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근육’ 웃게 해 부처님도 녹인다
미산 스님의 하트스마일 명상 다섯 단계 수행, 자비와 사랑 ‘몸짓 언어’ 나를 열고 남도 열어 ‘우리는 하나’ 공감“그는 대기업의 친절교육을 담당하는 중역이었어요. 놀랍게도 그는 심한 우울증 환자였어요. 겉으로는 친절함을 강조하는 그였지만 감정노동자가 겪는 불안과 강박증에 시달린 거죠.” ‘하트스마일 명상’을 4년째 보급하고 있는 미산 스님은...
View Article천주교 주교회의 정평위 “국정교과서 반대”
“정부와 여당이 국민 분열 초래”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이하 정평위)는 19일 성명을 내어 박근혜 정부의 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명확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정평위는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역사학계와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국민 과반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러 여론조사 결과가 있음에도,...
View Article절도 주막도 물이 좋아야 ‘물좋은’ 자리
조계종의 연원도 혜능 선사가 자리잡은 조계에서조선 최후의 주막 ‘삼강주막’도 사람냄새로 ‘불콰’선종의 중흥조 육조 혜능(638~713)선사는 물에 민감했다. 물 좋은 자리를 찾아다녔다. 중국 광동성 소주(韶州)의 조씨 집성촌인 조후촌(曹候村) 앞을 흐르는 냇물 이름은 조계(曹溪)였다. 물에 마음을 빼앗겨 그 자리를 잡았다. 계곡도 좋아야 하지만 우물도 좋아야...
View Article죽음은 누구나 서툰 항해…당하지 말고 맞이해야
요양병원 운영하는 능행 스님 이 세상 들여놓았던 몸 떠나는데 어찌 아프고 힘들지 않을 수 있나 엄마 뱃속 태아도 7달째면 자궁 밖 삶을 준비하듯 그 너머의 또 다른 삶 위해 일상 속에서 죽음을 얘기하고 배우고 사랑해야 한 해 15만㎞씩 돌아다니며 모금 108개 병상 ‘자재병원’ 짓고 해마다 120여명 죽음 함께 살아“스님도 죽음이 두려우신가요?”...
View Article‘종교의 국정화’, 광신과 야만이 남긴 것
313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의 공인으로 기독교는 이단에서 일약 제국의 종교로 발돋움했다. 392년에는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아예 로마의 국교로 선포했다. 제국의 공식 종교가 되면서 기독교는 세금면제 등 상당한 물질적 혜택을 누리게 되었으나 한편으로는 황제의 간섭을 초래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325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소집한 니케아 회의다. 이...
View Article역사전쟁의 진실과 기만
» 영화 <전쟁과 평화> 한 장면.클라우제비츠는 ‘전쟁터의 상황은 지휘관의 상상력의 소산’이라고 했다. 어떤 의미에서 그럴까? 적절한 대답을 해 준 사람은 톨스토이다. <전쟁과 평화(바이나 이 미르)>의 ‘미르’는 ‘세상’의 뜻도 있다. ‘전쟁하는 세상’, ‘전쟁의 모습’이라 풀이된다. 역사는 누가 만드나? 지도자의 상상력이 만들어낸다?...
View Article중세인들의 불끄기, 사진보다 더 생생한 그림들
오늘날은 화재가 발생하면 첨단기구를 갖춘 소방차가 즉각 달려오고 불길만 잘 잡으면 어렵지 않게 불을 끌 수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세는 그 상황이 오늘날과 같지 않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일단 오늘날 같은 불끄는 장비를 갖추지 못했고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대개는 사람의 힘을 의존했기 때문이다. 언어로 설명하기보다는 그림 속에서 불끄는 모습들을 보면...
View Article포기는 포기를 부르고, 1승은 1승을 부른다
하지 않고 바라기만 하거나 일도 사람도 싫증나면 그만하루 또 하루 하다 보니 ‘54일 기도’ 세번째, 이젠 안다글의 주인공 청소년들은 살레시오 남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마자렐로센터>와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 현재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법원에서 ‘6호처분’이라는 재판을 받았습니다. ‘6호 처분’이란 소년법 제32조에 의한 보호처분을...
View Article48일째 단식 “학생 무시 슬퍼” 통곡…들릴 듯 말 듯 “힘...들...어...”
‘낙하산 총장 반대’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장교수도 스님도 동조단식 “한 생명이 죽어가는 것을 그냥 볼 수 없어”몸무게 30㎏ 빠지고 심한 저혈압…온몸 붉은 반점에 근육 허물허물“힘들어.” 모기소리만큼 들릴 듯 말 듯하다육신의 힘듬은 이미 한계를 넘었다. 누워 있어도 심한 어지럼증에 괴롭다. 몸의 독소가 피부로 빠져나온 탓인지 온몸에 붉은 반점이다. 냄새에...
View Article오고 감, 지금 ‘누가’ 움직이고 있는가
다음은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의 사람들은 매우 친절합니다. 백화점과 호텔, 음식점과 옷가게 등에 일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라도 사냥한 말씨에 얼굴에는 늘 웃음을 띄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관공서나 큰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예전에는 친절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대부분 그들의 말은 퉁명스럽고 시선은 무표정하거나 사람을 내려다...
View Article공자에 대들 수 있는 유일한 제자
[논어 명장면] 자로, 용기에 대하여 (子路) 曰 今之成人者 見利思義 見危授命 久要 不忘平生之言 亦可以爲成人矣(자로) 왈 금지성인자 견리사의 견위수명 구요 불망평생지언 역가이위성인의자로가 말하였다.“지금 세상에 완성된 인간은 이익 앞에서 정의를 생각하고, 위험 속에서는 목숨 바칠 것을 각오합니다. 오래 전 약속도 평생 잊지 않으니 이 또한 아름다운 사람이...
View Article키 콤플렉스, 하이힐이 몸과 마음 갉아먹다
» 그냥 높은 굽만으로는 아쉬웠던 걸까요? 허핑턴포스트US빨간색 핸드백,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치마, 일상적으로 신는 운동화. 이 의류 잡화들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내가 전혀 걸칠 생각조차 안하던 것들이었다. 예전에 나는 항상 최소 7센티미터 이상의 하이힐 구두를 신고, 그 구두를 덮어줄 긴 길이의 바지를 입었다. 키가 다소 작은 것을 보완하기 위해 늘...
View Article스님도 성당서 함께 기도, ‘종교 벽’이 사르르
한국종교지도자협 스페인 성지순례 » 세비야 대성당에서 김희중 대주교(맨 왼쪽)가 기도를 하자, 성지 순례에 참가한 각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기도를 하고 있다.(왼쪽 둘째부터 천도교 박남수 교령, 조계종 자승 총무원장, 유교 어윤경 성균관장) 자승 총무원장, 김희중 대주교, 이영훈 목사, 박남수 천도교 교령, 어윤경 성균관장 이웃...
View Article5번이나 영화로 만들어진 황제비, 그녀는 예뻤다
사촌인 오스트리아 황제, 생일축하식에서 점찍어 둔 언니 대신 한눈에 반해 청혼 어리다는 이유로 시어머니가 아이 양육 뺏어가 틈만 나면 여행 떠나 설움 달래 빈 자리 남편 위해 여자 연예인 소개 뒤바뀐 운명으로 황당하게 칼에 찔려 숨져영국의 세자비 다이애나는 살았을 때도 거의 매일 유럽 매스컴을 탓다. 그녀가...
View Article완고한 어둠 앞의 희망, 인간의 존엄
» 콜트콜텍 해고노동자인 이인근씨가 2014년 6월 10일 대법원 앞에서 사측의 부당해고에 대한 대법원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며 일인시위 중이다. 한겨레21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7년을 이어온 인연들이 있다. 날수로는 3000일, 햇수로는 10년째, 해고자인 콜트콜텍 노동자들이다. 신부인지라 처음에는 그들만 봐도 목이 멨다....
View Article“생을 마감하려다 ‘왜 두려울까’ 궁금해져 출가 결심”
지찬 스님[짬] 불교 카툰 ‘만만한뉴스’ 공동대표 지찬 스님“와우! 상금을 500만원이나 받았어요. 빚을 좀 갚을 수 있게 됐어요.” 스님으로부터 지극히 세속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좀 생소하다. 하지만 스님의 표정은 너무 밝다. 행복해 보인다. 스님은 만화를 그린다. 한 컷 만화로 불경의 심오함을 표현한다. 직접 그린 캐릭터로 카카오톡의 이모티콘도 출시했다....
View Article만화로 포교 ‘부처님도 빙그레’
불교언론문화상 받은 지찬 스님한 컷 카툰 주인공 ‘어라 스님’ 불교계 아이돌 스타카톡 이모티콘·웹툰도 선봬…불교방송 디제이까지“와우! 상금을 500만 원이나 받았어요. 빚을 좀 갚을 수 있게 됐어요.” 스님으로부터 지극히 속세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좀 생소하다. 하지만 스님의 표정은 너무 밝다. 행복해 보인다. 스님은 만화를 그린다. 한 컷 만화로 불경의...
View Article부처님 미소는 알면서 예수님 공자님 웃음은 왜 모를까
이런 사람 저런 사람, 하나의 눈으로만 보면죽은 것을 보든지, 내 눈이 죽은 것신념도 신앙도 고정되면 죽은 것이고 이데올로기» 미국 텍사스 사우스 파드레 섬 해변에 모래로 만든 예수 얼굴 조각이 놓여 있다. (AP=연합뉴스)진흙에 불과했던 존재에 하느님의 숨결이 들어오니 육신 생명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영이 물질로 들어와 생명을 일으킨 현상을 신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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