고 용납하는 일본 사회 전체가 책임을 면할...
View Article강화도 우리마을 주교할아버지
‘우리 마을’ 주교 할아버지 스스로 낮아지고 장애인을 높이는 김성수 주교의 삶 26년 전 6·10 민주항쟁의 서막을 열었던 성공회 김성수 주교는 선친에게서 물려받은 고향 강화도의 땅을 기증해 지적장애인 재활공동체 ‘우리 마을’을 설립해 장애인 50여명의 재활을 돕고 있다. 노후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장애인 양로원도 지을 계획이다. “남몰래 봉사하고...
View Article멘토들과 함께하는 출가학교
청춘 멘토들과 함께하는 조계종 청년 출가학교 조계종 교육원이 땅끝마을인 전남 해남 달마산 미황사에서 8박9일간 ‘청년 출가학교’를 연다. 6월30일부터 7월8일까지다. 일주일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삶과 세상을 통찰하거나 출가를 고려하는 20대가 대상이다. 청년출가학교는 처음 개설된 지난해 40명 모집에 270여명이 지원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View Article천천히, 여유있게, 느리게!
천천히, 여유 있게, 느리게! 2013년 06월 11일 <당당뉴스> 박철 pakchol@empal.com 시나브로 계절은 망종(芒種)을 막 지났습니다.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된 셈입니다. 계절은 내가 직면한 시간의 단면으로 생각할 때는 엄청 느리고 더딘 것 같지만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움직일 뿐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은...
View Article성당의 십자가나 간판의 등을 교체하면
박원순 시장 “천주교 에너지 절약 동참, 매우 고무적”“가톨릭교회가 환경 정의 실현에 앞장서는 것 자연스러워”2013.06.11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정현진 기자 | regina@catholicnews.co.kr 지난 3월 29일 천주교 서울대교구(교구장 염수정 대주교)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는 ‘에너지 절약과 생산 실천을...
View Article살아있는 것들 투성이인 세상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손연재 선수. 사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평화를 빕니다(마태 10,7~13).”오래 전이지만 생수를 앞에 놓고 사랑의 말과 저주의 말을 할 때 물의 결정체가 달라진다는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적이 있습니다(저자가 일본인이었던 거 같은데 기억이...). 물을 떠놓고 ‘사랑해요, 축하해요, 기뻐요’ 하는 말이나 기도를 하게 되면 물의 결정이...
View Article마음을 몸 안에 머물게 하는 방법
얼이 빠져서는 진정한 호흡도 할 수 없다마음을 순우리말로 하면 ‘얼’이다. 얼은 우리 몸의 주인이라 할 수 있다. ‘얼이 빠져’서는 집에 해당하는 몸을 제대로 유지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사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일상을 들여다보면 24시간 중 단 몇 분도 ‘얼’, 즉 마음이 몸 안에서 머물지 못한다. 마음은 온통 다른 바깥 사물이나 과거, 미래의 허상에...
View Article지상에서 가장 짧은 영원한 만남
...김기덕 감독 영화가 생각난다. 동자승 녀석이 물속 개구리며 뱀을 실에 묶어 잔돌을 매달아 놓는다. 그것들은 앞으로 나가보려고 발버둥 쳐보지만 얼마간 안간힘을 쓰다가 죽어버렸다. 그 녀석은 커서, 정을 통한 젊은 처자 쫓아 속세로 가서 살인까지 하고 저 스스로 묶어놓은 돌에 짓눌려 발버둥 쳤다. 그리고 되돌아와 중노릇하면서 엄마 잃은 아이를 동자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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